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배가 아파요?
아트엔 짐 놀이심리연구소
아침에 엄마와 떨어지면서 우는 친구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몇 자 적어 봅니다.
너무 어린건 아닌가?
원에 가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아이들의 표정에 엄마의 표정도 시시각각 입니다
아이들도 말은 안하지만 엄마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엄마와 떨어진 아이들은 잠깐 속상해하지만 원에 와서는 아주 대견하게
잘 지냅니다. 친구들과도 잘지내고, 선생님 말씀도 잘듣고, 화장실도 잘가고... ...
아이들은 엄마의 생각이 기우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참 대견합니다
어느날 아이들은 한번도 한적이 없는, 일생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혼자 생활하게 됩니다 아이들로서는 참 두려운 일입니다
하루도 아니고 매일 그런 생활을 하게 됩니다.
참으로 두려운 일 입니다
오늘은 어찌 어찌 넘어갔는데.. 아마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심하게 원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을까요? 내일 우리 엄마들의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잘 적응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읍니다
아침이면 배가 아프다고 안가겠다고 하고,
원이 재미없다고 안간다고 하고, 친구들과 놀기 싫다고 하고
선생님이 무서워서 가기 싫다고 할겁니다 ... ....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원에 오면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듯 신나게 지냅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원이 싫어서가 아니고,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힘들어서 일 겁니다
아니, 왜 갑자기 내가 엄마와 떨어져야 해? 얼마나 편하고 좋은데 말야... ?
이런 현상을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라고 합니다
신체화 증상으로 구토 복통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드리고 조금씩 아이가 받아 들일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원만한 적응을 위해 모가 함께 등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고,
집으로 돌아오면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가 아이에게 상당한 힘이 됩니다
일테면 " 우리 규민이는 정말 대단해 !!!" " 역시 우리 아들이야 " 등 등 입니다
주의 할것이 하나 있습니다
엄마의 속상한 느낌은 아이들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전달됩니다...
돌아서서 엉엉 우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당당한 모습을 보이셔야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를 통해 세상을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