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일주일에 한 두번씩, 저의 토론토 경험담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글들은 제가 토론토에 있을 때 모 카페에서 소식통을 자진하여 카페에 남긴 수기입니다.
공부할 때 한 번씩 읽으면서 머리 식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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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보다 하루 하고도 50분 늦게 토론토에 도착했습니다.ㅠㅠ
first... 인천공항에서 남편과 함께 nwa 카운터로 갔습니다.
아주 한산한 카운터.. 세 시간 일찍 갔기 땜에 보는 순간 기분 up~
앗싸~ 커피 한 잔 하면서 들어가면 딱.. 좋겠다..
벗뜨.. 비행기가 결항이라며 대한항공으로 인도함과 동시,
비행기 시간이 45분 빨라졌다는 안내..ㅠㅠ
대한항공 카운터로 갔더니 역시나.. 정말 사람 많더군요.
45분 걸려서 겨우 제 순서가 왔습니다.
벗뜨... 그 대한항공 직원.. 노쓰웨스트는 왜 자꾸 사람을 자기네한테 보내냐며..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아마 어떻게 하는 지 모르는 듯..
그 사람 앞에서 또 25분 소요.. 짐 붙이고 나니 출국장 들어갈 시간이더군요.
암것도 못하고 남편에게 say good-bye~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second.. 아주 빨리 출국심사가 끝나고 다 아시다시피
면세점의 늪 속에 위치하게 된 저..
26게이트라고 써져 있더군요.
난 몇 번이지? 하며 아무 생각없이 보니 65F라고 써있더군요.
헉.. 멀다.. 65...65.. 끝없이 걸어가도.. 안 나타나는 65...
그랬습니다. 그건... 좌석 번호였던 거죠.
저의 게이트는 15번이었습니다.
반대쪽으로 미친 듯이 걸었던 저.. 시계를 보니 출발시간 25분 전입디다..
뛰었습니다.. 땀 삐질삐질 흘리며 탑승 성공...
그래도 좋았던 건 대한항공은 맥주가 공짜라는 것..
<맥주와 땅콩..^^>
<대한 항공 기내식 - 돼지고기였슴다..>
아침나절부터 맥주 한 잔 걸쳤습니다. 왜? 노스웨스트는 돈 내고 먹어야 하니까..
<대한항공에서는 이어폰도 줍니다. 포장지에 써 있습니다. 기념으로 간직하라고..>
third...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직원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더군요.
알고보니 노스웨스트는 일로 와라 하고 있었습니다.
다 모였더니 한다는 말, "투웬티 에이트 게이또"를 외치더군요.
잘못 알려줬더군요. 25번 게이트 옆에 노스웨스트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가 있더군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3시간 남짓... 아.. 여유있네.. 하며 줄을 섰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용무 보지 않고 너무나 능숙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우리 나라 항공사와는 달리..
어찌나.... 잡담도 끊이지 않고..
어찌나.. 어수룩하던지, 그 누구도 혼자 일을 끝내지 못 하더군요..
줄 얼마 길지도 않았는데 두 시간 소요..
아.. 지칠 데로 지쳤습니다...
나리타 공항 안에는 면세점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산 전자제품이나 일본산 과자나 식품은 특이할 만합니다.
4th... 노스웨스트를 탔습니다. 무려 11시간 20분의 여정...
긴 비행시간이었습니다. 암 생각 없었구요, 통로측 좌석 달라길 정말 잘한 듯 합니다
(노쓰웨스트는 미리 사이트에서 자기 자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걸 선택했습니다. )
스튜어디스들은 모두모두모두 영어 씁니다. 당근..
서글픈 것은 영어, 일어, 중국어 방송 다 나오는데 한국어 방송은 없었습니다.
하긴, 한국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했습니다.
