기하학은 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의학 영상 기술, 의료 기기 설계, 생체 구조 분석 등에 기하학적 개념과 원리가 적용됩니다.
의학 영상 기술에 쓰이는 과목을 투사 기하학이라 합니다
X-선,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의학 영상 기술은 투사 기하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투사 기하학을 통해 촬영된 2D 영상을 3D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죠
기하학은 사실 미적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 4월에 기하와 미적분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feat 2020수학 가형 30번)라는 기사로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인체의 골격 구조는 기하학적 계산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공관절의 형태와 크기를 결정하고, 인체에 최적화된 움직임을 제공하기 위해 기하학적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이 활용됩니다.
기초의학분야에도 기하는 필요합니다. 이중 나선이라 불리는 DNA 구조는 기하학적 개념이 중요하겠지요 DNA 구조 분석을 해야 유전 질환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포 분열 과정에서 세포막이 어떻게 변형되고 새로운 세포가 형성되는지 이해하는 데 기하학적 모델링이 사용됩니다. 치대에서도 기하는 많이 필요합니다.
우선 임플란트입니다. 환자의 치아와 턱의 구조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인공 치아의 형태와 위치를 결정하는 데 기하학적 계산을 합니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대부분 기하과목을 이수하기에 특별히 강조하지 않지만 서울대 의대같은 경우는 기하를 권장과목으로 놓아두었습니다.
나머지 대학들은 권장과목으로 있지는 않아도 기하세특을 잘 활요하면 세특이 풍부해집니다.
물리는 약대에 필요할까요? 대학진학후 커리큘럼을 보면 그렇게 필요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리 약학이라는 과목이 있기는 하지만 화학과목에서 다루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확산, 삼투, 용해도 등의 물리적 현상은 약물이 체내에서 어떻게 흡수되고 분포되는지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약과학에서 필요합니다. 생체 물리학은 세포막의 구조와 기능, 신경 전달, 근육 수축 등 생체 현상을 이해하는 데 쓰는 물리학입니다. 생체 물리학을 알면 의약품개발에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그래도 약대는 화학, 생물, 수학 과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지만 물리를 강조하는 것은 상위권대학이라는 표시일 수도 있습니다.
서울대는 화생이면 충분하다고 하지만 연대 성대 중대는 물리를 권장과목으로 설정했습니다. 교과이수과목연구의 브레인이라 할 수 있는 경희대에서는 약학과가 아닌 약과학에서 권장과목으로 요구하고 동국대 부산대도 물리과목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반면 의대에서 물리를 요구하는 것은 기하과목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의료기기 설계도 의대에서 필수과목에 해당한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