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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 /
2008.02 내용 요약
나는 벼랑 끝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나 혹은 기회일 때마다 나는 내 자신을 항상 벼랑 끝에 세웠다.
밀리면 끝장이기 때문에 아무리 거센 바람이 휘몰아쳐도 나는 결코 밀릴 수가 없었다.
오히려 더 힘이 났다. 그리고 나는 이겼다.
“운명아, 비켜라! 네가 길을 막더라도 나는 너를 밟고 지나가야겠다!”
‘바람아 더 세계 불어라! 그래도 나는 절대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 고통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철저하게 즐겨 보련다.
그럼 오늘의 현실은 어떤가? 우리는 모두가 벼랑 끝에 서 있다.
“누구나 자신이 가난하게 사는 것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내 의지와 무능이 가난을 선택할 뿐이다.” / 저자
내 자신을 벼랑 끝에 세우고 운명에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불가능이란 없다.
박 부회장의 강인한 의지는 나와 많이 닮았다.
그녀는 무서운 정신력으로 꿈에 도전 했고 그것을 일궈냈으며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그래서 그녀를 아끼고 존중한다. /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1) 도전과 성공의 트레이닝
사람들은 나를 당당한 여자라고 부른다.
‘저 여자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 다른 세계에 사는 여자 같아……
’나이 보다 더 위엄 있게 하기 위해 머리를 올백으로 올리기 시작한 것이 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것이다.
나를 필리핀의 마르코스 전대통령 부인 ‘이멜다’ 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는 절망의 나락에서 토큰 세 개를 들고 화진을 찾아와 현재 월 1억의 봉급을 받는 전문 CEO 의 자리에 올랐다. 연봉 12억의 근로자인 것이다.
현재 직장인들은 10년 모아 집을 사고, 또 10년 모아 자녀교육을 마칠 때면 직장에서 쫓겨나야 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40대 남성의 사망률이 세계 1위다.
이제는 나이를 먹어 은퇴하고 싶어도 은퇴하지 못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젠 그야말로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 이 얼마나 무서운 현실인가?
평범한 직장인들은 그 직장을 떠나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사람이 된다.
위기가 찾아오면 속수 무책이 되는 것이다.
나는 내가 가진 전문성에 대한 ‘지적재산권’으로 월 1억을 벌고 있는 것이다.
각자의 지적 재산가치는 그 사람이 죽는 날 까지 누구도 훔쳐갈 수 없다.
의사도 변호사도 세일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쉽게 말해 세일즈, ‘판매는 경영이고 경영은 판매’ 이다.
판매 없는 경영은 결코 있을 수가 없다.
원대한 목표와 꿈을 가진 젊은이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들어가 세상과 부딪쳐서 경험을 쌓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일즈는 ‘판매 임과 동시에 치밀한 ‘조직의 관리’ 이기도 하다.
세일즈로 삶의 전부를 경험하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을 만나 인생을 배우고
경영을 배워라! 그리고 돈도 벌고 성취의 기쁨을 누려라!
세일즈는 인생 자체이기 때문이다.
사회 경험이 적은 젊은 자녀들에게 사업 밑천을 대 주기보다는 세파에 부딪치면서 값진 체험을 쌓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세일즈를 하면 무엇보다 먼저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아니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세일즈이다.
세일즈 만큼 훌륭한 인생의 스승도 없다.
세일즈를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자신과 용기가 저절로 생겨난다.
세일즈를 모르는 사람은 인생을 모른다.
경험도 없는 철없는 자녀들에게는 절대로 장사나 사업 밑천을 대 주지 마라.
강인한 정신력과 남보다 적게 자고 많이 일하겠다는 열정,
남이 하루에 2명 고객을 만나면 나는 20명의 고객을 만나겠다는 부지런함, 고객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말과 행동, 옷차림 등의 성실함,
철저한 고객관리와 시간관리 등등 이렇게 자기 관리만 잘하면 한 달에 수천만 원 수입을 올리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런데 남들은 이렇게 하는데 왜 당신은 못 하는가?
돈을 버느냐 못 버느냐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다.
이런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결코 어떤 결과를 얻을 수가 없다.
세상에 절대 공짜로 주어지는 것은 없다는 애기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부자가 되고 싶은가, 자존심을 지키며 가난하게 살고 싶은가,
아니면 이것 저것도 아닌 노숙자가 되고 싶은가?
운명의 주사위는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2) 상류로 살 것인가? 하류로 살 것인가?
“나는 가졌는데 왜 당신은 못 가졌는가?
왜? 내가 많이 가진 것이 기분 나빠? 그럼 나 돈 벌 때 당신은 뭘 했는데?
상류로 사는 사람은 상류로 살 ‘짓거리’를 한다.
그 이유는 쌀 99섬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한 섬을 채워 백 섬, 2백 섬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나는 보증금 3백만 원에 30만 원 월세를 사는 이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무엇을 주저하는가? 아침 일찍 일어나 이를 악물고 가방을 들고 뛰어라! 당신은 더 잃어버릴 게 있는가? 잃어봤자 3백만 원이다!”
그런데 없는 사람은 시쳇말로 똥 배짱도 없더라는 것이다.
