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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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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을위해 스크랩 용산집회
안샘 추천 0 조회 30 09.01.22 17: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자유토론 조중동문 보도/컨테이너 진압,MB시장 때부터▶촛불집회 연행자는 [39]
  • ILSOO오빠 ILSOO오빠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2206199 | 2009.01.22 IP 59.10.***.184
  • 조회 1427 주소복사

 

대부분의 신문들이 ‘용산 참사’를 다룬 1면 머리기사에서 경찰의 ‘과잉?강경 진압’에 대한 지적에 무게를 싣고 보도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보수 성향의 신문들만 기사 제목부터 내용까지 경찰과 농성자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모양새다.

 

조선일보 <다시 태어난 미국>
중앙일보 <화염병 시위 중 시너 폭발/ 농성자 5명 경찰 1명 사망>
동아일보 <극한 충돌이 대형 참사 불렀다>

 

             

 

보수신문들은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특히 조선일보의 편집은 가장 도드라진다. 유일하게 1면 머리기사로 미 대통령 취임 소식을 전하고 관련 기사들을 ‘용산 참사’ 소식보다 전면에 배치했다.

조선?중앙?동아일보는 ‘용산 참사’ 관련 기사 량도 비교적 적었고, 사설들도 신중하거나(?) 양비론적 관점을 취했다. 사태의 상식적인 본질을 희석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사는 이유다.

 

다음은 이들 신문의 사설 제목이다.

 

동아일보 <용산 참사, 책임 소재 가리되 정쟁화는 안된다>
조선일보 <철거민 진압작전의 가슴 아픈 결말>
중앙일보 <수도 한복판서 벌어진 부끄러운 참극>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경찰은 강력한 인화물질이 다량으로 쌓여 있는 데다 컨테이너로 3층 망루까지 쌓은 극렬 시위 현장의 불상사 가능성에 치밀하게 대비하지 못했다”면서도 “정당한 법 집행조차도 정쟁과 사태 악화의 빌미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인화물질 반입 주동자와 불을 붙인 방화범을 잡아야 한다. ‘전국철거민연합’이 이번 과격 시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며 “(전철련) 지도부가 선의의 빈민운동을 벌이는 것인지, 아니면 폭력 선동을 통해 사회혼란을 꾀하는 것인지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도 진상 규명을 지켜보고 이런 참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돕는 게 책임 있는 자세”라며 “이 사고를 구실로 사회갈등을 부추기거나 제2의 촛불로 확산시키려는 세력이 있다면 의도가 불순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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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용산 철거민 참사를 두고 파행적인 보도를 일삼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의 과잉 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죽는 대참사가 발생했음에도 전국철거민연합 등 시위대의 폭력시위 여부에만 초점을 맞추고 화재의 원인 또한 철거민들에게 돌리는 보도 태도다.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을 전면에 제기하는 기사는 찾아볼 수 없고 시위대를 폭력집단으로만 몰아가고 있다.

 

<문화일보>는 참사가 난 다음날인 21일 1면 머릿기사 제목을 "'망루 농성 사전 연습했다/검찰, 연행자 진술 확보…전철연이 '진압대항' 등 가르쳐"로 냈다. 용산 철거민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철거민들로부터 "이달 초 전철연 측으로부터 건물 옥상에 망루를 설치하는 방법을 배우고 경찰의 진압 작전에 대항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예행 연습'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는 내용이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이 형식적으로나마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문화일보>의 의제 설정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다. <문화일보>는 4, 5면에 실은 관련 기사 "'전철연, 철거민에 투쟁 방법?지침 교육'"에서도 "철거민들이 조직적으로 화염병시위 ?농성을 벌였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철연으로의 검찰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것" 등의 전망을 내놨다.

 

이 신문은 현재 가장 큰 쟁점이 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은 작게 다뤘다. 전철연의 철거민 지침 교육을 1면과 4면의 주요 기사로 다룬 데 비해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은 4면 하단에 "검, '과잉' 진압 여부도 수사"라는 3단 기사로 다뤘다. 그러나 이 기사에서도 "검찰은 화재 경위와 사망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폭력 시위를 벌인 농성자들을 사법처리할 계획"이라며 경찰보다는 시위자들의 처벌에 초점을 맞췄다.

