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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천시의회 ‘일본국외연수’를 다녀오면서
제6대 의회가 공식 출범하고 힘겨웠던 원구성 만큼 국외연수 일정 또한 쉽지 않았다.
일부에서 의회업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터인데 무슨 해외연수냐는 말들이 있었고 매스컴에 가끔 보도되는 타시군 및 시도의회 해외연수의 비난도 있어 국외연수를 추진하는데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많은 논의와 회의를 거쳐 일본으로 결정되자 6대 의회에서는 새롭게 인식되는 국외연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총13개의 연수코스를 추천받고 이를 전담여행사에 의뢰하여 견학 및 연수일정을 추진한 결과 2곳을 제외한 11개의 견학 및 연수일정으로 결정되었다.
일각에서는 굳이 새벽 3시에 출발하여 가는 날부터 오는 날까지 연수를 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제천시의회의 2010년 국외연수는 여행이나 관광성이 아니라 연수다운 연수, 벤치마킹을 할 수 있고 이를 접목 할 수 있는 연수를 위해 흔들림 없이 주관을 가지고 강력하게 추진하였는데 아쉬웠던 부분은 대형마트 및 SSM의 입점으로 문제가 되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해답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장소를 일본에서는 찾기 어려운 것이었으며 또 하나는 우리나라의 자살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한 연수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렇듯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한 2010년 국외일본연수에 대하여 심의위원회에서 심의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경비는 개인당 163만원의 경비 중 일부를 의원들이 부담하기로 하고 떠나는 일본은 북위 45도33분에서 25분 사이에 위치하고 4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면적의 1.7배에 달하고 인구는 1억2,738만명으로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분명하며, 해양성온대 기후로 남북으로 3,300 ㎞로 길게 늘어져 지역별 기후차가 심한 나라이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2차 세계전쟁의 패전국으로서의 참혹한 현실에서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저력과 오랜 기간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계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의 진목면과 그들의 성공적인 지방자치와 주민들을 위해 실행하는 정책은 무엇인가에 대한 연수가 그 목적이며, 짜여 진 일정으로는 규슈의 최신소각시설 무나카타 견학, 지역축제성공사례 코스모스축제, 소화시대의 마을 재현한 소화촌 견학, 유후인 와이너리와 유황재배지 유노하나, 오오자이팜 견학, 미마사카 시의회방문과 선진노인, 재활복지 체험형 상설전시장 견학, 친환경 경관농업 카카시로드 등 우리 제천시의 현안문제와 연관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의정활동에 활용하고자 기획되었다.
1. 연수 첫째 날! 후쿠오카를 거쳐 나카마를 가다
11월 2일! 심야의 18인이라는 영화 제목 같이 우리 일행은 새벽 03시에 졸음을 떨치며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9시20분이었다. 입국수속을 밟아 공항 밖으로 나오니 24인용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곧바로 규슈(九州))의 최신소각시설인 무나카타로 향했다.
무나카타는 인근 3개시와 1개읍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최신소각시설로 2003년에 착공하였는데 건립비용은 한화로 1800억을 투입하였고, 면적 15ha, 공장부지 4,043㎡, 총시설면적 5,359㎡로 2005년도에 지역주민들과 법적소송까지 치루면서 준공되어 6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최신기술을 새롭게 채용하여 Recycle플라자, 독가스와 코크스 그리고 석회석을 투입하여 슬러그, 메탈등 중금속을 추출하고 보도브럭과 벽돌 등을 재생산하여 산업자재로 활용하고 있는 무나카타는 일일 160t을 처리하고 리싸이클은 40t을 처리하며 운영비는 융자상환금까지 년 20억엔(280억원)이 소요되고 있다고 하는데 최근 코크스 가격이 급등하여 상부로부터 절약요구에 애로가 많다고 한다.
무나카타를 견학하면서 놀라운 것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1. 쓰레기를 전량 재활용하는 최신 기술이었다.
