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둘레길 3구간(마동 창작마을~회남 남대문공원) ◈ 간 날 : 2011년 4월 16(토요일) ◈ 코 스 : 마동 창작마을 ~ 고갯길 ~ 묘암리 마을회관 ~ 사방댐 ~ 임도 ~ 주능선 ~ 염티재 ~ 벌랏마을 갈림길 ~ 거구리 ~ 남대문교 ~ 회남 사담마루(음식점) ◈ 거 리 : 12.3km(걸음수 19,130보) ◈ 소요시간 : 4시간 10분(휴식시간 포함) ◈ 동 행 : 가딩, 신샘, 별밤, 달밤, 오돌게, 배낭, 바둑짱, 예우, 친구님과 함께..
대청호 둘레길 두번째 발걸음.. 3구간과 4구간을 하는 날이다. 본래 인원을 단촐하게 가려고 했었지만 생각처럼 여의치가 않다. 신탄진에서 출발하는 문의행 버스는 아침 7시 35분, 일행들을 만나 15분여 기다려서 문의행 첫 버스에 오른다. 하지만 첫 출발부터 원활치 못한 하루가 시작된다. 첫차는 곧 바로 문의로 직접가는 것이 아니라 통학을 하는 학생들과 장터에 가는 사람들을 태우고 마을과 마을을 돌아 출발한지 40분여분만에 문의에 도착을 한다. 또한 전날 통화를 하고 아침에 이용할 수 있게 한 문의택시는 누구의 호출을 받고 나갔는지 도무지 통화가 되지않고.. 파출소로 택시기사 대기실로 쫓아 다니지만 모두 소용이 없고 30여분이 되어서야 겨우 통화를 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첫번째 문제점, 차라리 문의에서 마동 창작마을까지 택시를 이용할바에는 차라리 택시가 많은 신탄진역에서 택시를 이용해 문의로 이동한뒤 7시 50분에 출발하는 마동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는게 수월하다. <지도는 레져토피아에서 가져 옴>
문의 버스 정류장에서... 택시를 호출하지만 깜깜 모소식. 오늘이 마침 문의 5일장인가 보다.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많다. 택시로 마동 창작마을로 이동을 하여 아직 다녀가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약간의 시간을 할애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간단하게 아침 간식을 나뉘먹고.. 버스정거장에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져 마을길을 따른다. 멀리 낮은 고개가 보이는데 우리가 지나야할 길이다. 고개는 가파르지 않고 길도 유순하고 순탄하다. 고갯길을 넘어서 묘암리로 가는 길. 정말 부드러운 산책길이다. 이런 길이라면 얼마든지 걸을텐데.. 한동안 내려서자 물탱크가 보이면서 묘암리 마을이 조망된다. 길은 물탱크와 마을을 지나 마을회관(노인정)으로 향하고.. 마을에 거의 내려서.. 여느 마을과 다름없이 전형적인 농촌풍경이다. 둘레길은 마을회관을 끼고 돌아서 약간 올라서다 작은 다리를 건너서 이후로 계곡을 이어진다. 임도로 이루어진 길은 아침햇살을 받고 걷는 만큼이나 편안하다.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약간의 오름길.. 묘암리 사방댐 안내글이다. 이 안내글을 지나자마자 사방댐이 보인다. 사방댐이다. 물은 많이 않지만 깨끗하고 시원하다. 사방댐 바로 위에 있는 쉼터. 정말 풍경이나 쉬어가기에 적격. 쉼터에서 바라보는 사방댐 풍경이다. 같이 한 일행들.. 막걸리, 전, 과일. 풍부한 먹거리다. 두루두루 감사. 잠깐의 휴식, 긴 일정때문에 바로 출발. 계속해서 임도를 따른다. 무슨밭인가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결론은 오미자밭. 작년에 남았던 오미자 열매가 아직도 몇 개씩 달려 있는데 몇 알을 따서 입에 넣으니 새콤달콤한 맛이 분명 오미자였다. 들길에서 만난 현호색. 임도길이 끝나고 이제부터는 산길이다. 경사가 무척 심하여 일행들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어찌하랴.. 그래도 가야 하는 길을.. 안부에 올라서 길은 다시 염티재쪽으로 오른쪽으로 올라서야 하고.. 한창 기지개를 편 진달래도 맘껏 보고.. 두세개의 봉우리를 지나 무너져 가는 묘를 지나니 발길 아래로 염티재 오르는 아스팔트길이 보인다. 염티재이다. 