상류층은 번 돈을 저축하고 투자해서 한푼 이라도 더 늘릴까 고민하지만.
서민들은 돈을 어떻게 알뜰하게 쓸 것인가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신경을 쓰며, 고민한다는 것이다.
꽃밭에 가보면 누가 부르지 않아도 벌과 나비가 날아든다.
여기에 분뇨를 뿌리면 똥파리가 날아들기 마련이다.
나를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부자들은 부자가 될 행동을 하고 부자가 될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
‘자식에게 유산 상속하지 말고 정신의 유산을 상속해 주어라.’
화진에서도 ‘정신 유산’ 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 성공하려면 먼저 나를 바꿔라
강남구 삼성동에 우리 화진 화장품 사옥 17층에 회의 나 공연을 할 수 있는 ‘레이앙스’ 라는 홀이 있다. 원하는 단체나 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의 문화 마케팅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기업과 문화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화진의 경영철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장소에서 여고 생을 교육할 때 묻는 질문이 있다.
“학생의 꿈은 뭐지? ……없는데요. 꿈이 없어? 네. 생각을 안 해 봤어요.”
선생님은 무엇을 가르쳤단 말인가? 이것은 무서운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여러분에게 아무런 꿈이 없다면 여러분의 미래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나를 아는 학창시절의 친구들이 나를 만나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너는 그렇게 될 줄 알았어!”
‘재가 왜 어떻게 해서 저렇게 됐어?’ 와 그렇게 될 줄 알았어! 의 의미는 실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현재의 내 모습은 미래의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는 꿈을 꾸는 자만이 맛볼 수 있는 말이다.
우리는 약 3억 마리 정자 중에서 경쟁을 뚫고 태어난 생명체이다.
운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나는 안돼, 틀렸어! 를 나는 자신 있어!’로 바꿔라.
그러면 틀림없이 잘 되게 돼 있다.
내 성공의 유일한 장애물이 나인 것이다.
‘과거의 나’ 라는 향수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기 힘들다.
‘내가 누군데’ 라는 생각일랑 일찌감치 한강에 내 던지는 것이 좋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으며 내 자신이 곧 내 운명과 싸워야 하는 아군이자 동시에 적군이다.
일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이 불행한 조건과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거둔 예를 살펴보자.
그는 11살 때 부모를 잃었지만 일찍 철이 들게 했고 강인한 자립심을 심어 주었다.
그의 허약한 체질이 남에게 겸손해 질 수 있었고, 학력은 초등학교 4학년이 학력의 전부였다.
그래서 무엇이든 배우려고 노력했다. 불행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자세가 중요하다.
복수심, 미움, 원망하는 마음은 무엇보다 자기 건강에 해롭다.
미움과 분노를 가진 사람의 침을 추출해서 새에게 먹이니까 그 새가 즉사했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순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평생을 일을 했으니 돈은 저절로 둥지를 틀었던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돈을 생각하지 않고 일을 했더니 돈이 저절로 따라오더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나는 돈하고 거리가 멀다는 말을 하지 말자. 용기와 자신감을 가져라.
마음만 먹으면 1년에 1억 원도 거뜬히 모을 수 있다.
내 능력의 한계를 함부로 단정짓지 마라. 아직까지 한번도 잠재된 능력을 개발해서 써보지도 않고서 내 능력의 한계를 스스로 단정짓는 것은 성급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이솝 우화의 이야기 중에 ‘이심’ 이라는 물고기 이야기다.
이심의 족속은 무조건 인내만 하다 보니 다른 물고기에 잡혀 먹는 것이 숙명일 뿐 반항해 본적이 없었다.
더 이상 종족의 보존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워 나갔다.
그런데 한 번 싸워 이길 때마다 몸에는 철갑 비늘이 하나씩 돋아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아무도 당할 자가 없는 천하무적이 되었다는 애기이다.
무고기 같은 미물도 이렇게 하는 데 왜 나는 못한다는 말인가?
세일즈를 하다 보면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껴야 할 때도 많다. 두고 봐!
당신은 10년 후에도 이 회사의 수위나 경리로 있겠지만 나는 내 빌딩을 갖고 말겠어! 바로 내가 그랬다.
탈무드에 나오는 개구리 이야기다. 개구리 한 마리가 커다란 우유 통에 빠졌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나올 수가 없었다. 그러나 개구리는 쉬지 않고 팔다리를 움직였다.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마침내 우유는 치즈로 변했고 개구리는 굳어버린 치즈를 딛고 뛰쳐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자기 그릇을 키우려면 일부러 무거운 짐을 져라.
꿈과 확신이 강하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짐을 지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해서 너무 작은 짐만 지게도면 계속 작은 짐만 지게 돼 결국 발전은커녕 퇴보하게 된다.
나는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에 빠져 본적이 없다.
높은 산봉우리가 내 옆에서 보이지 않을 때면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내 안에서 스스로의 발전 동력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때부터 진짜 경쟁자는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실패의 경험은 소중한 것이다.
비록 성공은 하지 못했어도 적어도 자신이 실패한 문제에 대해서는 그 사람만이 가진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설령 실패했다고 비관하지 말자. 한두 번의 실패가 절대 인생의 전부를 좌우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불행한가?
