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그리움 처럼 겨울 나무가 한해를 정리하는 달!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내개 해 주십시오.
요 맘때가 되면 올해 나는 무슨 일을 했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1 년중 가장 큰 행사인 시산제 칠갑산은 이 시대에는 보기드문
정겨운 모습과 어깨동무하며 춤추는 모습은 지금도 잊지못합니다.
뜨거운 가슴과 열정을 지닌 산우님들이시여! 그동안 협조하였기에
산죽회가 눈부시게 발전하였습니다.
회장님과 사모님에 희생 정신을 보면서 배려심을 배우게 되였습니다.
대장님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산우님들을 지켜주는 마음은 감동이
아날수거 없습니다.
산
산이 좋아
산을 마신다
산새들은 날개로 악보를 치며
외로움을 부리로 쪼아내고 있다
삭막한 겨울 날에도
지난 세월을 묻어 버리고
숲 속에 제멋대로 핀
이름 모를 잡풀과 꽃들
하늘 받쳐 든 나무를 보고
물결에 어리는
작은 돌 되어
쉬임 없이 바다로
굴러가거늘
강물은 세월따라
운명이 바뀐다 해도
나는 산이 좋아
산으로 고개를 돌린다
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면
내 가슴은 뛴다
내가 어렸을때도 그랬고
어른이되어서도 그러하며
내 생의 남은 나날들은
산과 함께하며
순수와 감동으로 이어지길...
첫댓글 송년회때 낭송한거 이제야 올렸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어쩐지 귀에 익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