2. 어디에서든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완벽한 차단시설과 분리수거에 따른 주민들의 수준 높은 의식이 돋보였다.
3. 먼지하나 없는 깨끗한 시설 또한 인상적이다.
4. 신체장애인을 배려한 철저한 시설이 감동적이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곧 바로 나카마에 소재하고 있는 노인 홈 캐어하우스(Care house)인 유우아이로 향했다. 유우아이는 1997년 10월에 건립되어진 일본 최대의 노인사회복지시설이다.
직원은 총 12명으로 수용인원은 198명이다. 월 7만엔에서 11만엔을 납부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입주자격요건은 간편하였다.
1. 60세 이상으로 혼자서 거동을 할 수 없는 사람.
2. 가족과 함께 살기 싫은 사람이다.
3. 부부가 서로 동의하여 함께 입주하는 사람들
이상과 같이 살펴 볼 때, 유우아이는 어느 정도 재력이 있는 사람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곳이다.
고령화 되어가는 우리나라 사회현상으로 볼 때, 유우아이 같은 많은 노인복지시설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 날의 연수 일정을 마치고 숙소 돌아와 석식 후, 방으로 돌아오니 지바 롯데 마린스의 김태균선수가 일본 시리즈에 출전하여 큰 활약을 하는 것을 보고 응원을 하다 잠이 들었다.
2. 둘째 날! 나카쓰에서 분코다카다를 거쳐 유후인을 가다.
11월3일! 새벽 6시에 기상하여 식사를 마치고 8시에 출발하여 나카쓰시로의 코스모스 축제장으로 이동하였다. 일본 최대의 코스모스축제는 축제는 2007년부터 개최되었는데 집행위원장인 3선 시의원의 70대의 ‘마쓰다야스코’씨이며 자원봉사자 400명 당일행사 참가 100여명으로 총500여명이 진행을 맡고 있었다.
코스모스축제가 끝나면 갈아엎고 보리를 심고, 보리수확이 끝나면 벼를 심고, 벼를 수확하면 바로 코스모스를 심어 축제를 준비한다고 한다. 코스모스라는 꽃을 가지고 지역을 활성화시켜 지역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전략적인 아이템은 한 늙은 농부의 생각에서 비롯되어 점점 확대되고 이제는 국제교류의 장이 되고 있어 기쁘다는 야스코 시의원은 앞으로 계속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한다.
두 번째 코스인 분코다카다의 1800년대 마을을 컨셉으로 특화시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소화(昭和)촌을 향하였다.
한 시간정도 이동하여 간 소화촌은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쇼와, 타이쇼의 30년대에 걸쳐 분코다카다의 중심상가는 국동반도의 제1의 번창한 마을이었던 분코다카다의 쇼와의 마을은 30년대의 화려했던 소생을 염원에 담고 헤세이 13년에 착수한 마을로,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달리던 일명 삼발이 자동차도 전시되어있었고 아이스케키라고 불리던 아이스케익도 판매되고 있었다. 이외에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여러 가지 가계들이 있었다.
세 번 째 견학지로 가기위해 소화촌을 나와 유후인 와이너리로 가는 길에 포도주를 만들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곳을 지나 지역 살리기의 성공모델인 ‘ 유후인와이너리 ’로 갔다.
오이타 현 중부에 위치하는 유후인 와이너리는 오이타 강의 원류로 화려한 관광지의 네온사인과 대현환락시설물은 찾아 볼 수 없고 조용한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생태마을로 전통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일본은 물론 여러 나라에서 관광객이 찾는 와이너리는 나이 든 사람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신세대들에게는 옛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은 공부가 되는 마을로 이미 많은 곳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었다.
네 번째 코스인 유후인민예촌을 향하였다. 규슈 각지에서 만들어진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실제 도자기나 염색을 시연할 수 있는 공방이 갖춰져 있는 전통마을로 보존하여 생활형 전통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성공한 마을이다.