사진 참고하세요~
<어렵게 얻은 노쓰웨스트 항공권.. 넘 다리아팠습니다.ㅠㅠ>
<내가 탈 노쓰웨스트 비행기.. 불행이 시작될 줄은 정말 몰랐죠..>
<비행기내부.. 자리마다 모니터가 있는 비행기는 정녕 광고용이었던가..ㅠㅠ 정말 너무해..>
<첫번째 기내식.. 소고기와 치킨 중 고르라고 해서 소고기 골랐습니다. 소고기 몇 개 없음다.. 그나마 질깁니다.. 위의 케?揚? 심히 달구요.. 옆의 튀김은... 차갑구요...ㅠㅠ
두 번째 기내식에서 치킨 누들과 계란 고르래서 이번에는 치킨 누들 골랐더니
소면을 굴소스에 볶은 누들이 나옵니다. .. 치킨은 정확히 세 점있었습니다.
계란 고른 걸 보니 계란 말이, 소시지 등등 나옵디다..ㅠㅠ(두 번째 기내식은 못 찍었습니다.)
참, 중간중간 간식도 줍니다.>
5th... 노쓰웨스트 타고 우여 곡절 끝에 디트로이트 공항 도착했습니다.
내리면 우선 다들 따라가는 쪽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입국 심사를 하시고 나가시면
그 곳에 짐 찾는 곳이 있어요.
참, 입국 심사할 때 기내에서 작성한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데
거기 주소 쓰는 란에
"transit to Canada"를 써 놓으시면
입국심사하는 사람이 "아~ 캐나다" 이러면서 캐나다에 빨강색으로 동그라미를 친 후 통과~합니다.
어쨌든..
우선 카트를 챙긴 후 짐을 찾으시면,
길이 두 갈래가 나오는데 transfer 라고 써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all flight라고 써 있어요.
거기서 표 보여주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일로 가라 절로 가라..
거기서 다시 짐 부치고 다시 출국심사를 합니다.
신발 물론 벗어야 하구요,
비닐에 넣은 액체류도 밖에 꺼내 놓아야 하구요,
특히, 노트북 가져가시는 분들,
알맹이(?)를 빼서 바구니에 넣어야 합니다.
저는 가방안에 있던 노트북을 노트북 가방 째 꺼내서 올려 놓았더니
다시 부르더이다.. 안에꺼 꺼내라 하면서.
쩝.. 지가 꺼내면 어디 덧나나.. 어쨌든 기분 나쁘게 안 합니다.
다들 미국 통해 가면 괜히 기분 나쁘고 그렇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말했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적어도 그 때까지는...) 출국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출국장에 들어서서 2층으로 올라가면 저렇게 생긴 트램이 있습니다. 저걸 타고 이동할 수 있죠.. 무인, 무료..입니다.>
<트램에서 내려다 본 공항의 명물 분수..>
<트램 젤 앞에서 찍은 사진.. 이거 찍다가 항공권, 입학허가서, 홈스테이 주소 가 들어있는 파일을 거기다가 두고 내렸다는... 다행히 다시 갔을 때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안 그랬으면 아마도 한국에서 이 글을 쓰고 있을 지도 모르죠..ㅋㅋ>
<디트로이트 메트로 폴리탄 공항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고 중앙에 인청공항 마냥 레일이 있답니다.>
이미 발권을 한 상태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확인을 해 보니
게이트가 바뀌어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저의 본격적인 불행이 시작됩니다.
게이트 몰라서 헤매고, 뭐 잊어 버리고.. 이런 건 암것도 아니랍니다..
<토론토행 비행기.. 이렇게 작아요..>
아함.. 다음 편은 내일 올리던지 조금 있다 올리던지 할게요.
지금 여기 시간으로 12시가 넘었거든요..
첫댓글 버드와이저~~~~ 고것만 눈에 들어와요 ㅎㅎ
ㅋㅋㅋ 맥주 좋아하심..?^^
대한항공 담요에는
무시무시한 문구가 있었어요
기내반출?시 처벌이따를수 있따고
뭐 그래놓고 잘만 가져왔찌만
이어폰하고는 확연히 다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