그렇다면 그 이유를 밖이나 남에게서 찾기 전에 나에게서,
내 안에서 찾고 먼저 자기 자신부터 변해보라.
4) 나는 월 1억짜리 여 강사, 괜찮은 트레이너
“화진 출신이라면 더 이상 물어 볼 필요가 없죠.” 이것은 내가 하는 소리가 아니다. 남들이 인정해서 하는 말이다. 방문 판매 사업하는 국내외 기업에서는 스카우트 대상 1호가 바로 우리 화진이다.
이런 때면 속이 상하지만 우리가 양성한 인재들이 인정받고 대우받는다는 사실에 자부심도 느낀다.
화진의 인기는 어디에 가나 상종가를 치는 것이다.
내가 훈련시킨 사람 가운데 가장 비싼 몸값을 받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리고 새로운 인재는 얼마든지 다시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
‘먼저 인간이 되라! 우리 화진은 부티메신저들에게 세일즈의 중요성이나 기법, 상품과 제도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는다.
세일즈맨들에게 있어서 인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당장 어려워서 돈을 벌기 위해 나왔겠지만 그렇다고 돈이 인생의 전부는 결코 아니다.
내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사랑하고,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고객의 입장이 될 수 있겠는가?
나는 강조한다. ‘돈 버는 기계가 되기에 앞서 사람 냄새 나는 인간이 되라!
내가 몸담은 화진에서의 15년은 하루하루가 목숨을 건 사투였다.
그리고 이 기간 내내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없었다.
화진은 있었고 내 사원들은 있었지만 나는 나를 완전히 버렸었다.
만일 회사 위에 올려놓고 살았더라면 지금의 나는 분명 없었을 것이다.
회사가풍전등화 위기에 내 몰린 IMF 시절 교유만 하루에 12시간 까지 했다.
나는 한 사람이라도 교육을 시켜 필드로 내보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급선무였다.
10, 20년 전 받은 대학 졸업장은 이미 졸업장이 아니다.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최고경영자 과정은 물론이고 성균관대 행정대학원, 경희대 언론 대학원의 스피치 토론 과정, 전경련의 글로벌 과정,
EBP 과정 등, 새로운 지식을 찾아 다니며 배운 것이다.
내가 배워서 시대를 앞서가야 하고, 우리 조직을 리드해야 한다는 분명한 목적과 사명감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공부했고, 앞으로 죽을 때까지도 공부는 계속될 것이다.
내가 하는 교육은 질적으로 다르다. 전문 강사들은 일정액의 보수를 받고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지만, 나는 내가 오는 한 시간을 교육하면 곧바로 그것에 대한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는 숫자로 산출된다.
한 시간의 교육이 몇 억 원의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분들과 본질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
5) 내 생각이 머무는 곳에 내 인생이 있다.
남편의 잇따른 사업 실패로 불어난 빚은 평생을 갚아도 갚을 수 없는 금액이 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손 벌릴 데도 없는 상황이었다.
나는 18개월 된 아이와 어떻게 해서든 살아야 할 일념으로 남편 몰래 신문광고 구인란을 훔쳐 보았다.
나는 옆집 아줌마에게 토큰 3개를 빌려 다음날 이력서를 들고 회사를 찾아갔다. 사무실 안에는 화장품이 진열돼있었고 그곳에서 화진그룹 강현송 회장님을 처음 만났다. 나는 아기우유 값을 벌기 위해 확신에 찬 어조로 “네” 회장님, 열심히 한번 해 보겠습니다!
“회장님은 가난한 내 자신이 무척이나 원망스럽죠?”
그러나 “지금 이순간 여러분의 모습은 모두 여러분 각자가 만든 생각의 그림자입니다.
” 여러분이 지금 서 있는 자리, 살아가는 환경, 모두가 여러분이 원하는 것들뿐입니다.
“내 생각이 머무는 곳에 내 인생이 있고 현재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다 내 탓이요,
자기 탓인 것입니다.”
나는 커다란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나는 그런 말이 나올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 또는 매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네 탓! 이라는 말씀에 나는 눈물이 쏟아졌다.
“내가 성공하는 것은 스스로 성공하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고, 실패하는 것은 내가 실패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인 겁니다.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숙명도 바뀝니다.
숙명이 바뀐다는 것은 곧 실패만 하던 인생이 성공한 인생으로 변한다는 뜻이지요.
남의 탓, 환경 탓, 불평이나 불만 같은 것은 이제부터 던져 버리세요.”
나는 교육을 받다가 화장실로 뛰어가 소리 내어 울었다.
나는 남편이 사업 실패로 나락을 헤매고 있을 때 남편, 시댁식구들은 물론 남편관련 모든 사람이 원수처럼 보였고, 모두가 싫었다.
나같이 잘난 여자가 남편 잘못 만나서 남의 탓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남편 탓만 하던 나의 고정관념이 이제 완전이 깨어져 버린 것이다.
회장님의 철학이기도 한 이 말은 나의 인생 철학이 되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내근이 아닌 세일즈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업사원, 아이구! 네가 세일즈를 할 수 있어?”
나는 무척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4일간의 교육을 끝나고 선배사원들을 따라 나섰다.
