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1Z6BhM_IK9o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시사뉴스 이은영입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불현듯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최근 한국 바둑의 자존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영어약자로 ‘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AI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험무대였습니다.
AI는 지난 1955년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존 맥카시가 처음 쓴 말로,
인간이 학습하고 추론하고 지각하고 자연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로 구현한 것을 얘기하는데,
1997년에는 체스에서 2011년에는 퀴즈쇼에서,
그리고 올해 2016년에는 바둑에서 각각 AI가 인간을 이겼습니다.
그동안 인간과 AI의 대결이 보여주듯,
AI의 진화가 앞으로 인간 삶의 모습을 크게 바꿀 것이라는 건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AI, 단순 작업에서 전문 영역까지…“성역은 없다”
AI는 인간만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영역까지 스며들고 있습니다.
단순 노무직뿐만 아니라 언론, 금융, 의료, 법조 등 전문 영역까지
넘나들고 있습니다.
세계최고 권위의 미국 앤더슨 암센터는 Ai ‘왓슨’의 암 진단 정확도가 96%로
일반 암 전문의보다 월등히 높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융 부문에서도 같은 조건에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인간 펀드매니저들이 평균 3% 손실을 낸 데 비해
AI는 5%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AI가 전문영역에서도 인간의 능력을 앞지르고 있는겁니다.
뿐만 아니라 AI는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일, 음식을 주문받고 서빙하는 일,
택배에서도 이미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수·구조 변화 가져올 것”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는 AI의 사람 일자리 침식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향후 5년간 15개 나라에서 약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온 겁니다.
전반적으론 AI로 생겨나는 일자리보다,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거란 견해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인간을 직접 대면하거나 감성·창의성·직관이 개입해야 하는 업무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으로 분류됩니다.
AI 로봇이 인간의 일을 돕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꿰차는 경쟁자가 될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이 때문에 AI가 극단적으로 진화하기 전에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공존’ 위한 윤리·책임·규제 논의 시작해야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가 인류에게는 축복일까요? 재앙일까요?
엄청난 계산과 분석 능력으로 무장한 AI가 빅데이터와 만나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집니다.
무인차와 의료 서비스, 주식 거래 등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분야 외에도 기후 예측과 사회 난제 해결 등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보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가능성만큼 악용과 제한 없는 발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의견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영국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간을 뛰어넘는 완전한 인공지능 개발이 인류 멸망을 가져올 수 있다”며
그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반면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인공지능은 사람의 일자리를 뺏기보다는
업무를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인공지능 발전을 두려워한다면
더 나은 세상에서 살겠다는 희망을 버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AI가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선 윤리규범과 책임,
규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AI가 인간에게 이로운 존재가 되도록 만드는 일도 결국 인간의 몫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소중한 정보 감사히 담아갑니다~^^
와~~진짜 멋진표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배경화면도 적절하게 어울립니다. 뉴스 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