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5시에 일어나보니 기온은 많이 푸근해진것같다.
승차 장소인 강서보건소앞에 도착하여 오늘 같이 산행할 후배를기달리니,
10분후 도착하며 몹시도 겁을낸다.외지의 높은 겨울산행,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기술과 장비를 얼마나 잘준비 하느냐에 달렸다.
6시30분,전세차는 밝아오는 동녘을 향해 질주를한다.
안전과 좋은산행이 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해본다.
산꾼들은 들뜬 모습으로 오늘의 산행에대한 담소를 나누고 아침버스식으로
김밥한줄이 지급되고 넘어가질않는 김밥을 억지로 목구멍 넘어로 밀어넣는
다.유일사 20km 지점부터 버스는가다서다 반복을한다 태백산 눈꽃축제에
참석차 오는 산꾼과 관광객, 걱정이 태산이다. 빨리 올라가야 귀경시간도
빨라 지는데,약4km를 도보로 유일사 입구에도착,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
하고 태백산 들머리에들어선다. 꼭1년만에 다시밟는 태백산눈!
그때도 30cm정도 눈이쌓여있는 상태서 눈이 눈보라함께 내렸다
지금은 눈이 내려서 길이나있다. 기온도 많이 높은것같다.
첫머리는 경사도가 급해서 모두들 힘들어한다
후배에게 6발톱 아이젠을 착용하라했더니 미끄러지질않고 잘올라간다
방한방수화,스틱,방수장갑,방한마스크,기능성내복,방한모,모양말,고아텍스
잠바,어느한곳도 소흘함이없이 준비했다.그덕인지 엄청난 속도로 뛰면서
난코스로, 남들비해 몇배의 속도로 달리고 기어 오른다.
주 등산로는 완전히 마비상태! 태백산이 앞산,뒷산으로 생각하는지,
남이 장엘가니 나도 간다는 식!
운동화를 신고온사람,치마를입고 등산을 하겠다는 아가시,면바지를 입어서
다젔은 아저씨,일행을 잃고서 고래고래 부르는사람,이것은 등산이아니라
동네 재래시장의 한풍경!
우리는 쉬지 않고 부지런히 올라, 장군봉 직전 김밥 한줄을 꺼내 억지로
넘기고 뜨거운 차한잔하고 장군봉으로,
벌써 많은 인파가, 공중도덕은 상실!
그래도 다행스런것은 춥지 않다는것, 작년엔 -30도정도, 장갑을 세종류를
끼어도 손이시려서 혼났는데 올해는 두겹의 방수장갑을 착용했는데도 만만
디, 발걸음을 재촉하니 천제단!!!
이민족의 정기가 서린곳! 경건해야할자리, 너무나 서글프다.
간단한 기도를 올리고 하산길로,
망경사방향으로,무척이나 미끄럽다,우리는 6발톱으로 만끽한다,
용정! 이샘은 우리나라 제일 높은곳에 위치하며 어떤 가믐에도 같은 수량이
나온다는 샘물! 한참의 기다림 끝에 500ml 에담고 또다시 빠른 걸음으로
하산! 하산!하산!
드디어 눈꽃 축제장! 후배와 기념사진을 박고 주차장에도착, 4시, 닭곰탕과
하산주, 4시에 귀경하겠다던버스, 7시에 귀경길에...
버스에서 약간의 소주와안주로 오늘의 피로를 달래고,
밤12시에 서울에 안착, 태백산 산행을 마감...
2005년 1월 24일 태백산 산행을 마감하면서. 미성
첫댓글 태백산 눈꽃은 정말 대단하지요. 산행 잘 하셨네요.
저도 2월 19~20일 태백산 다녀왔어요 눈꼭 넘 멋지더라구요
주목 위에 내린 눈 너무 멋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