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계림에서 난닝으로 이동합니다.
계림버스터미널에서 1인 105위엔(한화 18,000원)을 주고 표를 끊었습니다.
난닝까지는 약 400km, 버스로 5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더군요.
버스를 타니 기사가 1인 생수한병, 빵, 물티슈, 목캔디 등이 담긴 간식봉투를 하나씩 주네요. 작년 방콕에서 캄보디아 국경가는
버스에서도 이렇게 간식을 주더군요. 국내는 아마 토요가족여행 버스밖에 간식을 안줄겁니다.
밤늦게 난닝에 도착하였습니다. 난닝에서 광서성 다음카페를 운영중인 '조선족' 카페지기님에게 전활해서 난닝역부근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원래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제가 늦게 연락을 드려 결국 얼굴도 못뵙고 왔네요. 여행전부터 많은 궁금증에 자세히 알려주셨는데...
숙소는 "은하대주점"이라는 3성급호텔입니다. 여기서 덕천폭포와 통령대협곡을 가는 1박 2일 투어버스를 신청하니 하룻밤 숙박요금을 150위엔(28,000원)으로 할인해 주더군요. 원래는 168위엔입니다. 사진은 숙소주변 먹거리골목입니다.
다음날 중국인 49명과 저희 일행 2명을 태운 투어버스는 은하대주점을 출발하여 대신현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투어버스는 전일정 식사(1식 3불기준), 숙소(여관급), 입장료를 포함하여 360위엔(65,000원)이었습니다.
원래 호텔1층 접수처에 예약을 하려하니 450위엔짜리 요금표를 보여주더군요. 아마 외국인이라 바가지를 씌우려 했던모양입니다.
이미 난닝 랑동터미널에 도착했을때 관광홍보소 팸플릿에서 380위엔을 확인한터라 " 내가 한국에서 1인 350위엔으로 듣고왔다!"고
하니 360위엔을 해주더군요. 20위엔씩 굳었습니다.ㅋ
4시간 30분쯤 걸려서 드디어 덕천폭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아..그전에 덕천빈관이란 곳에서 '쌩짜배기' 중국반찬으로 점심을
먹었더랬습니다.
폭포 매표소 입구입니다. 여기서 안내양인지 가이드인지 투어버스에 함께탄 여자분이 표를 끊어주고는 이제부터 자유시간입니다.
3시간을 주더군요.
매표소를 지나서 조금만 오르면 벌써 덕천폭포가 눈에 들어옵니다. 폭포아래에 뗏목을 비교해보시면 그 규모를 대충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가로 208m, 높이 60m, 세계에서 두번째 큰 국계폭포(국경경계를 접한). 1등은?... 나이아가라...
1인당 30위엔을 주고 대나무 뗏목에 오릅니다. 현지물가에 비해 비싸지만 분명한 것은 타보시는게 훠~얼 낫습니다. 물론 "사이트시잉로드"로 도보관람도 가능합니다. 가운데 수풀림을 기준으로 좌측 폭포가 베트남 반족폭포입니다.
물위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베트남 상인들이 음료, 기념품등을 싣고 뗏목에 탄 관광객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합니다.
별로 사는 사람은 안보이더군요.
뗏목관광은 약 30분정도 이어집니다.
장사가 안되니 그냥 쉬고 있는 베트남상인들...
중국 덕천폭포!
베트남 반족폭포!
초라해 보이는 베트남쪽 풍경입니다. 국력의 차이가 느껴지네요.
계속 폭포로 접근합니다.
가까이 가니 물소리가 정말 웅장했네요.
폭포바로 아래까지 뗏목이 다가갑니다.
수량이 풍부한 계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장관이죠.
다시 뗏목은 폭포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폭포우측을 통해 폭포위로 올라오면 중국국경을 알리는 국경비가 보입니다.
폭포위의 소폭포
폭포위에 위치한 국경시장입니다. 잘포장된 중국측 시장.
포장도로가 끝나면 나오는 베트남쪽 시장!
거기엔 이렇게 베트남 국경비가 있습니다. 여기서 차를 타고 7시간이면 하노이입니다. 아! 가고싶다.
사실 저는 복수비자를 소지해서 가도 되는데.. 친구가 단수비자라 나가면 다시 중국에 들어오질 못합니다.
예전 국경비였던 "53호 경계비" 이 비석에 얼힌 사연이 참재밌습니다.
청나라때까지는 이 폭포전체가 중국땅이었는데 돌로된 경계비를 세우러 가던 군인들이 너무나 힘이들어 폭포중간지점에 그냥 놔두고 와버렸다고 합니다. 그때문에 현재 폭포의 1/3은 베트남, 2/3은 중국땅이 되어버렸다고 하네요.
베트남쪽 시장풍경입니다.
사이트시잉 로드를 따라 내려오면서 보는 덕천폭포!
정말 발걸음을 몇번이나 잡게 만들더군요.
장애물이 나타나네요..ㅋ
'언제 다시 올 수있을까?
베트남, 중국 두나라 폭포를 한컷에 담아봅니다.
다시 숙소로 내려오는 차안에서 바라본 대신현풍경입니다.
이젠 통령대협곡으로 넘어갑니다.....
첫댓글 폭포가 정말 거짓말 같이 생겼네요ㅎㅎ 실제로 보면 감탄사만 연발 할꺼 같네요 ㅎ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중국버스의 서비스가 좋은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잘 보고 가면서 하는말.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중국시장은 잘 돼있고, 베트남시장은 빈약하고, 덕천폭포는 엄청나고, 반족폭포는 빈약하네요,,ㅋ
정말 장관 이군요... ㅎㅎ
부럽습니다요...
폭포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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