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고시생활을 하면서 몸이 많이 망가지는 것을 느껴, 체육관에 가기는 싫고 ㅡ 돈쓰기도 싫고 하루종일 학교 도서관에 있기에 시간이 없어서 ㅡ 대안을 찾다가 딴지일보 맛스타드림씨의 강좌에 집에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 기초 다관절 운동 5가지를 보고 하루 10분(아침 5분 / 야간에 귀가 후 5분, 턱걸이 / 풀 / 윗몸일으키기 / 푸샵 / 스콰트)와 제가 달리기를 너무 싫어해서 물구나무서기만 하고 있습니다.
최근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이 계속되면서 복부지방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걱정이 날로 늘던 차에 위 맛스타드림의 스포츠강좌 기사에서 언급된 Zone Diet를 보고 자세한 내용을 찾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국내 번역 서적도 없다고 나와서 실망하고 원서를 봐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교보문고에 장준홍교수님이 번역해놓은 존 다이어트가 절판..이라는 문구를 보고 다시 한 번 절망;
그러다 교수님이름으로 겨우겨우 찾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번주 뻔질나게 카페를 드나들면서 잠깐잠깐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식단을 만들어보려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책을 저번주에 주문해서 받은지 얼마 안되어 아직 다 읽지도 못했고..
여차저차 존다이어트를 생활속으로 들여오기에 앞서 현재의 저의 체성분을 체크해놓고 변화추이를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손목과 배꼽높이 허리둘레를 이용한 체지방률 구하는 표는 정확하더군요. 16% 체지방량이 나왔습니다. 집안내력이 팔다리가 굵고 하체가 튼실(?)해서 바지살 때 늘 고민이 많아 다리를 어떻게 해야 가늘게 되나 고민했는데..뭐 근육이 표준이상이라고 나와 그냥 생긴대로 살기로 했습니다.-_-;
BMI가 약간 높게 나오긴 했지만, 상담하시는 분께선 근육량이 많아서 그런거니 신경쓸 필요 없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BMI나 몸무게 기반한 칼로리 방식의 사고방식은 믿지 않기에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아..역시 복부지방이 다른부분에 비해 좀 많은 편이었는데,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줄인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고, 전체적으로 체지방률 12%로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책에 6주단위로 체크했다는 부분에 따라 저도 대략 6주단위로 추이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덧) 제가 최근 복부에 가스가 차고 속이 메스껍던 원인이 유당불내증 때문이란걸 알아서 우유를 일절 먹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우유 절대로마시지 마라', '우유의 역습'이란 책을 보고 제가 현재 있는 상황과 유제품에 대한 회의가 들어 기타 유제품도 거의 먹지 않습니다. 당장 우유를 끊으니 그동안 절 괴롭혔던 증상들이 모두 사라지더군요. 실제로 아시아 성인 남성의 80%는 락아아제가 분비되지 않아 우유를 소화시킬 수 없다고 하던데, 우유를 대신할 만한 식품이 머가 있을까요;
첫댓글 우와.. 몸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저도 배가 빵빵하고 자꾸 가스를 뿜어대는데;; 이거 유당불내증을 의심해봐야겠네요. 살면서 우유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는데.. 가스 차는거랑 우유랑 연관있을거라 상상도 못했네요ㅎㅎ 덕분에 생각해보게 됐네요ㅎㅎ
아 아시아 성인 남성이라기 보단, 황인종 성인 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쓰다보니 저렇게 썼내요. 좀 놀라운게, 우유 끊자마자 증상이 다 사라지더라구요. 지금은 몸이 굉장히 편안합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베지밀이 소아 유당불내증으로 사망하는 아이들을 본 의사가 만든 유당을 포함하지 않은 식품이더군요. 성분표도 보니 각1블록에 거의 해당하는 양인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