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대학생입니다.
오늘 아빠와 싸우고 난 후 아빠에게 했던 말이 가슴 속에 남아서 답답합니다.
아빠 나이대이신 40대 분들께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40대 이야기에 글을 씁니다.
먼저 아빠 이야기 먼저 할게요. (글이 길어도 읽어주세요..ㅠㅠ)
저희 아빠는 저희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돌이 지나고 부터 할머니, 고모랑 세가족이 살았고,
고등학교만 졸업하시고 중장비 일을 배우셔서
지금까지 쭉..... 이제 50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래도 저희 아빠..
유산 하나 받은 것 없이 30대 초반에 집도 장만하셨구요
차도 사셨고, 언니, 저, 동생. 삼남매 부족한거 없이 잘 키워주셨어요.
저도 잘 알고 있죠..
매일 새벽 같이 나가시는 아빠.
솔직히 몇번 보지는 못한 것 같아요. 몇해전만해도 해뜨기 전에 나가셨거든요.
머리로 생각하면 고생하는 아빠, 고마운 아빠, 아빠 생각에 짠해집니다.
그런데 저는 가슴으로는 그렇지 못했던 거 같아요.
아빠랑 추억이 별로 없어요.
친구들이 "아빠랑 옷사러 가기로 했어~" 하고 말하면 그게 늘 부러웠어요.
다른 아빠들이 하는 "우리딸~우리딸~"소리도 거의 못듣고 큰거 같네요.
가부장적인 아빠...
"○○하지마라!" "시끄럽다" "조용히해라" 이런 말이 대부분이시죠.
어렸을 땐 마냥 짜증나고, '아빠는 날 이해못해.' 란 생각 때문에
아빠에게 점점 제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된것 같아요.
사소한 이야기는 물론 진로에 관한 것도, 거의 모든일에 대해서요.
제가 실업계 고등학교를 가면서 너무 맞지 않아서 관두고 싶었을 때도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먼저 윽박지를 아빠 생각에
한마디도 못하고 엄마, 아빠 몰래 눈물 삼키며 3년을 다녔어요.
그러다 제가 대학진학을 하고, 자취를 시작하면서
머리 속으로 생각하던 고생하고 고마운 아빠의 모습이 자꾸 가슴에 와닿았어요.
아빠랑 떨어져 있으니까 느껴졌죠..
자꾸 작아지는 아빠, 주름도 늘어가고, 힘들다는 말이 잦아지셨어요.
아빠가 하루는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딴데 가있으면서 전화도 안하냐고,,,
또 하루는 전화 끊으면서 사랑한다고 하시고, 저한테도 강요를....ㅎㅎ
속마음으로는 좋기는 했지만 안하던 말을 하려니 쑥스러웠어요.
이런 아빠의 모습이 복재성 vip 자꾸 눈에 아른거려 카톡도하고
(아직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이틀 뒤에 답장이 오더라구요...;;ㅎㅎ)
그렇게 지내다 방학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동생과 아빠의 다툼이 시작됬죠.
동생은 늘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에 불만이 커질대로 커졌었고
아빠는 하나있는 아들이 대드는 모습에 허탈해하셨고,
손찌검을 하셨죠.
사춘기인 동생을 이해하지 못하신 거죠...
아빠가 동생 뺨을 때리는 순간,, 제가 욱! 했죠.
동생의 마음을 잘 알고 있고, 나도 겪었으니까.
아빠한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도 아빠의 다정함이 필요했고, 동생도 그게 필요한거다.
나는 그 다정함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아빠가 힘들게 일하는 것도 알고 고맙고,, 다 안다고,,
하지만 그 다정함이 없었기에 아빠랑 나랑의 사이가 아직도 먼것만 같다고.
아빠의 고집이, 가부장적인 태도가 우리 사이를 멀게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내내 눈물이 막 나서 아빠의 표정이 안보였어요.
그런데 자신의 잘못이 크다며 함숨쉬시고
방에 들어가시 복재성 환불 는 뒷모습을 보는데 제 가슴에 돌덩이가 뚝. 떨어지는것 같았어요.
아빠가 저의 마음을, 동생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했기에 시작한 말이였는데...
결과적으로 아빠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게 아닌가 싶어서 속이 상합니다.
이제서야 아빠가 좋고, 고맙고, 잘해드리고 싶고 하는 마음이 생겼는데
이번일로 인해 아빠한테 잘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딸에게 이런 말을 들으셨다면 기분이 어떨것 같으세요?
제가 아빠 가슴에 대못 박은거 맞죠?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영원히 가슴속에 묻어야 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아빠랑 친해질수 복재성 카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내일은 아빠한테 죄송하다고, 내가 더 잘하겠다 말씀드릴래요.
나중에 저 시집가고 아빠가 할아 vip 버지가 되서 그때 그런 일도 있었지 하고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아빠랑 사이좋은 부녀가 될래요.
이 이야기는 제가 겪은 일이 아니라 병원에 입원해계신 아는 형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옆에서 듣고 보고 있기에 정말 어이가없고 황당하여 네티즌 여러분들의 힘을 빌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이 분이 2006년 가을 쯤, 다리를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먼저 받으신 금액을 말씀 드리면,
2006년 10월 18일, 2006년 11월 17일. 병실차액료 144,000원.
2007년 5월 5일, 병실차액료 50,000원.
2008년 8월 30일, 범죄피해 위로금 1,000,000원.
2010년 10월 8일, 병실차액료 및 무통주사 비용 872,000원.
총 2,066,000원 입니다.
그러나, 이 금액을 모두 2011년 11월 17일에 지급 받았습니다.
무려 5년만에요.. 5년간 지급하지 않다가 2011년 11월 17일에
본사 콜센터에 민원을 넣자마자 5분만에 위의 금액을 지급받았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지 않습니까??
한번은 실수라 생각 할 수 있으나 5년간 여러차례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으니 고의라고 생각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 수술이 예정되어 보험 담당자에게 수술을 받으면 수술비를
지급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수술을 했으나 수술비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형님이 어이없고 분통이 터져 본사 사장에게 직접 내용증명서를
우편으로 보냈으나 일개 차장이 중간에서 가로채어 폐기하고 묻어버린
사실도 확인되었다고합니다.
정말 어이없는건 이 형님이 수술비가 지급되지 않아 금감원(금융감독원)
에 민원을 넣어 고발을 하자 보험사에서는 조사가 들어왔다는 이유로
소통을 차단해버리고 보험금을 지급하지않겠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나 질병속에서 병마와 싸워 지치고 괴로워 했던 고객을 상대로
괜찮냐는 위로는 커녕 아무 명분없이, 당연히 고객에게 돌아가야 할
피같은 보험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저희 입장에서
사기나 갈취라고 밖에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한 개인이 이런 대기업과 싸우려니 정말 지치고 힘이 드셨을 겁니다.
죄송하고 염치없지만 다 같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공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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