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지난 8일 국토해양부에 요청한 안정·덕포지구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이 국토해양부의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돼 조선산업 성장 도시 기틀 마련에 전기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지난해 10월 23일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 신청서 접수 후 8개월여 만에 안정지구를 포함한 2개 지구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 부족한 조선시설용지 173만804㎡를 확보하게 됐다.
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틀 마련은 물론 조선시설용지 확보 후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될 경우 3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5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울산·거제와 함께 세계 3대 조선산업메카로 자리매김해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통영 지역에는 세계 50대 조선소 중 5대 조선소가 소재하고 있으며 수주 물량이 현재 449척 920CGT 185억달러로 계약기한 내 생산 감당에는 현재의 36만9000㎡ 조선소부지로는 턱없이 부족한 식정속에 조선시설용지 확보는 통영시의 최대현안 과제로 등장,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지원과 공단조성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해 왔다.
그동안 시는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2006년 12월 사업설명회를 통해 선정된 참여기업체로 하여금 안정·덕포지역 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2007년5월 3일 계약을 체결했고 3개월간의 용역결과에 따라 8월과 9월에 사전환경성검토를 위한 주민공람 및 설명회를 거쳐 10월 23일 국토해양부(구 해양수산부) 2007년도 하반기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변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번에 조선용지시설 목적으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된 안정·덕포 지구는 기온과 기후, 파랑, 조류, 수심, 암반층 등 천혜의 조선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며 사업지구 주변 20㎞ 이내 세계적인 조선소 8개사 형성으로 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어느 곳보다 유리하며 특히 수심이 깊고 갯벌 등이 없어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조선시설용지에 매우 적합 곳이다.
기업지원과 황환일 공단조성팀장은 “앞으로 통영시는 올해 말까지 경상남도에 안정과 덕포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받아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실시계획승인을 계획”이라며 “2009년도 1월 안정과 덕포지역 일반산업단지 착공을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의 원만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보상협의 등 사업장 인근 주민의 협조는 물론 전 시민의 절대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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