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회 창립 24주년 기념, 울진원자력발전소 탐방기.
-. 일시 : 2013. 06. 10(월) 06:30 - 22:00
-. 장소 : 경북 울진 한울원자력 본부
-. 인원 : 사우회 회원 156명. (신청은 183명)
-. 제목 : 사우회 창립 24주년 기념 "한울원자력본부" 탐방.
-. 카메라 : Canon EOS 550D
오늘(6/10월)사우회 창립 24주년 기년행사로 추진되는 울진 원자력발전소의 견학이 회우들의 높은 관심에
183명이 신청하여 최종 156명이 참석하여 대형뻐스 5대에 분승하여 울진으로 향하게 된다. 오랜만에 단체여행이라
설래는 마음으로 KBS 별관에 도착해보니 30분 전인데도 원로회원분 거의 모두가 이미 도착해 있었다.
이번기회에 평상시 갖고 있던 원자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 할수 있는 좋은 기회 및 옛 선배님들의 근황도
직접 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즐거운마음으로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참가하신 원로회원님들도 젊은이 못지않게 흥미와 관심이 대단했다. 말로만 들어온 원자력 발전소는 과연 인근주민
들에게 무해한 존제인가 ? 핵폐기물은 정말로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가 ? 원자력 발전소에서 상시 근무하는
현업근무자들은 정말로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지 않는가 ? 등등 꼬리를 물고 의문점이 생기는데 과연 얼마나 궁금증을
해소하고 돌아 올련지. 기대를 잔뜩 짊어지고 출발하기로 하였다.
송암 구본출씨가 울진중계소장으로 제직시 함께 근무하였던 울진주민
옛 동료 유의환씨가 원자력 발전소까지 찾아와서 반갑게 환담을 나누기도...
우리 일행을 태운 관광버스 5대는 복잡한 도심을 빠져 나가 영동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린다. 버스 안에서는
모처럼 만난 옛 선후배, 동료들끼리 건강, 여행담, 옛 직장 이야기 등으로 왁자지껄 이야기꽃을 피우다
이야기 거리가 떨어진 회원들은 꾸벅꾸벅 조는 사이 버스는 어느새 대관령을 넘어 동해시로 접어들고
예정시간에 맞추어 점심이 예약된 식당 앞에 닿는다. 깔끔하게 차려진 생우럭 매운탕과, 소수를
반주삼아 허기를 해결하고 우리의 주 목적지인 울진 원자력 발전소로 출발 하였다.
이번행사에 공식 사진사를 자청한 나이기에 열심히 경치 좋은 장소에서의 적당한 구도로 길이 기록에 남을 사진을 열심히
찍느라 정작 내가 시설및 풍경을 바라볼 시간이 적었음이 아쉬운 것이라 하겠다. 이름모를 포구와 해수욕장이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풍경이 서울도심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야릇한 향수를 느끼며 아름다운 해변을 굽이굽이 돌아
얼마간 남쪽으로 내려가니 드디어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울진원자력발전소에 다다른다.
한울원자력본부의 한정탁 본부장및 홍보팀이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아준다.
먼저 한정탁 본부장의 개황및 인사에 이어서 홍보팀장으로부터 전체적인 개황을 설명 듣고 원자력의 홍보, 에너지문제의
전망과 원자력발
전의 중요성, 원자력발전기의 수명 및 고장문제, 방사선 폐기물의 안전성 문제, 주민에 대한 지원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고 진행자는 진지하고 솔직한 답변으로 회원들의 의문을 풀어 주었다.
원자력 발전에 대한 유익한 정보이니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우회 이사 이자 편집위원장인 김지문 회우의 질문.
원자력에대한 궁금증은 끝이 없는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훈련 센타내 원자력 홍보관으로 이동하여 원자력 발전원리 및 축소 제작된 모형을 보면서
예쁜 홍보팀 도움이의 안내에 따라 진짜 원자력으로 발전을 하는 제3발전소 5호기로 이동하였다.
발전소의 출입은 사전에 신청된 신분에 의하여 발급된 임시 패스카드로만 출입이 가능하며
우리 KBS의 견학자홀 처름 철저히 통제된 통로를 따라 견학이 시작되였다.
울진원전은 1988년에 1호기가 운전 시작된 후 현재 70여만 평의 부지에 6기의 원자력발전기가 운전 중이며,
여기에는 원자력 발전소 정규직원 1,500명과 협력업체 직원등 총 2,700명이 근무한다고 한다.