청원군 문의면과 보은군 회남면을 가르는 경계이고 해발 280m의 고개로 옛날 소금장수들이 넘어다녔던 때문일까 아마 그렇기 때문에 염티재라는 명칭을 얻었을 것이다. 염티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벌랏마을로 가는 길은 약간의 아스팔트 길을 따라야 한다. 염티재에서 만나서 멋진 모습. 염티재에서 벌랏마을로 가는 초입이다. 절개지와 안전가이드 사이로 난 소롯길을 따라서 약간 올라서면 바로 평평한 길이 이어진다. 염티재에서 벌랏마을 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 벌랏마을 가는 길을 왼쪽으로 보이는 산줄기 직전에서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진행후 느낀 것이지만 벌랏마을을 굳이 다녀올 생각이 아니라면 앞에 보이는 산줄기를 따라서 진행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힘도 덜 들고 편안한 길이다. 여러기의 묘를 지나고... 3구간에서 처음 만나는 대청호 조망이다. 벌랏마을 내려서는 길. 옛길이지만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듯, 지금도 사람들이 지나다닌 길의 흔적이 뚜렷하다. 한동안 내려서자 작은 다리가 나온다. 이길에서 직진을 하면 벌랏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둘레길은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30여미터 진행한 후에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서 밭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길 찾기가 애매한 곳이나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여기서 벌랏마을을 다녀올 경우에는 1시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거리는 왕복 2km쯤 될듯 하다. 밭길을 지나서 작은계곡을 건너는데 머위가 한창 순을 돋고있다. 일행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머위 채취에 열중. 이후로 흐릿한 등로를 찾아 경사면을 가파르게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 북동쪽으로 30여분 진행을 하니 안부가 나오면서 오른쪽으로 거구리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보인다. 안부에서 후미를 기다리면 15분여 휴식. 4구간에서 참여하기로 한 비송님의 전화를 받는다. 회남에 도착하여 기다리는중이라고.. 거구리로 내려서는 길.. 역시나 편안한 숲길이다. 농로를 만나면서 길은 시멘트길로 포장이 되고.. 거구리 마을풍경이다. 동네주민을 만나 남대문에 대한 이야기를 여쭈는데 뜻밖의 호점산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게 웬 횡재. 호점산성(虎岾山城) 보은군 회남면 남대문리 거교리와 회북면 용곡리 경계에 있는 호점산을 중심으로 해발 280m 이상의 산봉우리 5개 및 그 사이에 계곡을 둘러싼 석성이나 지형이 매우 험하고 가파른 서남쪽 1.2km는 흙으로 쌓은 토석축산성으로 전체의 둘 둘레는 2,722m이다.대부분의 옛 기록에 고을의 남쪽 9리에 있고 둘레는 858보이며 매우 험하고 오래되어 무너졌으며 그 안에 1개의 샘이 있었으며 사찰내내 물이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 성의 북벽에 1처,서쪽망대의 북쪽에 1처, 남벽에 대문인 남문이 있고 동벽에 3처가 있었다.산성에서 발견된 유물은 신라계와 고려시대의 토기조각과 도기조각,기와조각이 발견되고 있어 삼국시대에 쌓은 것으로 보인다.등산하는 동안 기와 조각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1개 또는 3개의 우물이 있다. 호점산성(虎岾山城)은 사방이 높은 산봉우리이고, 중앙에 넓은 계곡이 있는 이른바 고로봉(袴?峰)형식의 포곡식 (包谷式) 산성이다. 사방이 높은 봉우리이고 동쪽으로 계곡 물이 빠진다.