무심코 신고 나온 하이힐로 나는 발이 무척 괴로웠다.
나는 당장 구두 한 켤레도 사 신을 형평이 되지 못했다.
선배의 쉽게 화장품 파는 모습에 나도 혼자서 팔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다음 날부터 혼자 상품을 팔러 나갔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그저 저 저 저… 화 화 화 …
사람들이 어이 없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경리 아가씨가 물건을 안 사더라도 들어 줄게요.
그 말에 나는 그들 가까이로 다가갔다.
나는 팜플릿에 쓰인 말 외에는 부연 설명도 못하고 사무실을 빠져 나왔다.
나는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다. 다음날 “그래,
나는 한마디로 유구무언이었다.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포기해, 넌 능력이 없어! 세일즈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
아니 몇 칠이나 됐다고 포기하겠다는 거야? 여기서 포기하면 영원한 패배자가 될 거야!”
‘도대체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까?
내 자신을 조용히 성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일을 사랑하기로 했다.
거울 앞에서, 올케 식당에서 종업원을 모아 놓고 실전 연습을 했다.
그렇게 정신무장 한 후 나는 다시 필드로 나왔다.
보름이 지나도록 나는 물건 하나를 팔지 못한 것이었다.
‘이제 이건 네 적성이 아니야, 네가 갈 길이 아니야! 맞아! 이제 다른 길을 찾아봐.’
나는 아침 홀가분한 마음으로 회사를 향했다.
사표를 내기 위해서다. 회사에 들어서니 “축하해요! 주문이 왔어요. 첫 주문이에요!”
순간 나는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의도 직장여성인데 피부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그 여자는 오늘 자신을 찾아온 7번째 화장품 영업사원이라는 말에 나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상품 설명을 했다.
그는 생각해 보고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했던 그 여자가 주문을 한 것이다.
나는 화장실로 달려가 펑펑 눈물을 쏟았다. 그 이후 나는 한달 동안 129개나 상품을 팔았다.
이는 같이 입사한 신입사원이 판매한 량의 두 배가 넘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8개월 만에 지사장 자리에 올랐다.
내가 그 미스올드 고객을 만나지 않았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렇듯 희망은 더 이상 오갈 곳이 없는 벼랑 끝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내가 그 벼랑 끝까지 가지 않고 중도에서 주저앉아 버렸더라면 그를 결코 만나지 못했을 것이 틀림없다.”
회장은 우리 고유 브랜드를 설립하자는데 깜짝 놀랐다. 화장품 업계에 신규 브랜드 진출이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었다.
회사를 옮기고 싶은 분은 떠나십시오. 함께하는 분은 어떤 이익도 여러분께 다 나눠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회사가 번성하자 고생한 사원들을 높은 자리에 앉혔다.
오늘날 화진이라는 브랜드는 이렇게 세상에 태어났다. 영업의 불모지 여의도에서 신규 브랜드 화장품을 갖고 도박을 시작한 것이다.
‘화진 화장품! 그런 화장품 회사가 있나요?’ 전 처음 들어보는 데요?
어려운 회사가 나마저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문을 닫을 것 같아서
오직 앞 만보고 죽어라 뛰었다. “회사가 어렵다면 내가 회사를 끌고 가자!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일하자!” 나는 내 자신을 채찍질했고 사원들을 독려 했다.
나 혼자 월5백만 원을 버는 것보다 모든 사원들이 월5백만 원을 벌도록 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더 어려운 사원들에게는 내 고객을 넘겨줘서 수입을 더 많이 가져가게 해주었다.
내 호주머니에 눈이 멀어 판매가방을 들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내게서 교육받은 사원들이 판매마진이 높은 외국계 화장품회사로 빠져나가자 조직이 와해되고 말았다. 미쳐 생각지 못한 실수였고 충격이었다.
그때 나는 사원을 뽑을 때 세일즈와 거리가 먼 전업주부들로만 뽑았다.
나는 돈버는 기계로 만드는 것보다 사람 냄새가 나는 인간을 만들고 함께 성공의 열매를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적은 올라갔고 새로운 사원들을 속속 증원시켰다.
나를 배신하고 떠나간 선수들은 나에게 더없이 고마운 스승이었다.
여의도 지점은 전국50개 지점 가운데 마침내 1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사장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했을 때 내 밑으로 지사장이 9명 영업사원은 170명으로 늘었다.
나의 수입이 줄어든다 해도 하부조직을 키워 과감히 분가시켜 나간 것이다.
1997년 화진은 전국지점은 70개
회사는 이익을 사원에게 돌려주기 위해 우리 사주 형태의 출자금을 모집했고, 나는 이사로 승진했다. 나는 내 조직만으로 월 12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아직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IMF로 인해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회사가 잘 나갔던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 120억 원을 투자한 횡성공장이 경매에 넘어가고 회사 자산을 압류했다. 나는 당시 주식회사 서부 화진의 대표이사로 있었고, 우리 서부 화진의 백 여명을 제외하고 모두 떠나버렸다.
진심은 진심끼리 통하는 법이다. 사원들은 자신의 개인 통장까지 털어 회사의 부도를 막았고,
나는 판매사원의 증원과 교육에 나섰다.
