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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둠 속에 갇힌 불꽃 원문보기 글쓴이: 정중규
[이콘]선지자 엘리아(Elias)의 일생을 주제로 한 22개의 작은 그림들. 북부러시아.16세기.108 x 87cm
성서에는 선지자 엘리아의 생애(生涯)와 활동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엘리아는 정통파 교회의 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성인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성자이며, 따라서 성화상(聖畵像)의 주제로 자주 등장한다. 그는 불(火)을 조절하는 힘을 가진 성인으로 신봉되었는데 엘리아가 불구름 속에서 마차를 타고 승천(乘天)하는 장면은 성상화들 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주제 중의 하나이다. 바로 이 성상을 통하여 엘리아가 그의 일생에 행한 기적과 예언 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화면의 중앙에는 그의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묘사하고 있다. 그는 한 암굴(岩窟)에 앉아 있는데, 이것은 그의 은둔자 생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 까마귀가 그에게 먹을 것을 물고 날아온다. 윗부분에 있는 불구름 속에는 엘리아가 천사가 인도하는대로 날개가 달린 4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어떻게 승천(乘天)하는가를 묘사하고 있다. 엘리아가 그의 제자이며 후계자인 엘리사(Elisa)에게 외투를 던져주는 장면도 보인다. 화면의 중앙에 위치한 그림을 중심으로 그의 일생 중에 벌어진 각 사건들을 그려 넣었는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 선지자 엘리아의 탄생 (1∼3) 한 철인(哲人)이 솨파트 (Schappat)에게 찾아와서 엘리아의 제자였던 엘리사의 아버지인 솨파트에게 엘리아가 태어날 것을 예언한다. (5) 엘리아가 황야에서 신과 얘기한다 (4) 엘리아가 아합(Ahab)왕을 찾아가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로되 그러나 내가 기도하면 비가 내리리라" 아뢰다. (6∼7) 신의 계시 (9) 엘리아가 자르파스 (Zarpath)에 가다 (15) 그 곳에는 한 과부가 나무를 모으고 있었다. (8) 엘리아는 그 과부를 불러 한 조각의 빵을 가져오도록 한다. (10) 성 엘리아가 과부와 그녀의 죽은 아들이 사는 집을 방문(17) 성 엘리아가 하나님께 기도 드리기를, "신이시여 이 죽은 자의 혼을 돌려 주소서"(18) 성 엘리아가 그 과부에게 다시 소생한 아들을 돌려준다. (20) 과부가 다시 소생한 아들을 지켜본다. (19) 엘리아가 황야에 사는 다른 예언자에게 말하기를 "내가 바로 유일한 하나님의 선지자노라"(21) 엘리아가 말하기를 "우리 모두 신에게 제물을 바치자"(16) 엘리아가 말하기를 "너희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칭송하되 불을 가져오지 마라"(11) 엘리아가 하나님께 기도를 올린다. (13) 이 때에 불이 점점 시들어지며 드디어는 소실(燒失)하다. (14) 엘리아가 백성들에게 "이 거짓 선지자를 붙잡아서 칼로 찔러 죽여라"라고 외치다. 엘리아가 밭에서 경작하고 있는 엘리사에게 자기의 외투를 벗어주다 (12) 그림의 가장자리를 여유있게 남겨 두었다. ("Kunst-Geist und glaube", Aurel Bogners출판사, Rechlinghausen, Abb. 59참조)
축일: 7월 20일 성 엘리야 예언자. Sant’ Elia Profeta St. Elias.(sec. IX a.C.) Elia = il mio Signore è Jahvè, dall'ebraico
구약 시대 예언자로서 집요하게 이방인 신을 우상하는 이들에게 하느님께로 귀의하도록 가르쳤다. 엘리야 예언자의 공경은 시나위산과 갈멜산 지역에 널리 퍼져있다.
