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든 대화엔 상대방이 있는 것, 상대방을 존중하라.
내가 아무리 열변을 토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다 소용없는 일.
마찬가지로 상대방도 자기 말을 잘 들어주길 바란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 주는 것이 대화의 기본 원칙이다.
가능하면 상대방의 말을 주의깊게 다 듣고나서 내의견을 말해도 늦지 않는다.
2. 또박또박 알아듣기 쉽게 말하라.
웅얼거리듯 말하거나 말끝을 흐리는 습관이 있다면 하루 빨리 고쳐야 한다.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할 뿐더러 자칫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자신의 의사가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간단명료하게 말하는 연습을 해두면 좋다.
3.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 주는 사람이 인기를 얻는다.
대화란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 교류, 또는 다채널 오케스트라와 같은 것.
회의가 열기를 띠거나 대화가 무르익으면 누구든지 말을 더 하고 싶어한다.
이럴 때 남의 말을 가로채거나 대화를 독점하면 참석자들에게 미움받기 쉽다.
자신의 의견은 분명하고 짧게 말하되 상대방의 말을 충분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4.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하지 마라.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굳이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가 없다.
말꼬리를 잡고 시시비비를 가리다 보면 대화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자칫 다툼으로 번질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시시비비가 가려지는
하찮은 문제로 시간을 낭비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
5. 칭찬과 감사, 긍정적인 말을 많이하라.
칭찬은 상대방에게 엄청난 힘이 된다. 인간관계 중에 가장 필요한 것은 칭찬과 격려.
상대방에 대한 칭찬은 곧 호감으로 바뀌어 내개로 돌아온다.
아울러 감사의 말, 고마움의 표현 등은 아낄 필요가 없다.
어쩌면 작고 사소한 도움일지라도 즉각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이 옳다.
6. 입으로만 말하지 말고 표정으로도 대화하라.
상대방과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짓을 하는 등
다양한 대화수단을 동원해야 좋다. 나는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다른 곳을 본다든지 딴청을 피우면 계속해서 얘기할 기분이 나질 않는 법.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하는 얘기에 맞짱을 쳐주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빛을 보내면 상대방도 나에게 호감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7. 풍부한 예화를 들어가며 말하라.
예화는 대화에 맛을 추가시키는 천연조미료와 같은 것.
적절한 예를 들어가면서 말하는 솜씨야 말로 대화의 고급기술 중의 하나다.
상대방을 쉽게 설득시키려면 적절한 예화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8. 같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하라.
어제 저녁 술자리에서 했던 말을 오늘 아침 회의 석상에서 꺼낸다면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가능성이 많다.
남에게 호감받는 사람들 대부분은
얘기를 나눌 장소는 물론 들어줄 사람들의 심리상태 까지 감안해서 말한다.
9. 되도록이면 밝은 음색으로 말하라.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말하면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다.
화제가 무겁고 진지한 것이 아니라면 밝고 유쾌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이따끔씩 재담까지 섞어서 말한다면 상대방은
"그 사람과 대화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고 느낄 것이다.
10. 변명보다는 솔직하게 사과하라.
거듭생각하고 절제해서 실언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지만 어쩌다 실언을 했다면
솔직하게 사과하는 것이 좋다. 우물쭈물 넘어가거나 어거지로 변명하려 한다면
상대방에게 신뢰를 잃게 된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야말로
실패나 실수를 만회하는 지름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