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센터로 상담하러 오신 분들이 수련시간표를 보고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바로 하타(Hatha) 요가, 아쉬탕가(Ashtanga) 요가, 빈야사(Vinyasa) 요가가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입니다..
일단 아쉬탕가요가 (아쉬탕가빈야사요가를 줄여서 '아쉬탕가요가' 라고 함)와 빈야사요가도 모두 하타요가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이 수련하고 있고, 특정한 종교적, 사상적, 문화적 배경에 구속받지 않는 인류공통의 몸수련 위주의 요가는 대개 하타요가 계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명상에 치중하는 라자요가로 볼 수 있는 경우도 많지만 어차피 라자요가도 하타요가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분류방식에 따라서는 상대적인 요가로 보기도 함) 이렇게 봐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하타요가의 수련방식은 한 동작, 한 동작씩 정적으로 수련하고, 동작의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크리슈나마차리아의 제자로 전세계에 하타요가를 전파한 장본인인 B.K.S. 아헹가 스타일의 요가가 대표적입니다..
시바난다 스타일은 몇가지 호흡법과 기본적인 12가지 체위로 어느 정도 정해진 방식이 있고, 요즘 알려진 비크람요가(핫요가)는 26가지로 정형화되어 있죠..
어쨌든 하타요가는 방식이 상당히 다양하더라도 정해진 순서가 없이 한 동작하고 잠시 쉬고 다음 동작으로 끊어서 수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쉬탕가요가는 동작의 순서가 정해진 시리즈가 만들어져 있어 그 순서대로 아사나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며, 동작과 동작을 연결하는 '빈야사'라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헹가와 같은 스승 밑에서 수행한 파타비조이스가 세계적으로 전파하여 주로 북미나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고, 최근 몇년새 우리나라에도 보급되고 있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요가입니다..
*** 파탄잘리가 요가수트라에 집대성한 "요가수행의 8단계"를 의미하는 용어인 아쉬탕가 (아쉬타Asta:8 과 앙가Anga:구성,단계) 와 혼동되기도 하나 결국 아쉬탕가빈야사요가도 요가수트라의 요가수행 8단계를 지향하는 것은 같습니다.
이에 대하여는 <요가의 이해>편의 ‘요가의 개요와 분류’, <아쉬탕가빈야사요가란?>편의 ‘아쉬탕가요가의 두가지 의미’ 를 참조하세요^^
빈야사요가는 아쉬탕가빈야사요가가 일반인이 처음 접근하기에는 다소 힘들다는 점을 완화하고, 또 정해진 순서대로만 반복수련하는 데서 오는 지루함을 보완하고자 미국에서 만들어진 요가로서 아쉬탕가요가의 변형 또는 완화된 형태의 요가라고 보면 됩니다..
어느 요가든지 호흡과 동작을 일치시키고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함은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