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牙山〕아산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공설운동장 내 수익사업을 위해 임대를 계획하고 있는 할인매장에 국내 최고의 대형유통업체들이 입점 의향을 밝혀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측은 기존의 재래시장 활성화를 연계한 할인매장 운영방식을 조건으로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어서 할인매장의 운영형태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아산시 풍기동 366-2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3만 6738평, 연면적 6587평, 수용인원 2만명 규모로 총사업비 591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설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설운동장 관리에 따른 인건비 등 제반 유지비 확보를 위해 지하 1층 4990평의 할인매장과 지하 2층 주차장 350면, 운동장 공용 지상주차장 520면 등 총 87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유통업체에 임대를 위한 입점 의향 조사를 각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에 지난 4월 12일부터 국내 최대 유통업체로 알려진 (주)신세계 이마트를 비롯한 롯데쇼핑주식회사, 삼성테스코주식회사, (주)메가마트 등 4개 업체가 입점 의향서를 보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26일 부산 동아대학교와 타당성용역 조사를 계약하고 입점희망업체의 입점조건과 시측이 제시하는 입점조건 등 종합적인 검토결과에 부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실시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운동장에 대형할인점을 유치함으로써 시 재정을 확충하고 체육, 쇼핑, 문화가 공존하는 다목적 종합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李鍾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