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더위가 빨리 시작되어 7월초 이후 일찌감치 혹서기 휴산에 들어가서 죵~했는데, 세우가 더븐 여름엔 계곡에 가서 알탕하는기 최고다면서 매년 가는 삼천사 계곡에 가자고 발동한다. 그리하여 산행이 아닌 물놀이로 공지하니 7용사들이 호응한다. 물놀이 좋아하는 길수는 결혼식 때문에 못 온다며 아까비~ 라고 댓글. 삼천사 계곡은 내 기억으로는 23년부터 시작되었나 했는데 산행기를 까보니 17년부터 삼천사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진이 나오네 ㅋ
이날도 산을 오르다가 폭염 땜시 계곡 알탕으로 마무리한 듯 "아래 사진을 보면, 이번 같은 폭염에는 요렇게 산행을 하는 것이 60대 중년들 한테는 아주 잘 어울리는 산행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라고 그날 산행대장 재일이가 기록하고 있다. ㅋ
연신내역에서 모인 4명은 집합시간이 아직 되기도 전이지만 먼저 버스 타고 출발. 세우 등 3명은 연서시장에서 족발을 보급받기 위해 남아 2진으로 출발
서울역~연신내역 간 GTX가 개통되어 30분이 5분으로 시간이 단축되어 편리하다. 물론 地空神功은 안되지만 실버할인 30% 주말할인 10% 되고 버스환승神功도 되니 살림에 도움이 팍팍된다 ㅋ (참고로 실버할인 받으려면 충전한 地空카드로 탑승해야 된다)
버스에 내리니 폭염에 아스팔트 복사열이 사하라사막 못지 않아 무더운 날씨다. 그래서 삼천사 가는 길에 예전에 들렀던 셋이서문학관(이외수 중광 천상병을 기념하는)에 들어가 더위를 피하면서 2진을 기다리려고 했더만 아뿔사! 뭔일이 있었는지 그 문학관이 없어지고 찻집으로 바뀌었네.
할수없이 진관사로 올라가다가 한문화체험관 맞은편 계단으로 내려가 쉼터에서 기다린다.
마실길근린공원 쉼터
이윽고 2진과 극적인 상봉(?)을 하고 삼천사 방향으로 오른다.
작년만 하더라도 삼천사 계곡 입구에 무허가 식당건축물들이 어지럽게 지어져 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호통 한번에 자취도 없이 말끔하게 철거되어 있다. 굿~
삼천사 올라가는 빨래판 아스콘도로가 그늘 없이 작열하는 한여름 뙤약볕에 달구어져 시원한 계곡물에서 알탕 기대감을 한층 더 부추긴다.
센스쟁이 병철회장은 자외선코팅 양산으로 취약한 머리부분을 잘 방어하고 있다^^
세우대장이 톡에 올린 "목적지에 물 없으면 플랜 1 2 3까지 있으니계곡물 걱정마세요" 하는 희망고문에 삼천사 계곡 올라가며 비처럼 흘러 내리는 땀을 열심히 훔치며 전진전진.
아! 그런데 저번주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계곡 제일 위의 예년의 마르지 않던 潭도 모래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세우대장이 플랜 1 2 3도 포기하고 다행히 플랜B로 발목과 앉으면 허리까지 담글 수 있는 小潭을 찾았다.
그리하여 아쉽지만 알탕까지는 안되더라도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구며 포석정 놀이도 하며 가져온 족발 과일 약밥 등을 먹으며 물놀이.
스티로폼 매트를 물 위에 띄우고 포석정 놀이 ㅋ
연서시장으로 내려 와서 뒤풀이로 찾은 메밀국수식당은 처음 방문한 곳인데도 다행히 옹심이 메밀전 명태회메밀국수 맛이 일품인 노포식당이라 만족하게 마무리.
연서시장 나오며 7용사 단체사진
다음 차수는 하늘정원 산책하고 인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관람으로 여름사냥하기로 약속하고 2차없이 해산.
첫댓글 북한산 계속물놀이와 설산산행은 비.눈오고
3일내로 후딱 다녀와야
제대로즐깁니다.
북한산계곡은 건천이라
비가 일주일이상 안오면 말하서..
암튼 경환작가 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경환 대장 필력은 더우나 추우나 여전히 맛깔나게 엔돌핀을 올려주네요.
그리고 어부인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약밥 더운날 할배들에게 좋은 약이 되었다고 보고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