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터 소개하겠습니다..
5위 : 아비정전(왕가위),
사랑의 행로(스티브 클로비스),
비포선라이즈(리처드 링클레이터),
다큐멘터리 송환(김동원),
파주(박찬옥)
4위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소피아 코폴라)
그냥 딱 내 취향 영화.
비디오로 중간에 끊고, 다음날까지 이틀에 걸쳐봤는데~ 다음날 저녁 집에 가는길에, 이 영화를 이어서 볼수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설레였던지,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근데 개봉당시 이 영화에 대한 반응 중
`이제껏 본 영화중 가장 지루한영화' 라는 댓글이 있어서, 당시 마음에 상처를 입었던 기억이 난다.
3위 :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이장호)
괴물같은 영화.
소설 특유의 쓸쓸함에 이장호감독 특유의 기이함을 덧붙인 역대급 한국영화.
이토록 힘있는 한국영화를 이전까지 본적이 없었다.
난 역마살이 있는것 같고, 그래서 이영화의
길위에 선 사람들의 쓸쓸함을 사랑한다.
2위 : 차이나타운 (로만 폴란스키)
고3때였을것이다.
혼자 어두컴컴한 다락방에서, 이불에 뒹굴며
주말의 영화를 보는게 그 시절의 낙이었는데,
영화도중 벌떡 일어난 적은 이영화가 처음이었다.
`뭐, 이렇게 기가막히게 잘만든 영화가 다있지?'
속으로 놀라며 그날부터 폴란스키 열혈팬이 되었다.
폴란스키 특유의 냉소가 좋다.
더불어 잭니콜슨이 가장 빛나는 영화가 아닐까?
1위 : 여고괴담 두번째이야기-
부제 : 메멘토 모리 (김태용, 민규동)
영화아카데미학교의 빛나는 재능을 가진 두 젊은이들에게, 영화사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공포영화 흥행작 속편을 만들라고 등떠민다.
하지만 이 두 젊은이들은 만들라는 상업영화 대신 공포영화의 탈을 쓴 예술영화를 만들고 말았다.
덕분에 이 영화는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했으며,
소수의 영화광들에게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종교처럼 추앙받는 당대의 컬트영화가 되고 말았다.
내가 이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한국영화와는 다르게 `시적'이었기때문이었다.
즉 말하려들지 않고, 보여주려한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잣대로 보지말고,
여주인공(선각자)의 쓸쓸한 내면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식으로 느끼면된다.
@울트라샘 ㅎㅎ 저도 정무문 이소룡 주연 견자단 주연 원표 주연 이연걸 주연 모두다 봤더랬죠 ㅋㅋ 모두 달랐어요 느낌이
@그대웃음소리 한때 이연걸에 빠져 살았습니다 저두 ㅎㅎ 황비홍부터 여러가지루요 ㅎㅎ
@그대웃음소리 영화보시는 취향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울트라샘 ㅎㅎ 그러게요 ㅎㅎ 언제나 무림 고수를 꿈꾸며 살았지요
@그대웃음소리 어허~그런 부분까지 닮은 부분이 있었네요..ㅎㅎ
@울트라샘 뭔가 통하는게 있군요 ㅎㅎㅎㅎㅎ
1 공각기동대
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 이지라이더
1 8월의 크리스마스 or 복수는 나의것
1 허공에의 질주
(그밖에 프랭크, 브로크백 마운틴, 돼지의 왕, 홍상수감독 영화 몇편... )
오...영화매니아시네요~^^
꼽으신 영화들 하나하나가, 한가닥씩 하는 영화들이죠.
특히 박찬욱 감독 영화중 어떤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물음에, `복수는 나의것'을 꼽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이런분들은 확연히 그 취향을 알수 있죠.^^
@샤르트르 샤르트르님 덕분에
예전에 보았던 영화들 떠올리며
잠시나마 즐거운 회상을 했습니다. ^^
@샤르트르 <복수는 나의 것>은 박찬옥 감독이고 박찬욱 감독과는 그닥 관련이 없습니다. 이름 비슷하고 감독이라는 거 말고는...
