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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 피아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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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는대로 지리산은 덩치가 아주 큰 산입니다. 아흔아홉골 골골 능선마다 다 느낌이 다르고 계절마다 산의 정취가 바뀌는 산입니다.
백두대간의 마지막 끝자락이 주봉인 천왕봉이죠. 3개 도,(전남, 전북, 경남.), 5개 시군,(구례, 남원, 함양, 산청, 하동) 15면이 접해 있고 국립공원 둘레만 800리라고 합니다.
이 거대한 지리산에는 고개 또한 많습니다. 옛날부터 고개는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에서 높은 곳을 넘어가는 곳을 이릅니다. 령, 치, 재, 목, 등으로 이름이 붙습니다.
지리 주능에는 장터목, 벽소령, 화개재, 임걸령, 돼지령, 코재, 성삼재, 등이 있습니다. 서북능선쪽에는 정령치, 부운치, 팔랑치, 동부쪽에는 쑥밭재, 새재, 왕등재가 있지요.
오늘 우리는 성삼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고도가 1,090m라 좀 거시기하죠?
구례 천은사에서 시암재, 성삼재를 넘어 달궁, 반선으로 가는 종단도로때문에 생태계가 많이 파괴되었고, 지리산도 넘치는 유산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성삼재 아래에 [시암재]가 보입니다.
서북능선의 지능 아래 저 멀리 희미하게 산동면 온천지구가 보입니다.
출발준비.
종석대.- 화엄사 계곡으로 올라서면 [코재]에 닿는데 (새로 놓은 나무다리를 오르면 만나는 무넹기 조금 아래쪽) 거기서 서쪽으로 보이는 산. 노고단과 반대쪽에 있죠. 햇볕을 가리는 천막을 쳐놓은 것 같다고 [차일봉]이라고도 합니다.
노고단 대피소 아래에 있는 [선교사 휴양관].- 1,920년 대 남부지방에 있던 선교사들이 풍토병에 걸리면 공기 좋고 물 좋은 이곳 노고단으로 와서 요양을 했다고 합니다.
노고단.- 그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오래동안 출입을 통제하였다가 얼마전에 개방하였죠.
정상부에 구름을 인 반야봉.- [般若(반야)]는 불교에서 모든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불법의 참다운 이치를 깨닫는 지혜를 말합니다.
지리산에 조난당하여 숨진 산악인의 비목.- 나무가 비바람에 많이 삭았습니다. 돼지평전 입구, 왕시루봉 능선 들머리 부근에 있습니다. 등로에서 두어발짝 안쪽에 있는데 유심히 보면 보이죠.
왕시루봉 능선.- 맨 뒤가 왕시루봉. 정상 조금 아래에 선교사 수양관이 있습니다. 능선 오른쪽이 여순 사건 후에 백운산, 섬진강을 건너 지리산으로 숨어들어온 이른바 지리산 빨치산의 첫 은신처인 [문수리 계곡], 왼쪽이 오늘의 산행코스인 피아골입니다.
앞의 돌탑에 사연이 있습니다. 여천에서 온 여자 분이 커피도 주고, 초컬릿도 주고.......(이것이 사연 아님.)
아직도 반야봉은 구름에....... 오른쪽 끝에 삼도봉.
불무장등.
피아골.
대피소 건너의 암봉.
구계포 다리 부근.
장마로 수량이 불었죠.
삼홍소 다리.-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델은 멀지만 [양들의 침묵]고문님.
피아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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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사진마다 설명을 잼나게 잘 해주셔서 함 다녀온 느낌입니다~~~^^ . 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지리산 한번 다녀옴ㅋ).. 성삼재,노고단,임걸령,피아골.. 모두 들어본 이름입니다.^^ 같이하고 싶지만 일이 있어서요.ㅠㅠ .. 즐겁고 안전한 산행하시 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