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2의 막대한 판매량에 자극을 받은 IBM은 인텔에서 개발한 16비트짜리 프로세서인 i8088을 장착하고 속도나 성능을 기존보다 월등히 향상한 IBM PC라는 제품을 1981년 8월에 출시한다. 뒤이어 1983년 3월에는 인텔의 16비트 프로세서인 i8080을 장착하고 내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한 새로운 제품인 IBM PC-XI라는 제품을 출시한다. IBM은 PC를 출시하면서 하드웨어 아키텍처(architecture)를 개방하였으므로, 많은 업체가 IBM PC를 복제하여 유사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하였다. 곧바로 기존의 i8088보다 훨씬 더 속도가 향상되고 안정적인 i80286이라는 프로세서를 장착한 신제품을 1984년 8월에 출시하는데, 그 이름을 IBM PC-AT(Advanced Technology)라고 명명하였다.
반면에 애플 컴퓨터는 1984년 1월에 매킨토시(macintosh)라는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는 기존까지 명령어를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서 처리하는 '명령어 사용자 접속(Command User Inrweface, CUI)' 방식 컴퓨터에 마우스(mouse)와 아이콘(icon)을 이용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방식의 '그래픽 사용자 접속(Graphical User Interface, GUI)' 방식을 최초로 구현한 것이다. 기존 IBM 혹은 IBM 호환기종이 인텔의 칩을 장착했던 것에 반해서 초기 매킨토시는 모토롤라(Motorola)의 68000 시리즈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내부 아키텍처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제품이 전혀 출시되지 않았다. 획기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은 매킨토시는 날개 달린 듯 팔리며 애플 컴퓨터를 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 시장은 그 후에 점점 더 소형화, 경량화 되었고, 갈수록 하락하는 하드웨어 가격과 발전하는 소프트웨어로 인하여 널리 보급이 이루어진다. 크게 IBM 호환기종과 애플의 매킨토시 기종으로 시장이 양분된 개인용 컴퓨터 시장은 휴대용 컴퓨터인 노트북(Notebook) PC의 형태로까지 진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