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2(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좀 늦었다 싶어
부랴부랴 볼일보고 세수하고 밥먹고 자전거, 복장챙겨 입고
집에 나서니 9시20분 출발이다.
날씨는 자전기 타기 아주 좋은 날씨였다.
회원님들! 저랑 같이 남한강 자전거길 타고 여행해 보세요!
자! 그럼 출발합니다.
▶ 집에서 5Km지점 영등포 문래아파트앞 안양천 자전거길입니다.
신정교를 지나면 이렇게 우측으로 키가 작은 코스모스를 싶어 놓았습니다.
가을이 깊어졌습니다. 코스모스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 10Km지점 : 성산대교앞
안양천 한강합수부라서 항상 혼잡한 곳입니다.
그만큼 운동하는 분들이 늘어났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15Km지점 : 여의도 입구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끄러운 사람들만 모여
늘 싸움만 하는 곳입니다.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들만 모여 있어서...
늘 그렇고 그런 곳입니다.
▶ 셀카질 해 보았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으려고 중무장했는데 나중엔 더워서 쬐끔 애좀 먹었습니다.
그러나 감기 걸리는 것보다 낫쬬!
▶ 20Km지점 : 노량대교밑
다리 위보다 다리 밑을 보는 것도 색다른 느낍이고, 토목기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다리 위보다는 밑에서 바라보는 곳이 교량의 아름다움을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25Km지점 : 잠수교 앞(위는 반포대교라고 하고 밑은 잠수교라고 합니다.)
이 잠수교를 건너서 강북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서 팔당까지 GO! GO!
오늘 날씨가 진짜 좋더군요!
▶ 30Km지점 : 무지개다리라고 부른다고 1시간동안 지나는 분들에게 물어서 알았다며 표지판에 낙서를 해 놓았습니다.
하여튼 무지개다리이고 여기는 중량천 한강합수부입니다. 성수대교가 이 곳을 지나면 보입니다.
▶ 35Km지점 : 서울윈드서핑장앞입니다. 뚝섬한강시민공원을 지나서 있습니다.
아주 멋진 분들이죠! 윈드서핑! 꼭 해보고 싶었는데...이젠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멋진 스포츠인데 말입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저런 분들을 보면 무척 부럽습니다. 젊음은 역시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 40Km지점 : 아차산앞인가 봅니다. 광나루 부근이죠! 여기서 물도 먹고 좀 쉬었다 갑니다.
셀카로 제 모습도 찍어 봤습니다. 저기 보이는 자전거 동호인이 떼를 지어 있습니다. 분명 저 동호회도 아마 남한강 자전거길을 가는 것이 펀합니다. 요즘은 남한강자전거길 가는 것이 유행입니다.
▶ 45Km지점 : 구리시 입구입니다. 구리시 한강 꽃단지 공원입니다. 코스모스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구리와 암사동을 잇는 다리 공사를 몇 해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 50Km지점 : 미사대교 앞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우측은 하남시 검단산이고, 좌측은 남양주시 예봉산인네요!
조금만 가면 팔당이고 팔당부터 남한강 자전거길이 시작됩니다.
▶ 56Km지점 : 팔당대교 앞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분들은 이곳을 꼭 찍고 돌아가곤 합니다. 그래야 땀좀 나고 운동한 것 같다고들 하죠! 저도 몇번 이곳을 왔지만 올 때마다 좋습니다.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딱 뜨인 멋진 경관! 참으로 좋습니다.
▶ 57Km지점 : 남한강 자전거길 팔당 출발 지점입니다.
네! 이제 시작입니다. 친구님들도 잘 아시다피 옛 중앙선 철로를 이용하여 양평까지 남한강 자전거길을 만든 곳입니다.
슬슬 땀도 나고, 지쳐 가고 배도 고파지네요! 좀 더가서 적당한 곳에서 에너지를 보충해야 겠습니다.
▶ 팔당댐입니다. 수도권 대부분 시민이 이 물을 상수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첫 터널입니다. 터널앞에서 본 팔당댐입니다.
▶ 첫 터널입니다. 이런 터널이 얼마나 있는지 세 보지 않았는데 많은 터널을 지납니다. 밝기는 첫 터널이라서 그런지 잘 해 놓았습니다.
▶ 60Km지점 : 능내역앞입니다. 여기 일억조 식당에서 소머리고기를 한 사발 먹고 좀 쉬었다가 양평까지 25Km만 더 가면 양근대교 앞에 멋진 사내가 있다고 해서 그 사내를 만나려고 합니다.
이젠 미터기 보는 것도 지겹습니다. 그냥 가는 곳 마다 찍어 봅니다. 경치가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멋진 대한민국입니다.
▶ 이 철교를 지나면 양수리 두물머리가 있는 곳입니다. 양수리 두물머리 앞은 몇번 와 봤기에 그냥 패스합니다. 시간이 지체될 것 같습니다.
▶80Km지점입니다. 조금만 가면 이젠 오늘 목적지인 양근대교 앞입니다. 멋진 사내와 함께 사진찍어 보려 합니다.
▶ 87Km지점 : 네 최종 목적지입니다. 저 멋진 사내를 만나려고 온 몸이 소금으로 쩔었습니다. ㅋㅋㅋ
만세! 만만세! 하고 사직을 찍으려 했으나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한 분한테 민망할 것 같아서 그냥 얌전히 차렷자세로 찍습니다.
다들 이곳에서 저 사내와 사진찍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데 저는 아무래도 점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양평역입니다. 이곳에서 서빙고역까지 점프합니다.
▶ 네 석양입니다. 오늘 해도 저무네요! 아주 멋진 하루였습니다. 이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 가려 합니다.
▶ 성산대교 북단에 있는 편의점입니다. 여기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제 혼자 저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막걸리로 목을 축이면서 보다 좋은 세상을 꿈꾸곤 합니다.
▶ 111Km지점 : 네 우리집 거실에서 막 도착했다고 우리둥지 지킴이케 보고합니다.
저녁 7시 30분입니다. 장장 10시간의 긴 여정입니다. 여러분 구경 잘 하셨습니까?
여기까지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서빙고역에서 전철로 양평까지 가서 그 동네에서 돌다가 와야 겠습니다.
다음 주는 설악산을 가야하고 그 다음주엔 또 잔차타고 혼자 싸돌아 다니겠습니다.
감사! 감사!
좋은 시간들 되십시요!
첫댓글 와우 깜짝이야 !!! 가치가요
경치 정말 끝내주내요
자전거 사고 싶은 마음이 아주 많이 드네요...
정말이지 의지의 한국인 입니다....
덕분에 양평까지 여행 잘 했습니다.
카페 가끔씩 들려 놀다 가세요!
자전거사서 가끔 타면 재미있어!
요즘은 자전거도로가 많아서 안전하게 멋진 곳 두루두루 다닐 수도 있고
배낭에 도시락싸가지고 소풍같다 오는 것도 좋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