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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맑음, 영상 31도
산행코스 : 한강기맥-영월지맥-주왕지맥-가리왕분맥 2구간
야미~상정봉~상정바위~민둔산~비봉산~337.2봉~정선장터~아라리공원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45인
<비봉산에서 바라보는 다루미산과 철미산>
6년만에 가리왕분맥을 다시 찾은 것은 산악회에서 정선으로 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정선으로 오는 길에 야미를 거쳐가니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야미에서 내려서 건널목을 건너니 마을길을 따라 가면서 우측으로 오르면 될 것 같다. 그러나 산길은 없고 밭으로 이어져 있어 대충 계곡길로 감을 잡고 밭으로 접근한다. 농삿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 죄송하여 양해를 구한다.
산길 초입부터 잡목이 가로막고 희미한 길이 선답자의 고생을 알려준다. 상정봉으로 치고 올라가는 길을 감으로 잡아 오르며 쓰러진 나무는 이리저리 우회하여 오른다. 지난 번에 지나갔던 길과 연결되며 상정봉에 이른다. 산길을 만들며 경사지를 오르느라 흘린 땀을 식히다가 첫번째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데 경사가 급한 곳이라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이후에도 뚜렷하지 않은 능선에 쓰러진 나무들을 사면으로 돌아가며 나뭇가지 사이로 민둔산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지난 번 내려갔던 안부까지 생각보다 거친 길이다.
민둔산으로 가는 길은 오름길이지만 산딸기로 무장하고 가끔 발목을 잡는다. 그러면 잠시 쉬면서 빠알간 산딸기와 함께 쉬어간다. 그래서 도착한 민둔산은 잡목 속에 숨겨져 있다. 이리저리 갈길을 몰라 방황하다가 내려가는데 갑자기 급경사길이 나타난다. 좌우로 우회해야 하는데 뚜렷한 우측으로 가보니 나무를 붙잡고 내려갈 수 있겠으나 쉽지는 않겠다 싶다. 교과서 대로 나무, 나무뿌리, 바위를 잡으며 내려가는데 토사가 물밀듯 내려오며 빨려내려가는 느낌까지 든다. 그렇게 해서 내려오니 신발에 토사가 가득하여 어쩔 수 없이 곰취밭에서 쉬어간다.
송전탑 안부를 지나니 점점 길이 뚜렷해지고 이정표까지 등장한다. 정선읍내 주민들의 산책길이 다가오면서 비봉산 표지석이 다가온다. 읍내 장터에서 보면 날아갈 듯한 봉우리로 보이겠다. 비봉산에서 쉼터들을 지나고 공원을 지나서 내려오니 정선장터에 이른다. 정해진 하산 시간이 다급하여 눈요기로 때운다. 그리고 아라리공원에 이르니 아직도 많은 이들이 오직 않은 것 같다. 공원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정리해본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25 야미 건널목(약336m), 금대지맥의 종점인 오음봉 건너편인 야미마을 건널목에서 그늘을 찾아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10:45 상장봉 들머리(약439m, 0.9km, 0:21), 산길로 이어지는 들머리를 찾을 수 없다. 밭을 경유하여 갈 수 밖에 없는데, 밭에서 일하시는 밭주인이 양해하신다. 더덕밭에서 바로 산길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산길이 희미하여 계곡을 따라서 500m를 올라가다가 능선길을 택한다. 이 또한 쉽지 않은 산길이다.
11:47 상정봉(899.2m, 2.3km, 1:23), 이 봉우리는 상정바위의 이름을 따온 것 같다.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수고했다 생각하고 쉬어간다. 6년전에 지나갈 때의 기억이 거의 없으나 그 때 동행했던 산바래님이 있어 대충 알게 된다. 그 때에도 우리가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면 훨씬 쉬웠을 것 같다. 그런데 상정바위 앞에서 내려오면서 너덜지대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12:02 위험구간 통과(약883m, 2.5km, 1:38), 암봉우회를 어렵게 마치고 민둔산을 바라본다.
12:15 능선갈아타기(약884m, 2.7km, 1:51), 산줄기가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올라가보니 도저히 나갈 수 없을 잡목이 기다려 좌측으로 우회하며 지나간다. 가끔 선답자의 발자국이 보이기도 한다.
