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한 3개 마을이지만 하루에 방문한다는 것과 연일 내리는 비에 우려되는 마음으로
영월군 북쌍리 들골마을, 신림면 성남리 성황림 토종마을을 뒤로하고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에서 열리는 '웰컴투동막골 들마루한마당' 도착했을때는 동막골 촬영세트장이
벌써 흥겨운 '평창아라리 사물놀이' 공연으로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있었다.
공연시간전까지 오락가락한 장마비에 메인무대의 위치가 이동해야하는어려움에도 공연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어린 학생들의 '검무', 운곡 신하균님의 10m가 넘는 서예퍼포먼스, 율치리 최석만님의 풀피리연주,
평창아라리 보존회의 시연, 민요와 창의 이영하님, 사진전과 영상쇼의 오현 곽영택님, 피리 김광용님,
신성아, 이상은, 원윤영님의 멋진 공연은 모든 관객이 하나가 되는 한여름밤의 멋진 추억여행을 만들어 주었다.
첫회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잘 운영된 들마루한마당은 공연자나 관객의 수준 높은 모습에서 앞으로
율치리뿐만아니라 평창군 대표축제가 될 가능성을 보였다.
무료로 시식 할 수 있었던 강원도 감자, 메밀전, 손수만든 순두부에 '웰컴투 동막골' 영화의 또다른 주연인
'팝콘'도 마을부녀회에서 직접 만들어 축제에 오시는 모든분들께 계속적으로 리필해주는 센스까지
이번축제는 3년전에 이곳으로 귀농한 한 예술인부부와 율치리 김문규이장님의 합작으로 마을주민이 하나가 되는
좋은 계기가 될것 같다.
동막골 영화세트장은 공연장으로는 좋은 장소지만 행사장 접근이 용이한 대중교통마련과 협소한 진입로,
주차문제, 마을의 소득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가 등은 앞으로 마을에서 풀어야할 과제가 있지만 마을주민들과
상위 행정관청과의 노력이 좋은결과를 만들어 낼꺼라고 생각된다.
그밖의 내년축제를 준비하기위해 어떻게 마을주민들이 각각의 역활을 분담하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행동하는가가
앞으로 '웰컴투동막골 들마루한마당' 의 성패가 달려있다. 보다 긴 안목으로 마을주민 모두가 한곳을 바라보고
한마음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들마루한마당을 끝내고 돌아오는 밤하늘 구름사이로 별들이 총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첫댓글 박미리대표님 번개같이 다녀오셨군요. 회장닝을 비롯해서 수고많으셨어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