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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벤쿠버 목회자 부부 영성수양회
주제 : 목회자와 영성
일시 : 2006년 9월 11일(월) - 13일(수)
장소 : Bend Riverside Motel
(1565 NW. Hill St. Bend, OR 97709)
전화 : 1-800-284-2363, 541-389-2363
주관 : 오레곤, 벤쿠버 목사회
후원 : 오레곤 한인연합회, 오레곤 장로회, 기독신문
강사 : 나균용 목사(타코마연합장로교회)
9월 10일 (주일)/ 06년
새벽예배
10시 1부 영어예배
11 30분 2부 대예배
오후 2시 예배 - 윤요한 목사님 중국 감옥에서 15개월 동안 계시다가 추방당하신 간증
오후 4시 - 박승영 집사님댁 남선교회 모임 : 예배 후 식사
오후 6시 30분 - 벤쿠버 성산교회 강순익 목사님댁으로 출발
오후 9시 - 강 목사님 댁 도착
9월 11일(월)/ 06년
(뉴욕 테러 5주년 되는 날)
아침 8시에 집을 나서서 강목사님이 운전을 하고 오레곤 중앙교회에 오다. 오레곤 한인회 와 한국학교 이름이 쓰인 노란 대형 스클 버스가 23명의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잡수실 많은 음식과 짐을 뒤에 싣고 목회자 부부님 들을 태우고 10시 쯤 예정 시간보다 훨씬 늦게 떠나다. 버스에 타기 전에 기독신문에서 나와 사진을 촬영하다. 올 5월에 교사 세미나 강사로 큰딸 은성이가 오전 강의 했을 때 참석해 주고 기사를 내어 주셨던 분이시다.
우리는 수요예배 때문에 강순익 목사님과 일찍 돌아오기 위해 우리 미니 밴으로 따로 뒤따라가기로 하였다. 뒷자리에 사모님과 같이 차를 타고 가며 긴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순익 목사님이 셀 목회를 재미있게 하며 교회 성도들을 미국 사방 교회로 교회 비용으로 보내어 목자를 만든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포틀랜드에서 살렘을 지나 아름다운 Detroit Lake에서 내려 사진을 찍다.
Detroit Lake : 산과 산 사이, 숲과 숲 사이에 전개되는 3,900 에이커의 청록색 호수, 보트 놀이가 손에 꼽힌다. 캠핑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중요한 호수 낚시터다. 보트를 타면 Mt. Jefferson이 한 눈에 들어온다.
Clear Lake : US 22에서 OR 126 남쪽으로 8마일을 가면 왼쪽에 클레어 레이크가 나온다. 이 호수는 작은 호수이지만 티 없이 맑은 호수로 들어오는 물은 북쪽 코너의 Great Springs라는 샘에서 풍부하게 솟아나오는 샘물이 중심을 이룬다.
Sahalie Falls : OR 126으로 19마일을 가는 동안에 몇 개의 폭포가 있다. 먼저 나오는 폭포가 Sahalie Fall이고 그 다음이 Koosah Fall, Tamolitch Fall이다. 모두 클레어 레이크에서 흘러들어 오는 물을 받아 낙차를 이룬다. Sahalie는 Chinook 언어로 “높다”는 뜻이다.
산의 아름다운 공원에서 양성환 목사님 교회의 세레나욕이라는 성도가 맛있는 도시락을 정성껏 싸와서 먹다. 아침 일찍 30개나 되는 도시락을 만드느라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사업이 어려운 가운데 있는데도 목사님들을 위해서 그냥 봉사를 하셨다고 하고 기도를 부탁하셨다. 주여! 그 정성을 30, 60, 100배로 갚아 주소서.
Belknap Hot Springs Resort : OR 126에서 242를 들어가기 1마일 이전에 오른 쪽에 있다. 방은 $100 - $300이고 온천 이용료는 $7불이다.
온천은 작은 풀로 아무 냄새가 안 나는데 26가지의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잠깐 했는데 시원하고 오래하기에는 힘이 들었다.
온천을 나와 그곳 산길을 조금 올라가면 비밀 정원이 나오는데 꽃과 분수로 아름답게 꾸며 놓아서 산책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그곳 쪽 길로 계속 산길을 올라가도록 되어 있다.
Mckenzie River : OR 126으로 Clear Lake와 폭포를 지나가는 동안에 동쪽에 폭포가 있는 강이다. 이 강은 급물살을 타는 Lifting으로 유명한 곳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Mckenzie Pass와 Dee Wright Observatory : Mckenzie Pass의 높이는 5,325‘이지만 험하기는 어떤 고갯길보다 험하다. Willamette Valley의 Eugene에서 중부 오레곤으로 건너가는 고갯길로 개발되었다. Cascade 산맥을 동 서로 가르는 곳이므로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와서 폐쇄된다. 5월에도 도로 양쪽에는 많은 양의 눈이 쌓여 있다. 이 지역은 끝없는 무시무시한 검은 돌이 쌓여 있는 Lava River 지역이다.