길르앗의 티스베 사람인 엘리야는 강생 전 9세기 경의 이스라엘 예언자. 바알신 숭배에 대결하여 야훼께 대한 예배와 신앙을 재 확립시켰다. 전투와 행동의 예언자였으며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하느님만 따르는 고독한 예언자였다. 특히 가르멜 산상에서 바알 예언자의 기적의 힘을 겨루어 이겼다.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의 반격으로 하느님의 힘을 얻어서 호렙산으로 피신하였다. 예언했던 3년 반동안의 가뭄을 멎게하고 포도밭 사건으로 아합와의 죄를 책망 회개시키며 불마차를 타고 승천하였다. 신약에 있어서는 예수의 거룩한 변모 때 모세와 함께 예언자들이 대표로 나타나고 구세주의 내림전에 앞서 올 예언자가 엘리아라는 예언이 세례자 요한에게서 이루어졌다. (말라3,23;마태11,14)
예언자 預言者
`예언자'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 προφψτηζ인데,
예언은 대개 하느님의 힘이나 성령의 힘에 의거하였기 때문에(민수 11:25-, 1사무 10:6·10,19:20· 23) 예언의 내용은 신학적인 것만 다룬 것이 아니라 정치(호세), 사회적(아모, 미가) 문제들도 예언자는 야훼를 대리해서 말한다(이사 6:8-9, 예레 1:9). 성서의 예언자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자이며 역사에 대한 현대의 관심은 원래 예언자들의 메시지를 가려내려는 노력에 집중되어 왔다. 또한 구약성서에서 예언자적 명칭과 직책이 현대 성서의 16명의 교회법적인 예언자들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엘리야와 엘리사(Elisae) 같은 이들도 나타나는데 구약성서시대에는 예언을 하고 보수를 받았기 때문에(판관 13:17, 1 사무 9:7)
[이콘] 선지자 엘리아의 생애를 묘사한 4장면. 북부러시아 17세기. 38.5 x 90.5cm
선지자 엘리아는 B.C. 9세기경 이스라엘의 아합(Ahabs)왕 시대에 살았다. 그는 바알(Baal)의 승(僧)들과 투쟁하였다. 그의 이름은 "나의 신은 여호와이다"란 뜻이다. 성서의 왕에 관한 장에는 선지자의 일생과 업적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그는 기적을 행하는 자로 알려졌는데, 많은 제자들이 모여들었고 그 중 엘리사(Elisa)가 가장 유명하다. 사람들은 선지자 엘리아가 특히 불을 조종하는 힘을 가졌다고 믿었다. 이 성화는 4개의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바깥 화면에는 선지자의 탄생을 소재로 한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천사가 그를 수건에 싸고 있으며 신(神)의 불기운을 보지(保持)하고 있다. 그 옆에는 엘리아가 어떻게 아합왕을 만나게 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왕에게,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나, 그러나 내가 언약하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아뢰었다. 엘리아는 펼쳐진 기록 문서를 들고 있는데 거기에는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열성을 다했다." 라는 글이 씌어 있다. 세번째 그림은 선지자 엘리아가 어떻게 자르파스(Zarpath)로 왔으며, 거기에서 한 과부를 만나 그녀에게 "내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물항아리를 들고 오시오"라고 말했다. 네째 화면에는 선지자 엘리아가 과부의 죽은 아들을 소생시키어 그의 어머니에게 돌려주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따뜻한 색조를 보이는 이 성화의 가장자리 부분은 옅은색으로 되어 있다. 희귀하고 흥미있는 소장품이다.