 

또 <문화일보>는 이틀 연속 전철연을 '소개'하는 박스기사를 냈다. 20일에도 "전국 곳곳서 철거 반대 강경투쟁 벌여 / 현장서 사제총?화염방사기 사용하기도"라는 기사에서 전철연을 폭력 집단으로 묘사한 <문화일보>는 21일에도 "전철연, 철거 곳곳서 과격투쟁"이라는 박스 기사를 내 "전철연의 과격한 시위양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들을 '조직폭력배'처럼 썼다.

 

<문화일보>는 이날 사설 "용산참사…불법?폭력과 진압의 악순환 경계한다"에서도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배경이 철거민의 4층 건물 옥상 농성 및 시민의 불안을 야기한 폭력 시위였음을 우선 주목한다"며 "불법과 폭력을 동반하고 26개월만에 서울 도심에 화염병을 재등장시켜 주변 상가와 통행 시민의 안전 문제를 야기한 책임은 엄정히 가리고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이번 사건도 갈등의 해법을 대화보다 물리력에 의존하다시피 해온 관행이 빚은 참극이고 당일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등 1000여 명의 대 경찰 투석 또한 그런 물리력 행사의 악성 반복이라는 것이 불법?폭력-진압의 악순환을 경계하는 우리의 우려섞인 시각"이라고 끝까지 철거민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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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의 책임이 이명박식 '공안통치'가 부른 결과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지만, 참사의 핵심 중 하나인 화재가 왜, 어떻게 일어났지에 대한 명확한 검증도 없이 보수언론들마치 '화염병 시위'가 원인이 아니냐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어 '가진 것 없는' 철거민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

 

특히 21일 <중앙일보>는 1면 머릿기사로 '화염병 시위중 시너 폭발, 농성자 5명 경찰 1명 사망'보도를 내보내 '화염병=시너폭발'로 몰아가며 책임을 철거민들에게 몰아가는 분위기다. 게다가 이번 참사의 책임에 대해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원세훈 행안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으로 화살이 집중되고 있으나 정작 이를 수수방관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다.

 

    
  ▲ 21일자 중앙일보


'화염병=시너폭발'로 몰아가는 <중앙일보>

 

참사현장인 용산구 한강로2가 재개발 4구역 남일당 건물의 화재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위험물질이 가득한 곳에 안전장치도 없이 특공대를 투입해 예견된 참사를 부른 경찰의 막가파식 대응이 원인이지만 보수언론들 일제히 화염병을 던지며 극한 투쟁을 벌이는 철거민들에게만 초점을 맞춘 보도를 내보냈다.

 

특히 <중앙일보> 21일 '용산 재개발 참사 쟁점 3, 조기투입 왜'라는 보도를 보면 경찰의 변호사역할을 자임하는 듯하다.

 

"경찰이 진압을 서두른 또 다른 이유는 ‘주동자들이 외부의 시위 전문가’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사망 사건 현장에서 경찰은 28명을 검거했다. 이 중 용산 4구역 세입자는 7명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외지인이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도 대부분 전철연 소속이었다.

 

단시간에 망루를 설치하며 방어 태세를 만든 것, 화염병을 제조해 무차별적으로 던진 것 모두 ‘프로’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게다가 한강로변은 한강대교와 연결돼 있어 교통량이 많다. 특히 한강대교에서 용산 방향 도로는 평소에도 극심한 출근 정체 현상을 보이는 곳이다. 남일당빌딩은 대로변에 있었다. 시위대는 장기전을 노렸을지 모르지만 경찰은 인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진압에 전격적으로 경찰특공대가 동원된 것에 대해 서울청은 “고공작전을 펴야 했고, 화염병 등 위험 요소가 많아 고도로 훈련된 특공대가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중앙> 이처럼 철거민에게 책임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용산재개발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가 삼성물산이라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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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빌딩주변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가. 시 행 사 :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나. 시 공 사 : 삼성물산(주간사),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다. 철거업체 : 현안건설산업, 호람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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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재개발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릴수 있는 개발이익 세력중 하나가 삼성이기 때문이다. 강변북로에서 이번 참사가 빚어진 용산구 방면의 모아파트단지 입주자들이 아파트 벽면에 삼성을 비난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건 이유도 건축한 지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은 아파트를 허물라는 서울시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거짓말들

 

경찰은 20일 오후 4시 브리핑을 통해 경찰특공대 투입을 최종 인가한 것이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인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브리핑을 담당한 김수정 서울청 차장은 '특공대원들이 쇠파이프 등의 진압봉을 소지했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전동그라인더는 대원들이 갖고 옥상으로 올라갔으나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과연 사실일까?

