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4 수능의 모습이 5월 17일 예비 시행을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시험은 수능 개편에 따른 출제 유형과 수준을 제공해 수험생들에게 대비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대전과 충남 시범 지역에서만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시험이 치러지고 다른 지역의 경우는 학교장 재량에 의해 시험을 치르거나 문제지만 공개할 예정입니다.
실제 2014 수능의 난도 뿐 아니라 기존 수능의 문제 유형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의 명칭이 국어, 수학, 영어로 바뀌면서 교과 중심의 출제를 강화하여 학생들이 내신과 수능을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입니다.
5.17 예비 시행 이후 문제 유형에 대한 분석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겠지만, 그러나 교과서가 기본이 된다는 것은 확실한만큼, 기본이 되는 공부 방법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교과서에서부터 출발하라.
학생들 중에는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을 고집하며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의 공부를 하거나, 교과서는 대충 읽고 문제집만 파고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신은 말할 것도 없고 2014 수능 문제도 교과서가 기본이 되므로, 학교 수업 시간에 성실하게 교과 학습을 해야 합니다.
각 단원의 학습 목표를 바탕으로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강조하는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기타 자료 등을 메모하였다가 하나하나 찾아가며 꼼꼼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해당 단원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보충학습을 하고, 90% 이상 이해했다고 판단되면 심화학습을 통해 적용 및 응용 능력을 키우도록 합시다.
수능형 문제에 대한 대비 학습을 병행하라.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2014 수능의 문제 유형은 현행 수능에서 출제되고 있는 것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과서만 공부해서는 고득점을 올릴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틈틈이 기출 수능 문제나 전국연합학력고사 문제를 풀면서 문제 유형에 따른 풀이 방법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영역 듣기 학습에 비중을 높여라.
영어 영역의 듣기 평가 비중이 확대된 것도 큰 변화입니다. 듣기 문제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서, 자신의 청취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듣기 공부를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비중있게 다뤄야 할 것입니다. 듣기 문제를 풀고 나서는 자신이 들은 내용을 받아쓰고, 따라 읽는 연습을 하도록 합시다. 듣기 문제의 경우에는 적은 시간이라도 조금씩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탐구 영역은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자.
탐구 영역은 그림, 그래프, 도표,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분석종합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므로, 문제에서 주어진 자료를 변환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자료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합시다.
EBS 교재와 강의를 가까이 하라.
2011 수능, 2012 수능에서는 EBS 방송 교재와 강의를 연계한 문항이 70% 가량 출제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입니다. 이에 EBS 방송 교재를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EBS 교재는 교과 내용을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 개념 정리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문항이 실려 있어 문제 풀이 능력 향상에도 유익합니다. 또한 강의를 통해 미처 이해하지 못한 점들을 보충할 수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