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6:5-6 “셋째인 검은말”
내일이 지구의 종말이라고 할 때 어떤 사람들이 가장 불쌍한 자라고 생각하십니까?
1)3년간 짝사랑하다가 어제 고백하고 오늘 사랑이 연결된 사람
2)사업에 실패하여 자살 기도도 했다가 살아나 로또 복권에 오늘 당첨된 사람
3)군대 가서 눈물겹게 인내하며 군 생활 잘하고 제대를 이틀 남겨 놓은 사람
그럼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나이 별로 얄밉도록 행복한 여자에 대하여 평가를 한 유머를 보았습니다. 10대: 얼굴이 예쁘면서 공부까지 잘하는 여자.
20대: 성형수술을 했는데 티도 없이 예뻐진 여자.
30대: 결혼 전에 오만 짓 다 하고 돌아다녔는데도, 서방 잘 만나서 잘만 사는 여자.
40대: 골프에 해외여행에 놀러만 다녔어도 자식들이 대학에 척척 붙어주는 여자.
50대: 먹어도 // 살 안찌는 여자. 60대: 건강복도 타고 났는데 돈복까지 타고난 여자.
70대: 자식들 시집장가 잘 가고, 서방까지 멀쩡한 여자.
그러나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이런 것도 다 허무한 일일 뿐입니다. 죽은 후에 영원한 형벌을 받는 지옥 불에 들어가 영원히 고통 속에 살아간다면 불행한 모습일 뿐입니다. 진짜 행복한 사람은 죽은 후에 영원히 행복하게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는 사람, 곧 예수 믿고 구원의 축복을 받아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인 것입니다.
“진짜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진짜 행복한 인생을 만드세요!”
예수 믿는 자에게 이런 영원한 행복을 줄 예수님 재림과 심판 전에 일어날 환란의 사건들이 있는데 6장-19장까지 나오는 7인, 7나팔, 7대접 재앙입니다. 계4:1에 언급한 대로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인데 이 재앙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습니다.
1)과거적 견해--초대 교회 시대 즉 로마 제국 시대에 다 이루어진 예언
2)교회사적 견해--사도 요한 때부터 세상 종말까지 교회 역사 전체를 나타내는 예언
3)상징적 혹은 영적 견해--전 기독교 역사에 악의 세력과 교회 간의 싸움의 대원리를 제시하는 예언
4)종말적 견해--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의 사건들에 대한 예언
4번째 견해가 가장 타당하게 생각되지만, 교회사적 사건들이나 일반적 징조들을 나타내는 점들도 있다고 보며 계6장-19장까지의 내용이 교회 역사에서 원리적으로 어느 정도 나타났으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더욱 구체적으로 성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차례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섞여서 나타나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고, 마지막 환란에 최고의 표징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복음 확장이나 전쟁이나 기근도 과거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장 큰 환란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7인 중에 1)흰 말로 그리스도 복음 확장이고, 2)붉은 말로 전쟁이며, 오늘은 3)검은 말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앙이 와도 두려워하거나 겁을 먹거나 떨고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재림 징조로 알고 더욱 주님을 잘 섬겨 가시기를 축원합니다!
1.검은 말의 의미
계6:5에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Then I saw a black horse,
검은 말에 대한 잘못된 견해는 ㉠엘리오트는 카라칼라 황제의 과도기로 봄, ㉡월드워드는 이단세력으로 봄. ㉢어떤 주경학자는 경제주의로 봄, ㉣바이스는 도미티안 황제가 포도주 생산을 억제할 목적으로 칙령 발표했으나 폭동으로 시행되지 못한 사건이라 함.
그러나 실제 검은 색은①슬픔의 상징이요 ②비애와 기근의 표상입니다. 검은색은 전쟁과 흉년 때문에 배가 고파 사람 새까맣게 타 말라 가는 아사 상태의 모습입니다.
렘애5:10에 “굶주림의 열기로 말미암아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그러므로 검은 색은 기근과 흉년의 색으로 슬픔을 상징하며 세상에 전답이 말라서 황폐해져 없어지고 사람이 먹지 못해 영양실조가 될 때의 색깔입니다. 검은말은 이같이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을 방해하기 위한 사단의 방해중 하나이니 곧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를 주관하는 일을 받은 것입니다.
