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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박철순)]

불두화와 수국

 [불두화佛頭花]

백당나무를 다른이름으로 불두화(佛頭花)라고 불러지는 데 수국과 구분도 쉽지 않다.

산지에서 자라며 3~6m높이 까지 자라며 . 어린 가지는 털이 없고 붉은 빛을 띠는

녹색이지만 자라면서 회흑색으로 변한다. 줄기껍질은 코르크층이 발달하였으며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12c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자루 끝에 2개의 꿀샘이 있고, 밑에는 턱잎이 있다.

꽃은 무성화(無性花)로 5~6월에 피며, 꽃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처음 꽃이 필 때에는 연초록색이나 활짝 피면 흰색이 되고 질 무렵이면 누런빛으로 변한다. 꽃은 무성화(無性花)로 씨앗을 맺지 못하므로 꺾꽂이나 접목으로 번식을 하며,

금욕생활하는 승려들을 연상케 해, 佛心을 돋구게 하기도 한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핵과(核果)이며 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꽃의 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하므로 절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으며 한국·일본·중국·만주·아무르·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불두화

▼수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