[이콘]불구름 속에서 마차를 타고 승천한 선지자 엘리아. 중앙러시아17세기. 31.5 x 26cm. 저화면(低畵面)
이 성화(Icon)는 따뜻한 빨간색이 지배적인 윗 그림과 약간 짙은 황토색이 주조를 이룬 아랫 그림으로 명확하게 구분된다. 화면의 윗 부분에는 죽은 엘리아가 천사의 인도로 불구름속에서 4필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승천하는 장면을 묘사하였는데, 엘리아는 그의 제자 엘리사에게 그를 후계자로 시인하는 표징으로 기적을 행하는 외투를 던져주고 있다. 화면의 아랫부분에는 엘리아가 그 자신과 그의 제자 엘리사가 발을 물에 적시지 않고 요단강을 건널 수 있도록 그의 외투를 펼치고 있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화면의 왼쪽 아랫부분에는 하나님이 보낸 천사가 잠든 엘리아를 깨우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그 윗 부분에서는 동굴 속에 앉아있는 은둔자 엘리아에게 까마귀가 먹이를 나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의 윗 가장자리에 쓰여진 글자는 슬라브족의 기독교어로 "불구름 속에서 마차를 타고 승천한 선지자 엘리아"라는 뜻이다. 엘리아의 승천축제일은 7월 20일이다.따뜻한 색조를 띤 이 장식적인 성화는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이콘]황야(荒野)의 선지자 엘리아(Elias). 야로슬라블(Jaroslavl)화파. 17세기. 116 x 93cm
성서에는 선지자 엘리아의 생애(生涯)와 활동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엘리아는 정통파 교회의 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성인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성자이며 따라서 성상(聖像)의 주제로 자주 등장한다. 그는 불을 소실(燒失)하는 힘을 가진 성인으로 신봉되었다. 선지자로서 기적을 행한 엘리아의 일생담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이 성상(Ikone)의 중앙화면은 황야의 암굴(巖窟)에 앉아있는 은둔자(隱遁者)로서의 엘리아가 주 모티브로 까마귀들이 양식을 물고 날아오는 장면이 보인다. 그의 머리위에는 이 세상 심판자이신 그리스도가 구름에 에워 싸인 왕좌위에 앉아 계시는데 그의 무릎위에도 아기 예수로서의 그리스도 임마누엘을 제시하고 있다. 그림의 왼쪽 화면 가장자리에 그려진 사건들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불구름 속에서 마차를 타고 승천한 선지자 엘리아. 선지자의 탄생 장면으로 천사가 그를 수건으로 감싸고 있고, 한 시녀가 그를 목욕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장면. 엘리아가 아합(Ahab)왕에게 찾아와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을 것이로되 내가 기도하면 비가 올 것이로다." 라고 예언하는 광경으로 엘리아가 들고 서있는 문서에는 "나는 하나님을 열심으로 섬기었노라"라고 씌어 있다고 한다. 선지자 엘리아가 자기 외투를 벗어서 물을 내리쳐서 그와 그의 제자 엘리사(Elisa)가 발에 물을 적시지 않고 강을 건널 수 있게 한 기적. 그림의 오른쪽 화면에는 선지자 엘리아가 밭갈이하는 엘리사를 어떻게 만나게 되는가를 묘사하고 있는데 엘리사는 소들을 버리고 엘리아를 뒤쫓고 있다. 한 천사가 엘리아의 꿈속에 나타나서 하나님께 기도 드림. 그 후에 신의 계시가 있었고, 엘리아는 자라파스(Zarapath)로 갔는데 그곳에서 나무를 모으고 있던 한 과부를 만나서 "한 조각의 빵을 가져 오너라"라고 청함. 선지자는 과부와 그녀의 죽은 아들이 있는 집으로 가서 죽은 아이에게 생을 부여하였고 그 소년을 어머니에게 돌려 주는 장면.
[이콘]불구름 속에서 마차를 타고 승천한 선지자 엘리아(Elias). 북부러시아. 17세기. 77 x 66cm
이 성화(聖畵)의 화면은 두 부분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윗부분은 따뜻한 빨간색이 지배적이고 아랫부분은 짙은 황토색이 주조를 이룬다. 전설에 의하면 선지자 엘리아는 말년(末年)에 두마리의 불을 뿜는 말이 이끄는 마차를 타고 승천(乘天)했다고 전한다. 그는 그의 제자인 엘리사(Elisa)에게 그의 외투를 던져줌으로써 후계자로 시인했다. 그림의 왼쪽에는 은둔자(隱遁者)로서의 엘리아가 암굴(巖窟)에 앉아 있고 까마귀들이 먹을 것을 물어다 주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한 천사가 엘리아를 일깨우는 모습이 보인다 그림의 하단 중앙에는 엘리아와 엘리사가 발에 물을 적시지 않고 어떻게 요단강을 건너는가를 묘사하고 있다. 그림의 왼쪽 윗 모서리에는 이것을 축복하는 신의 손이 보인다. 선지자 엘리아는 러시아에서 불을 소실(燒失)하는 힘과 생을 부여하는 성자로 알려져 있는데, 엘리아가 빵을 나누어 주는 장면을 묘사한 성상을 간직한 자의 집에는 항상 빵이 충분히 저장되어 있다고 신봉되었다. 아주 아름답고 흥미스러운 이 작품은 보존상태가 특히 양호하다.