검은 말이 전쟁을 상징하는 붉은 말 뒤에 나오는 것은 전쟁 후에 나타나는 기근과 흉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마24:7에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말씀하셔서 말세에는 전쟁 후에 파괴되고 폐허된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일어나 피폐된 상황이 될 것을 예언해 주신 것입니다.
식량난이라고 하는 것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고 무기로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가장 무서운 무기는 핵폭탄이 아니라 바로 식량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소련 공산주의가 무너진 이유가 식량난 때문입니다. 북한도 자체 붕괴가 눈앞에 다가왔는데 역시 경제 문제입니다. 기근은 옛날부터 있어왔지만 근래에 세계적으로 더욱 심해지는 것입니다.
월드북 백과사전에 의하면, 1870년대에 남부 인도에서 약 5백만 명이 기근으로 죽었고, 중국에서는 9백만 명 이상이 죽었으며. 1929-30년에는 중국의 황허강의 홍수로 인한 기근으로 약 2백만 명이 죽었고 1943년 동부 인도 벵갈에 대 기근이 있었고 2차 대전후 150만 명 이상이 기근으로 죽었으며, Africa는 사하라 사막 남부 사헬 지역과 남부 아프리카, 특히 이디오피아 등에 심각하여 1968년 기근에 350만 굶어 죽었고 현재도 무방비 상태입니다.
1998년 세계농업기구는 발표하기를, 전 세계에 8억 2,800만명이 기아 상태에 있으며 해마다 1,800만 명이 굶주림과 이로 인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현재 UN의 양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76일 하던 것이 44일분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현재 약10억이 굶주리고 있으며 4억은 죽음 앞에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50-60년대에 밥을 못 먹고 굶었다!”고 하면 “라면이라도 끓여 먹지 굶기는 왜 굶어요?”하고 반문을 합니다. 기근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기근은 7년 대 환란의 기근과 비교가 되지 않는 전 지구촌의 기근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엄청난 기근이 올 것을 미리 기억하셔서 기근이 심해 질 때 주님 재림을 더욱 더 잘 준비하며 사는 자세를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2.검은 말의 사역
계6:5-6 “...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저울(a balance scale)은 매매 활동을 상징하며 장차 식량이 무기화 된다는 의미입니다. 당시에 밀은 고등 식물로, 보리는 하등 식물로 취급되었고 신약에서 밀 1되는 당시 장정 하루의 식량이고, 보리 3되는 말의 하루 식량인데 하루 품삯인 은화 1데나리온이 밀 한 되요, 보리 석 되라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하루 먹을 양식 값을 받는 것은 밀이나 보리 등이 품귀현상을 빗기 때문보다는 화폐가치의 하락이요 평소보다 물건이 8-16배나 비싼 가격으로 매매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단은 이와 같이 경제권을 쥐고 교묘히 화폐가치를 하락시킴으로 사람들이 경제적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도록 만듭니다. 경제적인 폭등의 IMF같은 경제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진행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감람유와 포도주를 해치 말라(don't ruin the olive oil or the wine.)--감람유와 포도주를 이스라엘로 상징하여 신약적으로 선택된 성도들은 기근에 보호를 받는 것으로 설명하는데 이스라엘은 감람나무, 포도나무에 비유되었지 기름에 비유되지는 않았기에 너무 비약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람유(기름), 포도주는 호화로운 식품이 아니고 일상적인 것으로 하나님이 긍휼 가운데 가난한 서민들의 기본적인 식용품, 의약품, 음료수는 남겨 두게 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선택 받은 이스라엘과 성도들에 비유하여 기근 시에 보호해 주신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우선 감람유의 쓰임은 “건강음식, 비누의 재료, 고혈압환자 치료제, 염료, 등유, 기계유, 성전 등불 기름, 직분 위임”등의 다양하게 쓰이고, 포도는 제물, 제사용, 치료용, 곤비한 자들의 힘을 내는데 사용되는데 둘 다 어지간한 기근에는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들이 해 받을 정도이면 땅이 소산을 낼 수 없는 큰 기근임을 하나님은 아시기에 검은 말과 그 탄자에게 경제적으로 통제 할 수 있는 힘을 주시면서도 감람유와 포도주까지 해를 당할 정도의 기근까지는 가지 못하도록 통제하시는 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환란에 대하여 마24:21에 “이는 그때에 큰 환란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란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눅21:23에 “... 이는 땅에 큰 환란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계11장에 보면 두 증인이 역사하는 전3년 반(1260일)엔 그들이 예언하는 날 동안 하늘을 닫아 3년 반 동안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한다고 했으니 이 오랜 기간의 가뭄에 올 세계적 기근을 인류가 어찌 감당할 것입니까?