사원 교육 시 4일간 김밥 외상 값이 6백만 원이 넘을 때도 있었다.
여의도 세무서에서 미납 세금에 대한 독촉장이 수시로 날아왔다.
“마지막 통보입니다. 회사 통장을 압류하겠습니다.” 이 통장은 월급과 수당을 줘야 하는 생명줄 같은 통장인 것이다. 세무서 간부들과 담판을 벌였다.
나는 결국 세무서로부터 통장의 압류 대신 분활 납부를 받아주겠다는 대답을 이끌어냈다.
그때 박계장은 직무유기를 감수한 채 분활 납부를 받아들였다. 회사가 어려워 지자 출자금을 돌려달라고 아우성치며 조직폭력배를 동원 나를 괴롭혔다.
나는 조금씩 미납 세금과 채무도 차례로 갚아가기 시작했다.
창고에는 가공되지 않은 물량까지 합쳐 약200억 원의 재고 화장품이 있었다.
회장님은 “그냥 놔두면 산업 쓰레기밖에 안 돼요.” 재고 화장품을 무상으로 나눠주되 교육장으로 누군가 데려오는 사람에게 나눠주고, 한 시간 교육만 받으면 나눠 주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잠재된 정신력을 일깨우는 교육을 시켰다. 이 짧은 만남의 기회를 통해 배고픈 사람들에게 물고기를 나눠 주는 대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 것이었다.
그 결과 재고는 줄어드는 것과 반비례해서 회사의 조직이 살아나고 오히려 더 커지기 시작한 것이다. 부도 맞은 지 1년 만에 이익을 내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2001년 영업사원 숫자는 3만5천명에 달해 IMF 보다 열 배 이상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회사 경영진은 원칙을 고수했고, 혼연일체가 되어 뛰었으며, 이러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결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성공이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 스스로 “우리 화진은 인간개조 공장이에요!”
당시 교육에 엄청난 재투자를 했다. 영업사원의 월수입이 4백만 원에 달해 각 지역 점포 장들이 경영은 뒤로 미룬 채 방문 판매에 위해 자리를 비우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었다. 관리자들에게 수입과 자리를 함께 보장해 주면서 위계질서를 확실히 세워나갔다.
2003년부터는 관리자, 책임자들에게 완전 월급제를 정착 시켰다.
간혹 “혹시 화진도 다단계회사가 아닌가요?”
우리는 정통 방문판매 회사이다. 해마다 목표치를 달성한 지점장들에게 기사가 딸린 빨간색 그랜저를 제공하고 있다.
그랜저를 타는 성공 신화의 주인들이 20명으로 늘어났다.
우리 화진은 그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오면서 더불어 성공하자는 경영철학 때문이었다.
사람을 움직이는 강한 힘은 진실과 감동이다.
진실과 감동처럼 사람에게 기대 이상의 에너지를 분출시키게 하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6)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
우리사회에는 대상과 계층을 막론하고 쉽사리 타협하지 않고 갈 데까지 가 보자는 ‘벼랑 끝 전술’이 도처에서 횡행하고 있다.
정치권은 정국을 벼랑으로 몰아넣고 너 죽고 나 살기 식’제로섬(zero sum)’
개임을 벌인다. 양보하지 않으면 같이 망하는데도 극한 상황까지 가는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하다.
‘벼랑 끝 전술’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바로 북한이다.
어쩔 수 없이 떠밀려 벼랑 끝에 선 것과 죽기를 각오하고 내 스스로 벼랑 끝에 세우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자신을 낭떠러지로 밀어내려는 운명과 죽기를 각오하고 싸운다. ‘사즉생’의
각오 앞에서는 운명도 길을 비켜줄 수밖에 없다.
내가 이 난관을 뚫고 나가지 못한다면 살기 위해 꿈틀대는 벌레에 지나지 않는다. 바람아 세게 불어라! 나는 이 고통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철저하게 즐겨보련다. 목숨 안 걸고 일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나는 말장난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절실함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목숨을 건다는 것은 우리 몸 안에 있는 ‘육체적인 에너지’를 올인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에너지’를 올인 하는 것이다.
육체적인 에너지가 아닌 정신적 에너지를 끌어내 한 가지 목표에 올인하는것, 이것이 바로 목숨을 거는 것이다.
욕심 없이 안일하게 사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언젠가 찾아올 불행에 대비 할 수가 없고, 보장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목숨을 걸면 그 순간은 고통스럽더라도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신입사원 교육시 정신무리, 행동무리, 시간무리 법칙을 자주 애기한다.
어떤 일에 무리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생각하고 실제 행동한다는 것을 말한다.
능력의 한계에는 임계점과 피로점 이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 무리라는 사람의 능력이 이 임계점과 피로점을 넘어선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능력은 누구나 이를 넘어서면 내면세계에서 질적, 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나 자신 안에 숨겨진 놀라운 에너지가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어떤 알 수 없는 초월적인 능력인 것이다.
이 초월적인 에너지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자는 것이 핵심이다.