저도 덕분에 이것저것 영화 생각했습니다. 전 주로 출연 배우를 보면서 영화를 고르는 편이예요. 진짜 배우는 시시한 각본에 출연하지 않겠지 하는 기대에..ㅎㅎ
저도 좋아하는 배우때문에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죠~ 특히 실력있는 배우는 거의 틀리지 않거든요.
제프 브리지스, 마이클 매드슨, 로빈윌리암스, 케빈 스페이시 등등.^^
@샤르트르 마이클 매드슨은 모르고 다른 분들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 캐빈 코스트너, 메릴 스트립, 더스틴 호프만, 숀 코네리, 덴젤 워싱턴, 마크 러팔로(? 비긴어게인 나오는 사람도 멋지던데..) 로버트 드니로...무지 많에요.
"늑대와 춤을" . "양들의 침묵" ..
개인적으로, 양들의 침묵은 배우들의 협주가 가장 빛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샤르트르 양들의 침묵 요즘 영화 채널에서 계속 틀어주던데. 첨 보고 충격받았던 영홥니다. 명배우, 명연기.늑대와 춤을 은 캐빈 코스트너의 팬으로 만들었고 감동 백배 긴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저 중학교때 한참 중국 영화들이 많이 나왔어요 ㅋㅋㅋㅋ
대부분 무협소재 저도 어린마음에 무림고수가 될수 있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늑대와 춤을 을 보면서는 울 칭구들은 아 지루해 했는데 저는 끝날때까지 잼나게 봤어요
죽은시인의사회를 보면서는 왜 우리학교에는 그런 선생님이 없지 ㅋㅋㅋㅋㅋ
저는 시험기간이 영화보는날이 엿네용 오전 시험보고 오후에 영화관으로 >>>>
저하고 비슷한 연배이신가봐요.
좀 겹치네요~^^
가을에 전설
인생은 아름다워
그대를 사랑합니다
너는 내운명
올드보이...너무나 잼나고 감동적으로 보았습니다^^
따뜻한 영화를 좋아하시네요...취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 불완전한 사람들이 부조리한 세계에 갖혀서 그 곳을 뛰쳐나가고픈 의욕마저 억눌려진 채 살다가 ...
25년 전쯤에 본 영화인데 마지막 한 장면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 배경과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마치 어릴 적 본 "천녀유혼"의 어리버리 순수남 장국영과 예쁜 귀신 왕조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애틋함으로 발을 동동 구르던 느낌을 떠올리게 해주는 ...
보시려거든 영화 시놉시스 보지 마시고 그냥 하이틴 연애소설 쯤으로 보셔야 해요.
뻐꾸기 둥지...는 잭 니콜슨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훅!
저도 보려고, 아끼고 있는 영화입니다.^^
저는 공각 기동대 시리즈가 좋아요
매트릭스의 시작이죠.
그 철학하며...
1. 첨밀밀 : 여명과 장만옥의 케미가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영화음악도 무진장 좋았더랬죠.
2. 러브레터 : 지금까지 봤던 일본영화의 최고봉. 홋까이도의 설경이 인상적이며 오겡끼데스까로 기억되는 영화.
3. 슬럼독 밀리언에어 : 빈민가의 아이들의 삶과 순수한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 뜬금포의 댄스타임은 애교.
4. 박하사탕 : 설경구, 문소리의 열연이 빛난 영화. 한국의 현대사의 아픔을 오롯이 담아낸 이창동감독의 역작.
5. 블레이드러너 : 동시에 개봉된 ET때문에 묻혀버렸던 SF영화. 인간과 사이보그(인공지능)의 딜레머를 이 만큼 표현한 영화가 아직까지도 없는 리들리스콧 감독, 해리슨포드 주연의 수작.
블레이드 런너... 비가 내리는 도시, 음울한 미래.
철학적인 SF죠.
요즘 SF는 왜 이런 고급스런 분위기가 안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