3. 셋 째 날! 벳푸에서 오이타를 가다.
11월4일은 첫 견학방문지는 벳푸의 지역특화상품인 유황을 컨셉으로 성공한 지역이다.
벳부지옥이라는 명칭으로 천연으로 유황과 한방을 이용한 상품이 특이하다. 특히 유황물에 발을 담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들은 참으로 특이했다.
지역의 자연적인 환경을 이용하여 관광수입을 올리는 곳으로 아이템이 돋보인다.
두 번째 코스인 최첨단 유기야채 재배시설을 갖춘 오이타의 오오자이팜은 제천의 농업인들이 많이 벤치마킹하여야할 것 같다. 무농약, 저세균, 청정야채, 보존을 할 수 있는 일본의 최첨단 폐쇄식 완전제어형 식물공장으로 야채를 생산해 건립 첫해부터 흑자를 낸 유명한 곳으로 시설이 그리 크지도 않으면서 고수익을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다.
세 번 째로 방문한 곳은 일정에는 없었으나 오이타의 공무원이 꼭 들려서 보고 가야한다고 추천을 하여 들렸다. 원숭이를 소재로 많은 원숭이의 실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석식후 오사카로 12시간동안 배를 타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페리호에 승선을 하였다.
처음 타고 가는 배안이라 잠을 많이 설치기도 하였지만 특이한 체험이었다.
4. 넷 째 날! 오사카 항구에서 마마사카 시의회를 거쳐 오사카로 돌아오다.
오사카로 도착하여 아침 식사 후, 미마사카시 사쿠토로 향하였다. 미마사카에서 특별한 것은 일본최고의 사무라이로 불리는 미야모도 무사시의 출생지이며, 중국 만주에서 소림무술을 배워 일본에 전한 일본소림사 권법을 창안하였던 소도신의 기념관이 있는 미마사카는 일본 교과서에 수록된 도시로 미마사카 의회의 부의장이 마중을 나왔는데 시의원들의 년령이 평균 61.5세라는 설명과 함께 젊은 제천시의원들을 보고 놀라는 눈치였다. 시의회를 둘러보고 벼를 이용하여 한신타이거즈 마스코트와 이니셜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신(新)전(田)씨 일행과 함께 점심을 하였다. 점심을 한 장소는 일본에서 유명한 곳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사랑을 주제로한 사쿠토타워(토와홀)과 피로연을 할 수 있는 사쿠토발렌타인 호텔과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팬션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두 번 째 견학 방문지는 에이지리스센터라는 선진노인재활 복지관련 체험형 상설전시장이다. 일본 최초의 생활이나 건강복지를 테마로 한 일본 최대의 체험형 상설전시장인 ‘ 언제라도 누구라도 복지나 간호에 관하여 몸소 지식을 배우고 의사체험을 할 수 있는 상설 전시장’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제품을 만들어 신체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시설들을 전시하는 곳으로 일본인들의 세밀한 부분들이 엿보이는 곳이었다.
5. 연수 다섯 째 날! - 오사카에서 교토 그리고 백제, 신라의 숨결을 느끼며
카카시 로드는 허수아비를 컨셉으로 성공한 농촌지역이다.
카카시 로드로 가는 길에는 백제인들이 많이 살던 곳이며 일본 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이름을 기억할 수 없지만 백제 또는 신라의 왕과 장군, 예술가들이 상당수 건너와 살았던 곳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이 길을 따라 카카시 로드에 가니 경치가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농촌지역에 허수아비를 컨셉으로 축제를 기획하여 일본 전국적으로 유명한 허수아비 축제의 장으로 변화시킨 이들의 노력과 열정에 숙연해 질뿐이다.
4박 5일 동안 한 치의 틈도 없었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하늘을 보니 맑고 푸르다. 주로 기관, 시설 견학의 연수 일정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좋은 날씨 탓에 관광이나 명승지에 대한 여행이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애초에 여행이나 관광성은 배제하고 연수다운 연수를 기획하였기에 일정대로 소화해 낸 것에 대한 자긍심이 생긴다.
