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사렛교회는 세계적인 국제교회로서 가장 활발하게 선교 활동을 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로 알려졌으며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성결교회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현 교세는 정회원수가 1백20만명이며 1년에 약 9만명의 교인들이 증가하고 있고 교회수는 11,857개이고 119개 국가에 선교를 하고 있다. 59개의 고등 교육기관에 약 3만명의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고 100개의 구호기관과 700개의 선한 이웃 교회가 있다. 1년에 헌금액이 1997년을 기준으로 $586,908,906으로 집계되어 있다.
나사렛교회는 21세기를 맞아 아침의 교단답게 나사렛사람 예수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예배와 전도와 교육 그리고 봉사에 힘을 기우려 나갈 것이다. 참고로 1908년 창립총회 당시의 교세를 보면 교회수 288개, 정회원수 10,414명, 1907년의 총 헌금 수입액은 $106, 087이었다.
나사렛교회의 자랑스런 특징들
1. 예 배
나사렛교회의 예배는 성령의 임재를 강조하며 어떤 틀에 짜인 의식과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거부한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적인 잔치답게 감사와 기쁨과 생명력이 넘치는 예배를 선호한다. 그러기에 아름다운 찬양과 감사의 기도와 풍성한 꼴로서의 영감있는 설교가 강단을 통해서 선포되고 그리고 성도들의 삶을 통해서 경험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간증하는 일과 제단 초청으로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특색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경험하게 할 뿐더러 주님을 향한 헌신과 세상으로 파송되는 결단을 갖게 한다. 위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와 아래서 응답되는 인간의 결단이 조화를 이루는 일이야 말로 예배의 진수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영적인 예배라고 믿는다.
2. 나사렛교회가 힘 쓴 일들
미국에서 나사렛교회가 출발하면서 힘 쓴 일들은 대개 네 가지로 손꼽을 수 있다. 선교와 교육과 출판 그리고 봉사(구호) 사업이다. 이 네 가지는 자동차의 네 바퀴처럼 앞으로 전진하는 교회를 더 참되게 하여 어둠이 짙은 세상을 비추며 부폐한 사회를 정화하는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게 하였다.
A. 선교
초창기 교회는 교단 설립과 동시에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나사렛교회가 공식으로 창설된 1908년에 이미 일본과 인도와 아프리카와 남미등에 선교사가 파견되어 있었다. 교회마다 선교회가 조직되어 전 교인 선교사화를 꾀하며 "내가 가든지 남을 보내든지"라는 정신으로 선교사역에 힘을 경주하였다. 개교회 마다 조직되어 있는 국제선교회 (NMI)의 목적은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에 대해 교육하고, 선교에 헌신할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선교기금을 확보하여 선교사업을 돕는 일이다. 선교사는 직업선교사, 특수선교사, 단기선교사 또는 자원선교사로 구분한다. 요즘은 많은 교회에서 선교지 답사와 증거와 봉사 팀(Work and Witness Team)을 만들어 직접 선교를 체험하게 하는 일이 많다. 나사렛교회
가 실시하고 있는 "옥합성금" 운동은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금으로 선교지에 부동산 구입과 교회당, 학교, 병원, 선교사 주택, 목사관 건축만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 그 간에 참으로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선교사의 수는 600명이 넘는다.
B. 교육
교단 창립자들은 복음 전파에 있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간파한 선각자들이었다. 사역자 양성을 위한 성서학교와 신학교를 설립하고 동시에 일반 고등교육 기관인 대학들을 설립하였다. 현재 미국에 있는 대학들의 창립연대가 교단의 창립일자와 거의 비슷한 것은 볼 수 있는데 이는 교회를 세우면서 동시에 대학을 세웠다는 뜻이 된다. 나사렛교회는 현재 미국에 1개의 신학대학원과 성서대학 그리고 8개의 인문 대학교가 있고 각 나라마다 신학대학과 기타 고등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전 세계에 나사렛 고등교육기관으로 59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떤 나라에는 간호대학과 교육대학이 설립되어 그 지역에 봉사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들을 관리 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국제본부에 일명 IBOE로 알려진 국제 교육위원회(International Board Of Education)가 있으며 개교회의 주일학교를 통한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장년들의 교육을 총괄하는 주일학교국이 있으며 모든 성도들의 전도와 청지기 훈련과 제자교육을 위해서 교회성장국이 있다. 교육은 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여는 대문과 같다.
c. 출판
1908년에 교단이 발족하면서 본부 안에 인쇄시설을 갖춘 나사렛출판사를 설립하여 기관지와 전도지 그리고 각종 교재와 신학서적을 출판하기 시작하였다. 인쇄물을 통한 복음전파의 위력은 대단했다. 오늘의 나사렛교회를 이루는
데 있어서 나사렛출판사의 공은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나사렛출판사는 미국에서 종교출판사로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출판사로 발전하였고 미조리 주에서 제2종 우편물을 제일 많이 발송하는 기관이 되었으며 직원의 수만 해도 200명이 훨씬 넘는다. 나사렛출판사 산하에 초교파적인 출판물을 취급하는 비콘힐출판사와 음악 전문의 릴리출판사 그리고 교재 출판을 전담하는 워드액션출판사가 있다. 그리고 수종의 잡지를 간행하고 있는데 어떤 것은 형제 교단들인 웨슬레교회, 자유감리 교회, 복음형제교회, 형제 그리스도의 교회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몇 해 전부터 구세군에서 본 교단의 주일학교 교재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출판사의 수입은 세계선교 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D. 봉사(구호)
의지할 곳 없는 과부와 고아를 돌보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일을 참된 경건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성결의 강조는 이웃 사랑과 사회 개혁적인 차원에서 봉사사업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 웨슬리가 그랬고 브리지가 이면을 강조하였다.
나사렛교회의 초창기 봉사사업은 교회 설립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어서 어쩔 수 없이 미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교회가 제 자리를 잡으면서 교회 마다 구호사역에 힘을 쓰게 되고 교단 안에 구호사역부를 두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회계층과 불의의 재난을 당한 곳에 의약품과 식량, 의류, 생활 필수품, 건축자재를 보내고 있다. 한국에 6.25사변이 일어나서 수많은 이재민이 생겼을 때 나사렛교회는 활발하게 구호사업을 전개하여 많은 것으로 우리를 어려움에서 도왔다.
또 얼마 전에는 북한에 두 차례 대표자를 보내 식량과 의약품 등 약 2백만불 어치를 보냈고 금년 말에 다시 구호물자를 보낼 예정이다. 세계 도처에 재난과 천재지변이 일어날 때 거기에 나사렛의 구호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근자에 소말리아와 피키스탄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금 이러한 구호사업은 국제본부의 구호사역부와 나사렛교회 평신도들이 설립한 마음에서 마음으로(Heart to Heart)라는 자선 단체가 눈부시게 활동하고 있다.
(2000년 1월16일 등마루교회 제직강습회를 위해 김영백 목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