내 안에 잠재돼 있는 초월적인 에너지와 능력을 일깨우면 이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흔히 “저 사람은 조상 복도 많다.” 라고 한다. 내가 순리에 역행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았다면,
그 대가는 복의 형태로 나타나고, 오늘 당장 받을 수도 있고 10년 후 후손이 받는 것이 조상의 복인 것이다.
이 정신무리도 누구나,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한 목표, 즉 차 바퀴에 깔린 내 아기를 살리기 위해 차체를 들어야 하는 절박한 목표가 있을 때라야만 가능한 것이다.
뷰티메신저
이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한시라도 빨리 상품을 팔고 다녔다.
오히려 무겁고 고통스러울 때 행동이 빨라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행동의 무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행동무리 역시 목표가 없으면 따라올 수가 없다.
행동무리 뒤에는 반드시 그것을 보상해 주는 대가지불이 있다.
시간무리를 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이거 오늘 안에 팔아야지……’
느슨하게 마음 먹은 사람은 그 제품을 팔지 못한다. 오늘 몇 시까지 팔겠다는 구체적인 시한을 못박은 사람은 분명 결과를 낸다.
시간무리란 바로 이런 것이다. 분명한 시간을 정해 놓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정신, 행동, 시간무리인 것이다.
이 무리들이 주는 시너지 효과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루 동안 열심히 하세요 와
정해진 시간무리의 개념을 심어주면 그들은 대부분 책임을 완수한다.
기적이란 다른 게 아니다.
절실하고 간절한 목표를 갖고 정신과 행동, 시간을 무리하면 누구에게나 기적은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사이비 종교에서도 기적은 쉽게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 자신을 시험대에 올렸다. 빚을 갚고 나니 공증한 이후에 전세금 올려준 단돈 2백만 원이 손에 남았다. 나는 월세로 시작 무리수를 던져 약 3년 만에 2.3억 원 전셋집으로 옮겼다.
내가 30평 아파트에 안주 했다면 오늘과 같이 123평에 결코 살지 못 했을 것이다. 내가 넓은 아파트를 원한 것은 사원을 생각하고 지방에서 올라온 사원들과 홈 미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궁리 끝에 나온 생각의 결과가 나에게 돌아온 것일 뿐이다.
굳이 뻥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인생에 무리수를 던져볼 필요가 있다.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만이고 자기 비하가 아닐까?
성공한 사람은 한마디로 ‘씨앗에서 새소리를 듣는 사람이다’
씨앗 하나만 보고도 그 씨앗이 싹이 터서 자라 언젠가 큰 나무가 될 때 그 나무 위에 앉아 노래하게 될 새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먼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욕래조 선수목’ 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새를 보려거든 나무를 심으라는 말인데 나무도 심지 않고 새가 날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당신이 위기에 처해 있다거나, 능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한 번쯤 당신을 벼랑 끝에 세우고 인생의 무리수를 던져라!
그리고 정신과 행동, 시간무리를 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보라.
7) 열심히 일하라! 운명이 도와준다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자신의 능력으로 어느 일정한 궤도에 진입하기까지가 문제이지 일단 진입하게 되면 그 이후부터 술술 이루어진다.
“야 돈 버는 것 쉽더라고! 어느 정도 버니까 그땐 저절로 돈이 막 들어오는 거 있지?”
어느 궤도에 오르면 그때부터는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
그렇다! 고생해서 어느 일정 수준의 궤도에 오르면 친척이든 조상이든 생면부지의 사람이 나타나 알 수 없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돈도 있는 사람이 더 번다. 부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없는 사람 보다 더 몇 배나 더 노력한다.
있는 사람이란 내게 5천만 원만 있으면 무엇을 할 탠데 가 아니라 그 종자돈 5천만 원을 갖은 고생해서 벌었기 때문에 계속 종자를 쳐서 금방 5억, 10억 원을 만든 것이다.
세일즈를 하다 보면 세 번의 고비가 찾아오는데 시작한지 한 달째와 석 달째, 그리고 6개월째에 마지막 고비가 온다. 여러분 궤도에 진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계속 지금처럼 고생할 것이라면 여러분에게 이 일을 절대 안 시킵니다.
노력하세요. 노력하는 사람에게 인생의 덤이 붙습니다.
좌절하지 말고 뛰세요!
일정 궤도에 오르면 하루에 30~40명을 만날 필요가 전혀 없다. 고객의 눈빛만 봐도 정확히 평가 할 수 있기 때문에 단 세 명만 만나도 세 개의 오더가 나온다. 이것이 바로 인생을 앞당기는 비결인 것이다.
나는 어떤 어려움이라도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을 안다. 힘들다고 포기해 버리면 사람은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어렵고 두려움에 봉착하는 단계는 누구에게나 다 있다.
그것은 내가 극복해야 할 내 몫이다.
조상 신에게 기도를 하더라도 최소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도와 달라고 하세요! 사람도 염치는 있어야 하는 법이다.
나는 내 자신을 지켜보는 운명의 신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나 자신이 부끄럽지 않도록 내게 주어진 일에 혼신의 힘을 다 한다.
화진에 입사하기 전 빚더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귀여움을 독차지 할 7남매 중 막내딸이었음에도 불구 막냇사위와 함께 우리집안에 웬수였다.