우리나라도 3-4개월만 비가 안 오면 난리가 납니다. 가뭄 피해로 TV에서 뉴스를 하고 시골 농부의 탄식 소리를 인터뷰하면서 비오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1년만 비가 안 오면 큰 일이 날 것인데 3년 6개월간 비가 오지 않음은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7년 환난 중반기에 들어 일어날 세계적 핵전쟁에 죽을 인류가 세계인구의 삼분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69억 중에 23억이 죽으려면 얼마나 많은 무기와 폭탄들이 폭팔하겠습니까? 핵전쟁 뒤끝에 찾아올 세계 도시 파괴와 농토의 황폐로 말미암은 환란에 기근이 겹쳐서 진행되면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
시간이 갈수록 인구는 늘어나고 기근의 환란이 와서 식량 위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런데 전쟁에 기근까지 겹치면 말로 표현 못할 상황이 도래할 것입니다. 기근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경고하거나 꾸짖거나, 벌하시는 방법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란과 고난이 닥치면 신앙을 버리는 모습도 많이 있습니다. 아주 잘못된 모습인 줄 압니다. 오히려 재림이 가까온 줄 믿고 더욱 주께로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은 종말의 징조로 보셨고 재앙 속에 나와 있습니다. 세상이 기근으로 황폐해져 간다 해도 우리 믿음은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주님 의지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우리들의 자세
1)현재 사는 것을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우리 시대에 이런 환란이 올지 모르지만 지금 평안하고 먹을 것 있고 잠 잘 곳 있으면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도 심방을 하면 겨울에도 딸기, 포도, 맛있는 과일들을 내어놓습니다.
구역 기도회를 하면서 2주간 진저리가 나도록 매일 귤을 먹었습니다. 구역장들이 짰는지 오늘도 귤, 내일도 귤, 다음 주도 귤, 하루도 빠짐없이 모두 귤만 사가지고 왔고 모자란다고 두 박스씩 사서 쏟아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맛이 있는 지 밤 10시가 넘어서도 꾸역 꾸역 귤을 까서 먹었습니다. 옛날에는 귤 하나로 온 가족이 한 쪽씩 나눠 먹을 정도로 귀한 것이 아닙니까?
먹으면서 얼마나 감사했는 지 모릅니다. 어느 집사님이 “지금 우리는 조금만 잘 차려도 옛날 왕들보다 더 잘 먹고 산다!”고 하시더라고요. 맞습니다.
60년대 초반에 사탕이나 바나나 한 개들고 “나랑 놀 사람 여기 붙어라!” 사탕은 한 번 빨게 하고, 바나나 쬐끔 떼어주는 것 맛보려고 자존심도 버리고 달라붙어 아양을 떨었습니다. 사탕은 더럽게도 한 번씩 빨게 하여 여러 아이 입을 거쳐 오는 데도 얼마나 먹고 싶은지요?
어떤 어이는 너무나 먹고 싶으니까 바나나를 한 입 덥썩 깨물어 먹어서 남는 것이 없으니까 나눠주던 아이가 오히려 울음을 터뜨리는 진풍경의 시절이 엊그제 같은 데 지금 얼마나 삶의 질이 높아졌습니까? 사탕 들고 지금 외친다면? 바나나는 2천원이면 큰 뭉텅이를 그냥 사기에 먹기 싫어서 안 먹지 않습니까? 진짜 감사하며 삽시다!
환란이 올 것을 생각하면서 지금 하나님께 감사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2)더 어려운 자들을 도우며 살아야 합니다.--우리 둘레에 너무나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최선을 다해 도우며 살아야 합니다. 지난주에 아이티 돕기 헌금이 141만원이 나왔고, 중국 산동의 이상조 선교사 4살 아들이 아파서 어떤 분이 50만원을 헌금해 주셔서 보내드렸습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우리가 도울 수만 있다면 더 많이 더 힘껏 도우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교회에서 제과 빵을 매주 40-50개씩 만들어 나눠줍니다. 1년에 인건비 없이 재료값만 500여만 원이 들 정도입니다. 여전도회에서 12월마다 20Kg 쌀을 70여명에게 한 포대씩 나눠주고 있습니다.
