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 | 직렬 | 검찰직 |
수험기간 | 2020.5.~2023.4 |
1. 선재학술장학재단 장학생 선발이 수험 생활에 미친 영향 및 변화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기 전엔 경제적 걱정이 많았습니다. 인강에서 올라오는 강좌들은 많고, 그것을 선택하여 들으면 되는데 선택하기엔 교재값이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그런 걱정들을 한번에 해소해준 것이 선재학술장학재단이었습니다. 수험하기에는 충분, 혹은 넘칠 수 있는 금액인 100만 원. 듣고팠던 교재들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2. 공부 팁
이번 국가직 시험 전략은 버리기였습니다. 가령 국어의 경우 무모할 수 있지만 한자어 문제를 버리고 나머지를 모두 챙기자라는 선택으로 공부했습니다. 한자성어는 기출된 범위 내에서 암기를, 문법과 독해 그리고 문학의 경우 틀리지 않는 식으로 공부하자는 식이었습니다. 다행인 것인지 이번 국가직 국어의 경우 문제가 쉽게 나왔기 때문에 한자어만 틀렸고 제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확신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영어의 경우 어휘와 문법은 쉽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1월달 출제 기조를 참고해서 이런 판단을 했고, 기존 국어 및 영어에서 어휘 및 문법에 분량을 주던 양을 줄이고 남은 시간은 전공과목과 한국사 공부에 올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문법의 경우 저만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분류체계를 통해서 도표식으로 암기를 할 수 있도록 문법은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영어 문법의 경우 주요 포인트별 어떤 것들이 나올지에 대해 정리를 하고 그것들을 회독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전공과목인 형법과 형사소송법 그리고 한국사의 경우 기출문제 혹은 예상문제들에서 틀린 것들을 따로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어디가 변형되는지까지 표시를 하여 그것들 위주로 회독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습니다.
단권화가 중요하다는 합격수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전공과목 단권화의 경우 1~2회독 때에는 전부 다 읽는 식으로 했으며, 잘 안 외워지는 부분들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3회독 때부터는 기출문제와 함께 병행을 했고, 기출문제에서 틀리는 부분들, 헷갈리는 부분들을 형광펜으로 따로 더 표시를 하여 어느 판례가 자주 나오는지, 어디를 구분하는지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잘 안 외워지는 것들은 방점으로 표시를 추가하여 마지막엔 방점이 많은 것들 순으로 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생활 관리 팁
저는 건강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하루 최소 1시간은 운동을 했습니다. 1시간 그 이상을 하면 공부에 지장이 갈 정도이기에 1시간을 꼭 운동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피곤할 경우 운동을 했는데, 오히려 피곤하기보다 더 맑은 정신으로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아침은 꼭 챙겨먹었습니다. 시험치기 3달 전부터 아침 기상시간은 꼭 맞춰놓고 밥 먹는 시간까지 맞춘 거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침 일정은 시험 일정과 비슷하게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서는 시험 끝나는 시간까지 앉아있는 연습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공부하기 힘들 때마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 그리고 저희 가족 외 응원해주는 사람이 더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서 공부를 했기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날, 체력적으로 힘이 든 날에는 쉬기도 했습니다. 물론 휴식은 반나절만 취하고 남은 시간에는 되도록 책상에 앉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완전히 하루를 쉬게 되면 그 다음날 공부를 하는 데 영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면은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들었습니다. 1시쯤엔 최대한 자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상 시간은 일정하도록 노력을 해서 하나의 저만의 삶의 패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공부를 하는 데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는 수험 생활하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면 그 다음날 공부하는 데, 특히 암기를 하는 데 영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