큰 대형 스쿨버스가 높은 고개를 넘다가 빨간 신호가 들어와서 길에 세우게 되었고 다시 내려가려고 사람들이 다 내려서 아래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기어를 3단으로 놓고 다시 시동을 걸어서 그 고개를 넘어가야 우리가 예약한 숙소가 나오므로 다시 고개를 넘어 가기로 하고 아래로 내려간 사람들을 우리의 미니 밴으로 가득 가득 실어 날라 버스로 옮기고 나중에는 버스는 그냥가고 미니 밴에 사람을 가득 태우고 느리게 가는 버스를 따라가게 되었다.
아슬아슬한 높은 길을 큰 대형버스가 천천히 잘 가 주었다. 드디어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와서 시커먼 돌로 된 장관인 돌탑과 경치를 구경하고 너무나 기뻤다. 양성환 목사님 사모님이 우리 부부에게 특별히 사진을 찍어주고 수고를 해주어 너무나 고마웠다. 이번에 회장 사모님으로 음식을 신경 써서 다 준비하고 큰살림을 참 잘 한다. 봉사를 잘하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모이다.
De Wright Observatory는 용암지역과 눈 덮인 산들을 볼 수 있고 갑자기 눈이 왔을 때 피할 수도 있는 돌집으로 산림청이 30년대에 만들었다. 돌집 속에 창문처럼 뚫린 구멍으로 높은 산들이 모두 보인다.
북쪽으로 가까이 있는 6,872‘의 Belknap Cater와 그 앞에 6,305’의 Little Belknap 화산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금 멀리 7,794‘의 Mt. Washington, 더 멀리 10,,497’의 Mt. Jefferson이 보인다. 날씨가 맑으면 멀리 11,235‘의 Mt. Hood 정상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Three Sisters 중에서 10,085‘의 North Sister, 10,047'의 Middle Sisters가 보인다. 왼쪽 옆에 7,418’의 Little Brother과 오른쪽에 7,534‘의 Collier Cone 산이 전개된다.
미국이 아무리 넓다 해도 눈 산이 즐비한 곳에 시커먼 돌밭이 있는 이상한 경치는 여기뿐이다. Sisters는 인구 1000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교통의 요충지이고 근처의 경관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차가 고장이 나고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어 Bend 숙소에 저녁 8시에 도착해서 또 한참 방을 배정받느라 시간을 보내고 9시에 남궁진(운전기사) 목사님의 과거 성도였던 분에게 미리 밥을 좀 해 놓으라고 해서 그 집에 한참을 가서 육개장을 끓이는 동안 우리 목사님께 “목회자와 영성” 수련회를 인도하라고 했다. 10시 20분전부터 시작해서 10시 30분까지 50분을 강의했는데 모두 숨을 죽이고 조용히 들었다. 육개장을 끓여 모두 늦은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또 한참을 달려 숙소 호텔에 들어왔다. .
9월 12일 (화) / 06년
목사님은 새벽 2시에 일어나 성경 읽고 나는 너무나 이상한 꿈을 꾸다. 소병홍 목사님과 돌아가신 황권사님 꿈을 꾸고 아이들이 집으로 가득 찾아오는 꿈을 꾸고 깨니 새벽 4시 30분이다. 주님이 깨워주셨나보다.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다. 아침 7시, 목사님의 강의를 노트하고 은혜를 받으며 눈물이 흐르고 감동이 되어 통곡이 나오다. 다른 사모들도 은혜를 많이 받고 어떤 사모도 울먹이며 나에게 더 은혜 받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오늘은 두 곳을 관광했는데 너무나 더워서 땀을 줄줄 흘리고 좋은 공원이 없어서 차에서 밥과 반찬으로 점심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두 곳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한 이곳 밖에 없는 곳이라고 한다.
Painted Hills : Madras에서 Hwy 26 E를 타고 29마일을 가면 Prinville이고 더 50마일을 가면 Painted Hills 입구에서 간판을 보고 왼 쪽으로 진입하여 6마일을 더 가면 된다. 산이 온통 붉은 색, 황갈색, 노란색, 흑색으로 곱게 채색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하다. 흙과 바위, 진흙 산이 곳곳에 그렇게 채색들을 했다. 다섯 지역으로 나누어 있는데 1) Painted Hills 전망대 오솔길, 2) Carroll Rim 오솔길, 3) 고산지 오솔길, 4) Painted Cove 오솔길 5) Leaf Hill 오솔길이 있다.