작은 형부는 재력가지만 돈을 안 빌려주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돈을 벌어 돈으로 원수를 갚을 테니!
눈물을 흘리며 그 집을 나오곤 했다. 돈이 없으면 형제도 부모도 없다는 것을 그때 절실히 느껴본 적이 없었다.
내가 궤도에 오르고 월 천만 원 가까운 수입을 올리자 가족들의 태도가 다라졌다.
나를 가장 경계하고 기피하던 사람들이 누구보다 적극적인 내 후원자로 돌변한 것이다.
홈 미팅 장소가 비좁아 파주에 땅을 사서 건물을 지을 때도 내가 사원들을 데리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한 나머지 충북은행 지점장이 돈을 흔쾌히 대출해 주었다.
나는 입사한 지 1년 동안 가방 8개가 닳아 없어졌고, 여름철에는 보름이면 한 켤레씩 닳아 떨어졌다. “살다 살다 당신 같은 독종은 처음 봐! 무섭다, 무서워!” 나는 세운 목표를 자신과 타협한 적이 없었다.
“여러분, 하루 세끼 밥은 개도 먹고 돼지도 먹습니다! 자식 생각하고 위하는 것도 개, 돼지 다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이 뭔지 아세요?
사람에게는 개, 돼지에게 없는 각자의 꿈과 인생이 있다는 거예요!”
참고 견뎌서 일정한 궤도에 오르기만 하면 운명이 당신을 도와 준다는 사실을 추호도 의심하지 말자!
8) 성공 세일즈로 내 팔자를 바꾸자
성공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나를 모두 버리고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내 사고와 행동, 습관, 심지어 세포 하나하나까지 다 바꿔서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다.
세일즈로 성공을 하겠다면,
1. 부정적이거나 냉소적인 사고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 전환
2. 철저한 자기 관리
3. 확고한 목표
4. 원만한 인간관계
5. 열정이다
6. 일을 자기 인생으로 생가하고 즐기는 것이다
위 여섯 가지를 지킬 수 있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더 많은 눈물을 흐려 남보다 일찍,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흘려도 좋다. 나는 앞으로 이 회사의 사장이 될 것이다.
나는 사장으로서 판매가방을 들고 다닌다. 이처럼 내가 곧 오너라는 생각으로 일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무 점포, 무자본 1인 기업가가 바로 세일즈 맨으로 “장사꾼은 메뚜기 이마에도 판을 벌려야 한다” 는 말처럼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상품을 팔 수 있어야 한다.
바쁜 현대인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그것을 구매로 연결시키면 서로에게
‘윈 윈’ 하는 셈이다. 세일즈맨은 이제 고객들을 귀찮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고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맞춤설계사인 것이다.
처음 만나는 고객의 수준을 정확히 읽고 그 수준에 자신의 눈 높이를 잘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5백만 원짜리 상품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백만 원짜리 상품을 사지 않는다.
원칙과 정도를 지켜라! 그 대가는 언젠가 복리가 되어 돌아와 자신의 인생에 덤이 붙는다. 돈 몇 푼을 벌기 위해서 편법을 쓰지 말고, 남을 이용하지 마라. 원칙대로 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원칙을 내세우고 지키되 합리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것이다.
원칙과 정도가 지켜지면 신뢰가 쌓이게 되고 그 신뢰가 자산이 된다.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한없이 높여주는 것, 이건 절대 돈이 드는 것이 아니다.
이는 사람을 다루는 한 가지 방법이자 지혜일 뿐이다.
세일즈맨으로 성공하겠다면 자신의 오장육부를 냉장고에 모셔두고 나와야 한다.
영업 사원가운데 점심값 아끼겠다고 집에 가서 밥 먹는 사람 또 주부 가운데 자녀 밥까지 챙겨주고 나오는 사람이 있다.
시간을 아껴 점심 값의 몇 십 배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화진은 토, 일요일 쉬지 않는 것은 물론 여름에 사흘씩 주어지는 휴가도 10년 넘게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
나는 사흘 동안 휴가를 다녀오면 내 인생의 성공이 30년은 늦어질 것 같아서 못 갔다.
세일즈맨이 교육을 받고 현장판매에 나서게 되면 자신감과 패기는 사라지고, “어디로 가야 하나? 누구를 만나 무슨 말부터 어떻게 꺼내지?”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시간만 허비하게 된다.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팔기 위한 고통”을 즐기다 보면 두려움은 봄바람에 눈 녹듯 어느 새 사라진다.
내 경험상 상품을 잘 파는 사람은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뜨거운 열정을
갖고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을 설득하는 사람이다. 언변은 중요하지 않다.
말투가 어눌해도 진실성이 보이면 고객은 더 신뢰하게 된다.
고객은 내 열정과 진심을 사기 때문이다.
회사를 창업해 화진이라는 새 브랜드의 화장품을 팔게 됐어도 내 고객은 나를 샀기 때문에 내가 권하는 새 화장품을 쓰는 것이다.
지금도 직원들은 어떻게 고객 관리를 했길래 아직도 안부를 물어오시는 거예요? 이럴 때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난 고객들에게 내 자신을 철저히 팔았어!
내 몸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팔았어! 그래서 그런 거야!”