 

20일 용산철거민살인진압 대책위가 참사 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컨테이너 박스를 타고 들어온 진압경찰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진압봉을 든 경찰 모습이 확인된다. 또 당시 상황을 촬영했던 칼라TV에서도 건물 옥상 망루로 이동하는 컨테이너 박스 안에 있는 경찰특공대원이 진압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현장목격자들 또한 망루에 투입된 경찰들이 쇠파이프(진압봉)를 들고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발표한 주장과 관련 또 다른 의혹은 화재원인. 경찰브리핑에서 현장 경찰특공대장인 신윤철 경감은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건물 옥상에 진입했고, 농성자들은 계속 화염병을 투척하면서 거세게 저항했다”며 “이와 함께 농성자들이 망루에 있던 창문을 통해서 대원들에게 시너를 뿌렸던 것 같고, 그 과정에서 갑자기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낮 12시40분에 진행된 경찰 브리핑에서 백동산 용산경찰서장도 "오전 7시 26분경 특공대원들이 옥상 망루 내 1단에 진입하자, 3단에 있던 농성자들이 특공대원들이 있던 1단에 시너를 통째로 뿌리고 화염병을 던져 화재가 발생해 대원 6명이 화상을 입어 철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책위가 20일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경찰특공대를 실은 두 번째 컨테이너가 옥상에 올라갈 즈음엔 이미 3층과 4층에서 불이 붙었고 망루가 설치된 5층에도 불길이 보였다고 밝혔다. 당시 3층과 4층은 경찰이 투입돼 있었던 상황이다.

 

또 이날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용역들이 건물 3층에서 나무와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자 소방차가 물을 뿌리는 등 이미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 대책위의 목격이 옳은 것인지는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고 화재경로를 밝혀내야 할 부분이지, 섣부른 결론을 내려선 안된다.

 

서울시, 두달전에 "겨울엔 철거금지" 하달해놓고

 

서울시는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27일 뉴타운이나 주택재개발 사업을 하며 "서민들이 겨울철에 보금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리지 않도록" 겨울철 주택 철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세입자 보호대책'을 마련, 각 구청에 전달했다.

 

<중앙일보> 인터넷판을 검색해보면 당시 박융성 서울시 뉴타운2담당관은 "구청이 재개발 조합에서 철거 계획서를 받을 때 세입자 보호대책에 따라 행정지도를 해 달라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과 별개로 구청에 협조를 구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장기 거주한 세입자들에게 4개월분의 주거이전비와 임대주택 입주권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주거이전비를 적게 주거나 임대주택과 주거이전비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불법행위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서울시는 일부 재개발 조합이 법에 의한 세입자 보호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용산4구역 또한 너무 낮은 주거이전비가 문제 중 하나였다. <경향신문> 21일자 4면 '세입자 보호 대책없이 몰아내기에만 급급' 기사를 보면 "(재개발)조합이 제시한 보상금은 시가의 1/4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설명이 나온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수수방관만 한 것. 더욱이 참사가 벌어진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건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이명박 시장 당시에도 '컨테이너로 용역깡패' 진압 시도

 

이번 경찰이 컨테이너 상자를 동원해 특공대를 투입하는 '기상천외한 발상'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당시였던 지난 2003년 11월 '상도동 철거 현장'에서 용역들이 사용했던 방법이다.

 

     
▲ 2005년 6월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 대형 컨테이너 2대를 타고 경찰이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참세상) 


당시 용역업체 직원들은 크레인을 이용해 컨테이너 박스 2개에 나눠 타고 철거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철거민들의 망루가 설치된 철거대상 건물 옥상에 진입시도를 했다. 이번 용산참사와 똑같은 방법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용역회사 직원 대신 경찰특공대가 투입됐고 당시엔 19명의 부상으로 끝났지만 이번엔 무려 6명의 사망자, 23명의 부상자를 낳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용역들의 이 기상천외한 진압작전은 이후 경찰들에게 전수돼 2005년 경기도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에서도 등장, 54일간 망루에서 빗물을 받아 마시며 벌여온 우성그린빌라 철거민들 진입에서도 '진화'하게 된다.

 

한편 참여연대 이지현 팀장은 "참여연대 등은 이번 참사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정조사를 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정부보수언론들이 마치 '이번 참사의 원인이 철거민들의 시너 때문'인 것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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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개발독재로의 반동을 꿈꾸는 이명박

박정희와 우리는 '철학'이 달랐지만

이명박과 우리는 '종'이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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