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에 인사를 드리러 출발을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영천돌할매 도량에 찾아갔다ㆍ
돌할매 공원도 12지신 동물들 모형도 있고 잘 조성되어 있다ㆍ
주변이 예전에 다녀 갔을 때와는 변화가 있는듯 한데 밤으로 기도하러 다녀서 어둠속에서 못봤나 싶기도 하다ㆍ
아들과 처음으로 둘이서 기도터를 갔는데 재미도 있고 신기하다고 한다ㆍ
돌할매를 들기전에 복전함에 돈을 넣고 소원을 빌지않은 상태로 돌을 들어보고 이름과 주소를 데고 소원을 빌고 들어보라고 했더니 안들린다고 한다ㆍ
소원을 빌고 돌을 들을때 돌이 들려도 돌의 무게가 틀려지거나 바닥에서 돌을 당기는 힘이 느껴 지거나 제자들은 손에 대가 내리기도 한다ㆍ
돌할매도량에 들렸다 돌할배 도량도 가보자고 해서 차를 타고가며 아들에게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물으니 안가르쳐 준다고 한다ㆍ
궁금해서 재차 몇번을 물어도 대답을 안해준다ㆍ
돌할배 도량으로 이동을 해서 인사를 드리고 돌을 들어 보았다ㆍ
할매도량과 같이 기운이 영험하다ㆍ
돌구멍에 돌을 넣기 위해서 아들이 애를 쓰는데 잘 안들어가는 모양이다ㆍ
소실적 구슬치던 솜씨로 골인을 시켰더니 덩달아 좋아라한다ㆍ
무슨 소원을 빌었냐 하니 대답 하는게 이세상의 평화와 안정을 소원했다고 하길래 기특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ㆍ
저녁을 먹고 약사암에 들려인사를 드리고 갓바위로 올라가는데 숨이차서 씩씩 거리면서도 잘 따라오는 아들 덕에 수월하게 정상에 도착했다ㆍ
갓바위부처님께 인사하고 법복을 벗어 아들에게 입혀 주고 한참을 기도하다보니 푹 뒤집어쓰고 엎드려 자고 있다ㆍ
아직 밤기온이 차갑길래 깨워서 가자고 하고 주위를 보니 늦은 밤인데도 기도하러 오신분들이 많아졌고 내려오는 길에도 갓바위에 오르는 분들이 많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