7호기 8호기는 2017년과 2018년에 준공목표로 거대한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우리나라는 총 원자력발전 설비용량 2,072만Kw로서 세계6위의 발전국 이며 이는 우리나라 전력 총생산량의
40.3%를 차지하고 있고 1Kw당 발전단가는 40원정도로서 석탄, 가스, 석유, 수력, 대체에너지의
평균 발전단가 1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제적인 에너지인 것을 알았다.
특히 5,6호기는 한국형 원자력발전기로서 지난번 북한에 건설하다가 여러 이유로 중단된 원자력 발전기와 같은
모델이라고 한다. 긴장된 마음으로 5호기 발전소 안으로 들어간 우리 일행은 안내원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2시간여
동안 구석구석 견학하였다. 발전원리와 과정, 제어장치, 연료교체, 폐기물처리, 안전문제 등, 회원들은 사뭇 진지한
태도로 현장을 보면서 질문하고 하나하나 눈으로 보면서 배워나갔다.
건설시 지진에 대비하여 안전계수를 높게 적용 설계 하였으며, 암반위에 시설하여 안전도를 더한층 높혔으며, 유출되는
방사능 차폐를 위하여 보일러를 둘러싼 원형 돔은 두께 1.2m의 철근 콘크리트로 어떠한 자연재해에도 꺼떡 없단다.
원자력 발전기 1기를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약 1조 2천억원, 소요예산의 95%가 국내 기술및 자재로 건설되니
외자유출이 그 어느 사업보다 적단다. 비교적 자원이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 수급은 원자력만이 대안이란다.
원자력 발전기 한대 출력은 100만KW, 1분간 회전속도는 1,800회전, 발전기 출력 전압은 22,900V인데
승압하여 3,450,000V로서 송전한다는 것을.....
견학자 통로 아래에 보이는 중 준위 폐기물은 보일러에서 교체 후 일정기간 붕산증류수조에 보관하는데 발열이 약 1년이나
계속 된다고 한다. 수조의 물은 냉각시설로 계속 냉각 시켜야 하고....왜 그렇게 오래 지속되느냐고 질문하니 다 탄 연탄도
꺼집어 내 놓으면 몇 시간 동안 뜨겁지요 ? 하면서 같은 원리라고 한다.
공기 중에 보관하면 안되고 꼭 수조에 보관되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방사선 차폐효과가 붕산증류수가 제일 좋다고 한다.
이번 탐방에서 원자력 발전과정을 가동 중인 실물 울진 5호기를 그대로 보면서 증기터빈은 저렇게 생겼구나...
백만KW의 발전기가 엄청 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어서 냉각은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을 하니 발전기
코일사이로 질소가스를 고속으로 통과시켜 강재 냉각을 시킨다는 사실도 새로 알게 되었고...
그동안 의구심이 남아 있던 방사선 유출등 안전에 관한 확신을 가지고 돌아간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발전소 뒷 언덕의 전망대에 올라 시원한 바다와 멋진 발전소 전경을 바라보면서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다.
서울서 출발 할때 가졌던 의구심, 원자력 발전소는 과연 인근주민들에게 무해한 존제 인가?
핵폐기물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가 ? 운용자들은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지 않는가 ? 등등
꼬리를 물고 의문점이 생겼는데 지금은 음... 대안은 원자력뿐이야... 하고 자문자답을 해보지만
중준위 폐기물의 영구처리문제는 풀어야할 중대한 과제임은 틀림이 없는것 같다.
월요일이라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으나 워낙 먼 장거리라 4시간 반이소요되여 저녁 9시가
되어서야 사전 예약한 식당에 도착하여 소주를 겯들인 저녁으로 씨끌벅적하게 떠들면서 오늘 피로를 풀어본다.
삼척의 전망좋은 대중 음식점에서 점심을 생우럭탕으로 맛잇게 먹고있는 사우회 회우님들.
늦은시간에 귀경후 여의도 대중음식점에서 저녁을...
앞줄의 안경낀 젊은이가 서울서부터 울진까지 행사지원을 하여준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홍보실 차장 정정문씨 이며,
맞은편이 이번행사의 진행주역인 KBS사우회 사무총장 이태수씨, 사무국장 문정근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