‘머슴이 될래 주인이 될래’ 우리 강현송 회장님의 생활철학이자 경영철학이다.
주인에게 누가 시키는 법이 없다.
자기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진다.
주인의식이 있는 지점장은 흑자를 이루지만 머슴의식에 사로 잡혀 있는
지점장은 임대료도 못 내고 주어진 자리도 뺏기고 만다.
주인으로서 사명을 다해야 하는데 ‘행위는 주인이지만 결과는 머슴’ 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평생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 것인지 머슴으로 살 것인지는 바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
9) 인간 벤처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라
우리 화진을 인간 벤처기업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사람에게 투자를 해서 성과를 얻고 성장해 온 회사이니만큼 인간 벤처기업이라는 말이 조금도 틀린 말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 5만 뷰티메신저 역시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벤처이다.
벤처가 무엇인가? 그것은 말 그대로 모험(Venture)이다.
우리가 역점을 두고 투자하는 것이 정신교육과 능력개발 교육이며, 뷰티메신저보다 더 심혈을 두는 대상이 관리자 즉 ‘뷰티메니저’ 들의 교육이다.
판매사원들이 나를 보고 꿈을 갖게 만들어라!
관리자는 일선 판매사원에게 꿈을 주는 성공 모델로서 그들과 더불어 성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성공은 꼭 돈만이 아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와 브랜드 가치가 중요하다.
관리자가 맡고 있는 중요한 업무는 인간관계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관리하는 일이다.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판매사원들의 경쟁과 갈등 조정이다.
판매사원의 선의의 경쟁은 조직의 활력과 함께 매출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 경계해야 할 것은 갈등과 분란이 전체 사기 저하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점이다.
판매사원에게는 나 ‘개인’ 이라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모두 ‘함께’라는 공동체의 의식을 심어주어 융화에 힘써야 하며,
어떠한 위기 상황이 닥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처능력이 있어야 한다.
관리자는 회사 탓을 하기에 앞서 현재 부족한 점, 문제점등을 개선해 나가면서 환경을 스스로 개척하는 자가 진정한 관리자로 자격이 있다.
관리자는 환경 탓을 해서는 안 된다. 어떠한 악조건이라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특히 남과 비교해서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은 관리자가 절대 범해서는 안될 금기사항이다.
‘나는 당신을 믿는다’ 이 말한 마디로 놀라운 효과를 직접 한번 체험해 보라.
그리고 평범하거나, 그 이하인 사람까지도 유능한 인재로 만들어 능력을 십분 발휘하게 만들어라.
이력서 상의 유능함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당신은 멋진 관리자로 소리를 들을 것이다.
메신저 시절에는 자기의 능력으로 자신을 위해 일하면 됐다! 그러나 메니져가 되면 사원의 수입 보장을 위해 일해야 한다.
이러한 봉사하고 희생할 각오가 없으면 하지 마라! 관리자는 사원의 수입 보장이 먼저 되어야 내 수입도 보장 받는다.
현명한 관리자는 자기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원을 증원하지만 그렇지 못한 관리자는 늘 자기보다 능력이 부족한 사원을 증원한다.
어쩌다 능력이 뛰어난 사원이 입사하더라도 그는 곧 실망하고 떠날 것이다.
이 순간 당신은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람들에게 평가 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인간적이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돈을 벌어 성공하겠다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쟁취할 수 있게 도와 주고,
더불어 함께 가는 것이 진정으로 인간적인 것이다.
사원들이 불평을 하더라도 열심히 부려먹고 대신 꼭 성공시켜라!
그런 당신은 최고의 트레이너, 관리자라는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다.
10) 이제는 고객을 기절시켜라
방문 판매 상품은 리스크가 매우 크기 때문에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
최고가 되어야 하며 사후관리가 따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적당히 만들어서 팔려는 회사는 금방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방문 판매 22년!’ 20년 넘게 방문 판매를 해 왔다면 이건 상품이 아니고 명품, 예술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사업이라도 돈이 목적이 된다면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이것은 경영에 있어 불변의 진리이며 이 같은 정도를 걷는 사람은 품질에 관한 한 타협은 절대 없다. 제품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고 값만 비싼 엉터리 제품이라면 사기꾼 밖에 될 수 없다.
이젠 고객만족이니 고객 감동이니 하는 시대는 지났다.
고객을 기절 시켜라! 오더는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고객이 자손들에게 우리 상품을 사용하라고 유언에 남기게 하라!
화진은 고객관리 (CRM: Customer Relation Management)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정보는 뷰티메니저 개인용PDA에 입력된 정보가 본사 메인 전산센터에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관리자가 그만두더라도 지속적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화진은 사원들의 정신을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개조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시켜 왔으며, 또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자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화진 방송국(HBS) 시스템을 구축하고, 130개 직영지점을 대상으로 하루12시간씩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부회장님. 우리 목사님 설교는 말씀은 훌륭하지만, 실천이 없는데 부회장님의 교육은 실천이 있어요!”
단언컨대 우리 화진의 교육은 삶의 의욕을 상실한 노숙자들의 사고도 바꿔 놓을 수가 있고, 자신이 움직일 수 없다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는 바위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만이 지닌 강점인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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