마치 성안 계곡에 있으면 가마솥 안에 들어 있는 것 같아서 가마성이라 하는 것일까.보은군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터요, 성벽이 가장 특이한 모양으로 쌓여진 것이며, 고려시대의 이 지역 역사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산성이다. 주변에 농경지가 많지 않은 깊은 골짜기 안쪽에 거대한 돌 성을 축조한 것은 삼국시대에 성을 쌓아 다스리는 고을의 중심이 되었던 성과는 다른 용도로 보여진다. 중세는 보통 통일신라 후기에 고대사회가 허물어지면서 호족(豪族)이 등장하는 이후의 것으로서, 대략 삼국시대보다 규모가 크고, 험준한 요새를 골라 돌로 성벽을 쌓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되었다. 성안에서 볼 수 있는 유물도 오지 그릇 조각이나 고려시대의 기와 조각이 많다. 따라서 고려시대에 많이 사용한 산성일 가능성이 크다. 고려시대에 사용된 것 가운데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삼국시대 일부 산성에서도 있었 으나, 새로이 유행된 듯한 기둥 홈이 있는 성벽이다. 돌을 쌓아 성벽을 만들 때 일정한 간격으로 기둥을 세운 흔적이 남아 있는 성벽은 충주의 대림산성,단양의 독락산성, 문경의 노고성, 제천의 와룡산성, 춘천의 삼악산성 내성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인데, 이들 산성은 모두 험준한 지형에 축조되고, 피난용으로 축조된 것들이다. 에도 있고, 나중에 수축한 성벽에서도 볼수 있다. 그래서 호점산성은 기둥 홈이 남은산성의 대표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련될 가능성이 크다. 말기에 왜구가 들끓던 시기 피난용으로 수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도로변에 이정표가 설치되어있어 쉽게 찾을수 있고 저 끝이 산성입구로, 산성이 등반로와 같이되어있는 지도도있고, 산성 안내판도있어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주차장도 있어, 비지정 문화재라는것이 놀라울 뿐이다. 거구리에서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남대문쪽으로 돌아서 가지를 않고 직접 번 도로를 따라 남대문교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점심시간은 좀 늦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모습들이다. 대청호와 남대문교, 왼쪽으로 남대문공원이 보인다. 남대문교앞 삼거리.. 보은, 회인쪽으로 좌회전. 일행들이 남대문대교를 건너고 있다. 남대문공원에 도착하니 화장실, 수도시설 및 산책로도 보이고... 양식장은 아닌듯 한데... 뭐 하는 시설인지?? 벚꽃이 활짝 피여있어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겸 운동을 나온듯 사람들이 제법 많다. 시멘트 구조물로 된 정자가 있지만 취사, 야영금지라는 안내글이 보인다. 하룻밤 쉬어가도 좋을텐데.. 남대문공원에서 회남 버스 종점으로 가는 길. 회남... 아늑하니 살기에 좋을듯... 햇볕도 잘 들고... 대청호 한 켠에 작은 보트 몇 개,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기에는 좋을듯.. 회남버스 종점으로 가는 길. 회남에서는 대전역과 청주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다. 회남에서 대전과 청주로 오가는 버스시간표이다. 참조하시기를... 버스 종점에서 약간 들어가 있는 곳에 있는 식당 사담마루. 곱창전골을 시켜서 먹었는데 맛은 그냥그냥.. ☞ ☞ ☞ 4구간으로.. 계속. |
출처: 우리땅산줄기따라 원문보기 글쓴이: 강산에
첫댓글 그 유명하신 강산애님 이시군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
희미한 능선길을 못찾아 고생하다 거구리로 내려가는 하산길에서 만난 팀입니다.
저희들은 지금 12구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