12:22 약900봉(2.9km, 1:57), 봉우리를 넘어서 내려가는 길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12:35 안부(약863m, 3.3km, 2:11), 지난 구간에서 내려가며 고생했던 길을 지나가고 있다.
13:05 민둔산(978.5m, 4.2km, 2:41), 잡목 속에 산악회에서 산패를 붙여 놓았다. 아마도 이런 여름에 오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13:14 민둔산 경사지(약936m, 4.3km, 2:49), 고도차이가 약 50m인 경사지를 어떻게 통과하느냐가 오늘 산행의 관건이다. 좌측으로 우회했어야 하는데 우측으로 내려오느라 고생좀 한다. 경사가 심하여 토사가 계속 흘러내려 신발로 들어가고, 잡을 것이 마땅하지 않아 나무를 끌어앉고 나무뿌리를 잡으며 내려왔다.
13:31 경사지 통과(약900m, 4.4km, 3:07), 신발에 들어간 토사를 빼내려고 신발을 벗어야만 했다. 이로써 이 구간의 어려운 산행은 무사통과한 셈이다.
13:37 송전탑 안부(약854m, 4.6km, 3:12), 펑퍼짐한 안부에 송전탑이 있다. 출발시간을 오후 3시로 정하여 시간이 급하여 속도를 내고 있다.
13:56 비봉산 안부(약746m, 5.8km, 3:32), 이제부터 길이 점점 뚜렷해진다. 그러나 비봉산까지 오름이 기다리고 있다.
14:10 비봉산 정상(829m, 6.3km, 3:46), 단순한 산행이지만 산길이 좋지 않아서 산행 중 기다렸던 곳에 이른다. 표지석과 삼각점이 보인다.
14:12 관음대 갈림길(약795m, 6.4km, 3:48), 우측(서쪽) 아래에 관음대가 있다고 한다. 정선 읍내에서 바로 올라오는 산이라서 산길이 아주 뚜렷하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다.
14:20 전망대(약656m, 7.0km, 3:56), 동남쪽으로 금대지맥에서 분기된 다루미산, 철미산이 보이고 그 뒤로 금대지맥이 마지막 합수점으로 향한다.
14:26 615.6봉(7.3km, 4:02), 산불감시초소와 팔각정이 있다. 약속된 시간이 촉박하여 급하게 하산한다.
14:45 하산(약330m, 8.2km, 4:21), 드디어 하산을 마쳤다. 오늘 하산 시간은 산행 여건에 맞지 않아 산행 중에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다.
14:50 정선 아리랑시장(약311m, 8.5km, 4:25)
14:56 정선 아라리공원(약307m, 9.0km, 4:32),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시원하게 씻고 산악회에서 주는 수박을 먹으며 산행을 곱씹어본다.
10:25 야미 건널목(약336m), 금대지맥의 종점인 오음봉 건너편인 야미마을 건널목에서 그늘을 찾아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건널목에서 북쪽으로 황병지맥의 서쪽 종점인 백석봉을 바라본다. 그 우측은 황병지맥 옥갑산이다.
오늘 종점 방향으로 민둔산에서 갈라진 872봉을 바라본다.
야미 마을길을 걸으며 호두나무, 보리똥을 바라본다.
들깨밭에서 상정봉과 상정바위를 바라본다. 상정바위는 우측으로 우회하여야 한다.
10:45 상장봉 들머리(약439m, 0.9km, 0:21), 산길로 이어지는 들머리를 찾을 수 없다. 밭을 경유하여 갈 수 밖에 없는데, 밭에서 일하시는 밭주인이 양해하신다. 더덕밭에서 바로 산길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산길이 희미하여 계곡을 따라서 500m를 올라가다가 능선길을 택한다. 이 또한 쉽지 않은 산길이다.