[이콘]불구름 속에 마차를 타고 승천하는 선지자 엘리아. 러시아. 18세기. 38.5 x 33cm
화면의 윗 부분에는 죽은 엘리아가 천사의 인도로 불구름속에서 4필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승천하는 장면을 묘사하였는데, 엘리아는 그의 제자 엘리사에게 그를 후계자로 시인하는 표징으로 기적을 행하는 외투를 던져주고 있다. 화면의 아랫부분에는 엘리아가 그 자신과 그의 제자 엘리사가 발을 물에 적시지 않고 요단강을 건널 수 있도록 그의 외투를 펼치고 있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화면의 왼쪽 아랫부분에는 하나님이 보낸 천사가 잠든 엘리아를 깨우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그 윗 부분에서는 동굴 속에 앉아있는 은둔자 엘리아에게 까마귀가 먹이를 나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럽 聖畵(ICON)集 에서- 하인츠 스크로부카(Heinz Skrobucha).에드워드 로트만(Eduard Rotmann). 金喜一(He-Il Kim) 共著. 韓獨美術家協會
가르멜 산의 예언자 엘리아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의 경계 지대를 따라 나자렛에서 2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가르멜산은 화려할 만큼 아름답기에(이사 35:2, 예레 50:19), 은총과 축복 그리고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가르멜은 히브리어 카렘 엘(Karem El)로서 "하느님의 정원과 포도나무"라는 뜻이다) 성서에 따르면, 가르멜산은 무엇보다도 계약을 갱신한 산, 그리고 엘리아 예언자를 통한 하느님의 개입이 드러난 산이다(기원전 9세기). 가르멜산 위에서 불에 의한 대결이 승리로 끝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분이신 하느님께로 돌아섰고, 그분과 더불어 계약을 갱신하였다(1열왕 18:20-40). 이와 비슷하게, 가르멜산에서 엘리아는 오랜 가뭄 끝에 간절히 기다리는 비를 위해 일곱 번이나 기도하니, 마침내 바다에서 손바닥만한 구름이 한 장 떠올라, 이윽고 비가 쏟아졌다(1열왕 18:41-46) 이렇듯 가르멜산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먼저 예언자 엘리아가 생각난다. 엘리아는 늘 기도하는 사람이자, "내가 섬기는 만군의 야훼께서 살아 계신다.... 나는 그 분께 대한 사랑으로 불타있노라"(1열왕 18:15)는 실천적인 모토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며, 하느님과의 만남을 주도했고, 계약을 갱신시켰던 인물이다. 이처럼, 이스라엘 민족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삶을 기름지게 만든 사람은 흔치 않다. 그는 항상 자신의 삶 속에서 하느님 체험을 제일 우선하는 것으로 믿었고, 그 하느님은 지금 여기에 살아 계시다고 믿었다. 가르멜회의 위대한 신비가들은 엘리아의 이런 자세를 영성 생활의 모토로 삼았으며, 엘리아와 같이 하느님과의 일치를 추구하기 위하여, 아빌라의 데레사는 "완덕의 길", 십자가의 성 요한은 "가르멜의 산길", 그리고 리지외의 성녀 소화 데레사는 "작은 길"을 썼던 것이다.
*가르멜수도회홈에서 http://mr.catholic.or.kr/carmelite *7월16일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축일.게시판1275번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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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