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버너를 수집하는 분들이 버너매니아로 가는 첫관문이 체크밸브
입니다.
체크밸브는 버너/랜턴처럼 압축기화식 이라면 자기기화식 버너를 제외
하고는 모든 버너/랜턴에 적용되는 부품입니다.
열심히 펌프의 가죽패킹을 갈아주고 이상없이 작동되는데도 압력이
새거나 이유없이 펌프가이드로 기름이 새어 나오면 십중팔구 체크밸브의
기능이 망가진 것입니다.
이런 증상을 들고 전문 수리업소를 찾느라 우왕좌왕 하기에도 그렇고
내용만 알면 누구나 간단히 버너 도사가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사진설명을 통하여 체크밸브의 구조와 기능을 따라가 봅니다.
석유버너용 체크밸브입니다.
왼쪽은 영국의 틸리 계열이며 오른쪽은 국산 버너의 것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조이는 홈의 모양의 제각기 규격도 다르고
탱크와의 결합 나사 규격도 제각기 달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래서 수리용 체크밸브 자체를 생산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맨처음 점검할 사항은 탱크와 결합하는 나사부분의 가스켓 입니다.
얇은 고무로 된 것도 있고 납으로 만든 와샤 형태도 있습니다.
간혹 이것이 균열되거나 찢어져서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용 공구를 이용하면 쉽게 분리, 결합이 가능합니다.
공구로 체크밸브를 탱크에서 분리한 모습입니다.
이해를 돕고 체크밸브를 설명하기 위하여 분해한 사진입니다.
왼쪽이 펌프주입구 방향이며 오른쪽이 탱크 내부에 장착되는 부분입니다.
펌핑을 하면 일방통행으로 압력을 탱크에 전달합니다.
탱크 내부의 공기가 역류(오른쪽에서 왼쪽으로)되지 못하도록 제어합니다.
간혹 오래된 버너에는 검은색 고무가 돌처럼 경화되어 제기능을 못합니다.
압력이 탱크 내부로 밀려들어가지 않고 역류하거나 밀립니다.
이럴 때 검은 체크밸브 고무를 갈아주거나 스프링의 탄성을 늘려주면
감쪽같이 회복되어 새것처럼 정상으로 기능을 회복합니다.
체크밸브를 수리하는 수리용 전용공구 입니다.
위 노즐 수리용 공구, 중간 구형 체크밸브 수리 공구이며
아래그림은 두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신형 공구입니다.
이 공구는 모든 석유버너의 연료통과 맞게 호환되어
사용시 자동으로 체크밸브의 중앙으로 쉽게 결합되게 됩니다.
자~! 어떠세요? 비교적 간단하지요?
체크밸브만 수리할줄 알아도 절반의 버너매니아가 됩니다.
석유버너의 체크밸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