11:47 상정봉(899.2m, 2.3km, 1:23), 이 봉우리는 상정바위의 이름을 따온 것 같다.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수고했다 생각하고 쉬어간다. 6년전에 지나갈 때의 기억이 거의 없으나 그 때 동행했던 산바래님이 있어 대충 알게 된다. 그 때에도 우리가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면 훨씬 쉬웠을 것 같다. 그런데 상정바위 앞에서 내려오면서 너덜지대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상정봉보다 높은 봉우리가 상정봉에 잇대어 있으나 무조건 우측으로 우회해야 한다. 그러나 그 역시 경사가 심하여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12:02 위험구간 통과(약883m, 2.5km, 1:38), 암봉우회를 어렵게 마치고 민둔산을 바라본다.
제대로 된 산길은 거의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민둔산에서 동쪽으로 분기된 짧은 산줄기가 보인다.
12:15 능선갈아타기(약884m, 2.7km, 1:51), 산줄기가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올라가보니 도저히 나갈 수 없을 잡목이 기다려 좌측으로 우회하며 지나간다. 가끔 선답자의 발자국이 보이기도 한다.
요맘때쯤에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싸리꽃을 보며 지나간다.
12:22 약900봉(2.9km, 1:57), 봉우리를 넘어서 내려가는 길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12:35 안부(약863m, 3.3km, 2:11), 지난 구간에서 내려가며 고생했던 길을 지나가고 있다.
13:05 민둔산(978.5m, 4.2km, 2:41), 잡목 속에 산악회에서 산패를 붙여 놓았다. 아마도 이런 여름에 오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13:14 민둔산 경사지(약936m, 4.3km, 2:49), 고도차이가 약 50m인 경사지를 어떻게 통과하느냐가 오늘 산행의 관건이다. 좌측으로 우회했어야 하는데 우측으로 내려오느라 고생좀 한다. 경사가 심하여 토사가 계속 흘러내려 신발로 들어가고, 잡을 것이 마땅하지 않아 나무를 끌어앉고 나무뿌리를 잡으며 내려왔다.
13:31 경사지 통과(약900m, 4.4km, 3:07), 신발에 들어간 토사를 빼내려고 신발을 벗어야만 했다. 주변에 곰취가 널려있다. 이로써 이 구간의 어려운 산행은 무사통과한 셈이다.
13:37 송전탑 안부(약854m, 4.6km, 3:12), 펑퍼짐한 안부에 송전탑이 있다. 출발시간을 오후 3시로 정하여 시간이 급하여 속도를 내고 있다.
13:56 비봉산 안부(약746m, 5.8km, 3:32), 이제부터 길이 점점 뚜렷해진다. 그러나 비봉산까지 오름이 기다리고 있다.
14:10 비봉산 정상(829m, 6.3km, 3:46), 단순한 산행이지만 산길이 좋지 않아서 산행 중 기다렸던 곳에 이른다. 표지석과 삼각점이 보인다.
14:12 관음대 갈림길(약795m, 6.4km, 3:48), 우측(서쪽) 아래에 관음대가 있다고 한다. 정선 읍내에서 바로 올라오는 산이라서 산길이 아주 뚜렷하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다.
소나무 아래 쉼터가 제격이다.
14:20 전망대(약656m, 7.0km, 3:56), 동남쪽으로 금대지맥에서 분기된 다루미산, 철미산이 보이고 그 뒤로 금대지맥이 마지막 합수점으로 향한다.
동쪽으로 금대지맥이 오음봉으로 향하고 있고 그 뒤로 황병지맥 옥갑산이 보인다. 좌측에는 민둔산에서 분기한 장몽산이 정산읍내 뒤에 위치한다.
14:26 615.6봉(7.3km, 4:02), 산불감시초소와 팔각정이 있다. 약속된 시간이 촉박하여 급하게 하산한다.
14:39 팔각정(약425m, 7.7km, 4:14), 정선읍내 주민들의 쉼터를 지나 내려간다.
14:45 하산(약330m, 8.2km, 4:21), 드디어 하산을 마쳤다. 오늘 하산 시간은 산행 여건에 맞지 않아 산행 중에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다.
지나온 비봉산 능선을 바라본다. 가리왕분맥은 쉽지 않은 산행이다.
14:50 정선 아리랑시장(약311m, 8.5km, 4:25)
14:56 정선 아라리공원(약307m, 9.0km, 4:32),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시원하게 씻고 산악회에서 주는 수박을 먹으며 산행을 곱씹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