염창동 00교회 친구 목사님께 이야기하니 자기도 동회를 찾아가 도와줄 어려운 사람들 명단 좀 달라하니 “우리 동회에는 도와줄 어려운 사람이 없습니다!”하고 대답하더랍니다. 세상에 그런 동네도 있는 모양입니다.
아이티가 어느 정도 어려운지 아십니까? 상원의원 회의가 진행되는 무너지자 여러 사람이 죽고 다행히 의장이 살아나 옆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데 “나는 죽어도 아이티로 가지 않겠다!”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한 청년이애인이 다니던 대학교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무너진 건물을 10M 들추면서 찾아내려가 애인을 만납니다. 그런데 몸의 절반이 깔려서 구해내지 못했고 “너무 배가 고프다!”고 하여 치즈를 주었더니 그것을 먹고 죽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은 그의 부모 가족들이 대학생 딸이 묻혀서 죽은 것을 알고도 시신을 수습지 않고 그 나라를 떠나 버린 것입니다.
현재 아이티는 먹을 것 때문에 폭동이 일어나고 약탈이 자행되며 구호품만 오면 아우성입니다. 2달러면 하루를 살 수 있는데....
우리 둘레에도 어려운 이웃들이 있으면 소리 소문 없이 서로 돕기를 축원합니다!
3)영육에 기근 들지 않게 해야 합니다.--먼저 부지런히 일하여 생활과 물질에 기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살후3:10에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물질에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큐티하고 실천하여 영적으로 기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암8:11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말씀의 기근은 신앙을 병들게 하고 그 결과 영이 죽어 하나님과 단절되는 극도의 기근이 오게 만드는 것이요 특별히 종말시대가 오면 더 심한 영적 기근이 올 것입니다.
지금은 말씀의 홍수 시대임이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붙잡고 사는 사람이 희귀합니다. 말씀을 듣기는 듣지만 아무런 감동도 없고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말씀이 꿀보다 더 달게 되는 역사가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성경을 가까이 하게 되고, 성경공부를 좋아하고, 강단 말씀을 사모하는 영의 양식이 충만하게 되길 바랍니다.
말씀에 갈급해야 합니다. 사모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김진경 박사가 북한에 갔다가 40일간 억류되어 있었습니다. 빈방에 혼자 있는데 책도 읽지 못하게 하고, 성경책도 뺏어 버렸습니다. 텅빈 방에 혼자 있으니 생각나고 그리운 것은 성경말씀이었습니다. 암기하고 있는 말씀을 상기해 보았더니 몇 절되지 않더랍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성경말씀 좀 많이 외워 둘 것인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합니다.
찬송을 부르려고 생각해보니 411장(563장) 예수 사랑하심은 그 찬송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고 합니다. 지난 100년 동안 한국교회에서 제일 많이 부른 찬송이 411장(563장)입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말씀만 거듭 거듭 외우고 부르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환란에 영적 기근이 들지 않도록 말씀이 송이 꿀처럼 달아야 하고, 많이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여 풍성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어느 교회 성경암송대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교회학교에 다니는 한 초등학생이 성경암송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시편 23편을 준비했고 완벽하게 암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던 성경암송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침내 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는 단상에 올라서서 시편 23편을 자신 있게 암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기까지 암송한 후 계속 머뭇거리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조급해진 부모님과 그를 지도한 교사는 작은 소리로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그를 자세히 보니까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다가 주루룩 흘러내렸습니다.
그는 시편 23편 1절을 암송하는 순간, 그 말씀에 은혜를 받고 감격하여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성경암송대회장에 참가한 학생들 뿐 아니라, 참석한 모든 분들이 모두 눈물을 흘리며 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교회만 왔다 갔다 한다고 모두 영적 기근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에서 말씀이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감동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힘이 되고 은혜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영적 기근이 없는 복된 모습인 것입니다.
시119:50에 “이 말씀은 고난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말씀은 환란 속에 위로요 힘이요 능력이요 의지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은 환란을 이기는 능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영적 기근을 생각하며 환란 속에서도 하나님과 교제하며 승리할 수 있도록 말씀 충만해야 될 것입니다.
검은 말은 기근과 흉년을 상징합니다.대 환란이 다가올수록 주님 재림과 심판이 가까웠다는 것을 기억하여 믿음이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영육의 기근에 들지 않도록 부지런히 일하며 생활하고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