이런 모양은 중부 오레곤 한 복판에 있고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는 특수한 지형이다. 둥글둥글한 산이 노랗고 붉은 색으로 마치 색동저고리 모양으로 줄무늬를 하고 있다.
나무 잎들의 모양이 박힌 화석이 나오는 산은 입산금지로 되어있다.
너무 무더워 땀을 줄줄 흘리면 양 사모가 물수건을 해서 일일이 나누어 주고 다시 쓰레기를 수거하고 꼭 기내의 스튜어디스 같이 봉사를 하고 시원한 수박을 잘게 썰어 일일이 날러다 준다. 변함없이 우리 부부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무더위에 봉사를 해 주는 것이 너무 고마워 검은 진주 목걸이와 작은 다이야가 박힌 목걸이와 후로리다에서 준 검은 부로치를 주다. 양 사모가 너무 예쁘다.
오랜 시간 달리는 차 속에서 은퇴하신 이보현 목사님은 관광안내를 하시고 70이 다 되시는 정재두 목사님은 해박한 음악과 여행, 유모어와 사회를 보시며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빠짐없이 불러내어 노래와 이야기를 시키셨다. 서로를 잘 알게 되고 지루하지 않게 참 재미있게 갈 수가 있었던 것은 재치 있고 모든 상식이 풍부한 정목사님 덕분이었다.
정 목사님은 할아버지가 목사님이시고 정용철 목사님이 90세가 되시는데 아버님이시고 아드님도 목사님이신 4대 목사님 가정이시고 목사님은 소년처럼 정정하시고 사모님은 손수 야채를 씻으시고 겸손하게 본을 보여주시고 수영도 잘하시고 건강하셨다. 정 목사님은 골프도 잘하시고 악기도 잘 다루시고 음악도 잘 아시고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컴퓨터 박사님으로 너무나 풍성하신 노년을 살고 계시는 것이 참 부럽다. 어떻게 저렇게 박식하실까? 목사님들은 모두 재미있게, 은혜롭게 너무나 잘 하신다.
어떤 목사님은 건강강의도 하고 한국에 가서 보험을 들라고도 했고 “마누라가 때려요”라는 노래와 참으로 우스운 노래를 했다. 평신도 봉사자가 봉사하려고 따라오려고 하다가 목회자들의 여행은 목회자들만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해서 안 오기로 했다고 한다.
저녁은 숙소 근처, 강이 흐르는 공원에서 갈비를 푸짐히 구워 깻잎과 야채 사라다, 고추, 상추 등으로 맛있게 푸짐히 먹었는데 나중에 속에서 갈비 냄새가 올라오고 안 좋다.
저녁집회도 성령충만 은혜로 마치다.
9월 13일 (수)/ 06년
새벽 6시에 마지막 예배드리다. “이 시대의 선지자가 되라.” 모두들 은혜 받았다고 하시니 너무 감사하다. 사례비도 생각지 않게 너무 많이 주고 책 다섯 질(50권)도 다 팔렸다.
간단하게 빵과 컵 라면으로 식사를 하고 강 순익 목사님 부부와 먼저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다. 중간의 오레곤 코스코에 들려 김평임 권사님께서 한국에 가지고 가실 약을 사다.(세금이 없고 4불 세일하므로) 포틀랜드에 들려 만두집에 가서 맛있는 물만두와 탕수욕을 점심으로 들고 뱅쿠버에서 강순익 목사님을 내려드리고 타코마로 집으로 돌아오니 오후 3시 30분이 되었다.
강 목사님 내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사귐을 가졌고 포틀랜드 많은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과 너무나 즐거운 사귐을 가져서 기뻤고 우리 목사님이 강사로 인도하셔서 기쁘고 성령님이 역사해 주셔서 기뻤다.
수요예배에 성도님들이 아들 결혼식에 많은 부조금을 해 주셨다. 오늘밤 1시 비행기로 뉴욕으로 떠나게 되어 이필은 목사님이 10시 30분에 오신다고 했는데 너무 미안하다. 이제 빨리 짐을 싸야 하겠다. 주여! 아들 결혼식에 꼭 참석해 주시고 복을 내려주소서. 가나의 혼인잔치 되게 하소서.
정확하게 이 목사님이 오셨는데 우리가 좀 늦어져서 서둘러서 짐을 싸고 집을 나서다. 한국에서 방금 오신 목사님께 한밤에 픽업을 부탁해서 참 미안한 마음이다. 공항에 내려서 짐을 보니 걱정하던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참 다행이었다. 새벽 1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정신없이 자다가 새벽 6시에 미네아폴리스 공항에 도착해서 7시 뉴욕 행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다. 그곳 월드클럽에서 베거 빵과 맛있는 모카커피를 들고 사과를 두 개 가방에 넣고 뉴욕 행 비행기를 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