6. 기본이 바로 선 제천, 시민이 잘사는 행복한 제천을 기대한다.
오사카 공항으로 향하면서 우동전문식당을 갔다. 단무지를 더 요구하였더니 직원들끼리 회의를 하더니 결국 안 된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들의 음식문화를 엿 볼 수 있는 것으로 낯선 것이지만 탓할 수없는 일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동안 우리는 먹거리에 너무나 흥청망청 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일로서 본 받아야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오사카 공항을 뒤로 하면서 무엇보다 먼저 ‘일본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온다.
그것은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십년이 넘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서도 기본을 철저히 지켜나가는 흔들림 없는 저력을 보여주는 일본의 근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일본은 환경에 대한 걱정이 없어 보였다. 아마도 제2차세계대전 이래 고도 경제 발전에 따른 환경을 경시한 탓에 미나마타 병, 이타이이타이 병을 비롯한 환경 전염병의 온상이 된 이래 강력한 비판이 등장하면서 정부는 여러 가지 환경 보호법들을 제정하고 1971년 환경성을 내각 행정기관에 추가하여 해소하는 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 생각되었다.
연수하는 5일 동안 가는 곳마다 교통질서 어기는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나라!
거리든 주택가든 자동차 경적소리를 단 한 번도 들을 수 없었고 도로가 있는 곳이면 주정차로 인하여 교통체증이 되는 곳을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나라! 횡단보도마다 인도와 자전거가 안전하게 통행 할 수 있도록 분리가 되어 있었고, 곳곳에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고 자전거 마다 고유번호가 있으며 불법으로 자전거를 세워 놓으면 법적 조치를 하는 나라! 회전하는 도로마다 경사도가 완벽하게 되어있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과 주민의 편리를 우선하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친절한 자세!
유명인이 되었든 회사의 대표였든 은퇴 후에는 청소나 수위를 하는데 권위의식이 전혀 없는 유니폼에 의한 철저한 직업의식으로 가득한 나라! 또한 가는 곳마다 곳곳의 자투리 땅을 이용하여 주차장이든 무엇이든 이용도가 매우 뛰어난 사람들...... 접대문화 또한 우리와 차이가 크다. 우리나라는 예의상 기관이나 시설견학을 가는 곳마다 의례적으로 차(커피, 녹차, 둥글레등)을 대접하고 때로는 다과도 준비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어느 곳이든 이러한 대접을 하는 곳은 없었다.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여 설명하고 안내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
마을마다 곳곳에 공동묘지가 있는 것이 특이했고 주택마다 주차장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이 우리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이전에 알던 일본은 온천의 나라라는 인식이었지만, 직접가보니 온천은 구경도 못해보았다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일본국외연수를 마치고 대한민국 그리고 제천을 생각하니 깊은 상념에 잠길 수밖에 없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알기에는 5일간의 연수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가 배워야 할 점과 반성하고 고쳐야 할 점이 너무 많았다
제천의 발전과 홍보를 위해 국제적 행사를 하는데 내 상점 앞에는 안되고, 장례식장이나 쓰레기 소각장 같은 혐오시설이 우리지역에 건립되어서는 안 된다고 띠를 두르며 농성하고 무엇인가 큰 것을 요구하는 우리의 현실과는 다르게 내 이익보다 공익을 앞세우는 것을 기본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일본사람들! 인정하기 싫지만 국가와 지역에 대한 충성과 헌신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사람들의 모습에서 무엇인가 한가지는 빠진듯하다. 그것이 무엇일까? 반면, 우리 대한민국 사람은 무엇인가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情이었다. 정으로 가득한 제천에 의로움이라는 제천의 정신이 바로 선다면 기본이 바로서고 그 바탕으로 시민이 잘사는 행복한 제천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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