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미운 사람이 떠나기 전에
90이 넘은 노인에게로 어느 젊은이가 와서 물었습니다.
"저・・・ 할아버지 나이 정도가 되면 이제 세상일에 대해서 초연하고 누굴 미워하거나 집착하는 마음이 생기질 않지요?"
그러자 노인은 지그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인은 무척 허탈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요즘 너무 미운 사람이 많이 생겨서요, 주변의 직장상사에서부터 말 안 듣는 후배, 어느 땐 사랑하는 아내, 아이들 심지어 부모님까지,
너무너무 미운 사람들이 많아요. 모두 제가 욕심이 많아서겠지요?"
"나도 그렇게 누군가를 미워하고 집착하며 무척 힘든 적이 있었네.
""할아버지도요?"
"그렇다네."
"지금은 어떠세요? 이젠 모든 갈등에서 벗어나셨지요?"
그러자 노인은 아무런 표정 없이 먼 하늘을 우두커니 바라보았습니다.
"아니야, 그게 아닐세.…."
젊은이는 궁금한 표정으로 노인을 바라보았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할 때가 좋은 줄 알게, 미워할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
“이 나이가 되니까 제일 안타까운 일이 뭔지 아는가? 혼자만 남았다는 것이지. 그렇게 미워하고 사랑하던 사람들이 모두 떠나버렸어, 내 미움이 사라지기 전에 사람들이 모두 떠나버렸으니 이젠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게 된 거지."
“정말 미안해. 이럴 줄 알았다면 좀 더 사랑할걸… 그렇게 미운 마음으로 보내면 안 되는 것인데… 이렇게 종일 후회만 한다네."
그렇지요. 미운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 어쩌면 또 다른 축복일 수도 있습니다. 서로 관계 맺을 수 있는 인연과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삶이기 때문이지요. 혼자만 남게 되면 누굴 미워하거나 사랑할 기회조차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복잡한 상황과 사람들 속에서 괴로워하다 누굴 미워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 저 사람만 아니었더라면... 하면서 그 사람이 몹시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 혼자만의 세상이 아니란 걸 가르쳐 주는 스승이 될 수 있지요. 그 사람을 통하여 나의 역할과 상황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고, 사랑하려야 사랑할 사람이 없는 그런 순간보다 지금 미워하면서도 감사하고, 사랑하면서도 감사하며 이왕이면 미움을 사랑으로 돌릴 수 있는 넓은 마음이 되면 정말 행복한 삶을 살수 있겠지요.
미워하는 것도
감사하고
사랑하는 것도 감사합니다.
당신이 있기에
사랑할 수 있고 미워도 합니다.
당신이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이 짧은 인생,
제한된 시간 속에서
우린 언젠가
서로 그리워할 테지요.
그때 가서 후회하지 않고
지금 사랑하겠습니다.
미워하기보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사랑하겠습니다.
'희움의 끝에 머무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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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겨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무량공덕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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