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렬
여흥민씨의 항렬은 대체로 대동항열(大同行列)에 따르나 홍목지애공파, 역암공파, 돈령공파에서는 다르게 하고 있다(여흥민씨 항열표 참고). 항열자만 보면 몇 세손인지 바로 알 수 있으므로 과거에는 여자 외에는 항열을 철저히 따르는 편이었지만, 무시되는 경향도 있다. 항열표에는 대동항렬의 경우 1세조부터 나오지만, 당시는 물론 약 17세조까지는 항렬이 없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 같다. 또한 18세조 이후에도 이와는 다르게 항렬을 일정하게 붙이기도 하였으며, 동일한 항렬을 보이는 것은 24세조부터로 판단된다. 특히 외자 이름이 많이 나오므로 항렬의 개념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형제에 따라서 왕(王)자나 수(水) 같은 변을 기준으로 글을 만들어 이름을 짖거나(예로서 珏, 珪, 琦, 瑞 등), 일부 형제만 같은 항렬을 사용한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