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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갈라03_합수점_san ai_180714.gpx
산행일시 : 2018년 7월 14일 토요일 맑음, 영상 37도, 습도 70%, 서풍 2m/s
산행코스 : 점곡고개 ~ 519.8봉 ~ 문필봉 ~ 갈라산 ~ 315.0봉 왕복 ~300.9봉 ~ 35번도로 ~ 157.6봉 ~ 영가대교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23인
<문필봉에서 바라보는 팔공지맥>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안동지방을 찾는다. 체온보다도 기온이 높은 날이라서 섵불리 발걸음을 옮길 수 없다. 한발한발 컨디션에 마추어 오늘을 이겨내고 싶다.
점곡고개까지 버스로 올라 갈 수 있다니 참으로 행복하다. 점곡고개에서 기룡산 갈림길을 지나 좋은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이런 등로는 가끔 송전탑 공사로를 만나고 문필봉과 같은 명산길로 이어지다가 도로에 연결된다.
문필봉과 갈라산에 이르는 길은 편의시설까지 갖추어진 넓은 등로가 이어진다. 갈라산 산림욕장이 북쪽에 있어서 많은 손길이 스쳐간 듯 싶다.
갈라산에서 내려오면서 500m를 왕복하여 삼각점봉도 갔다온다. 그리고 고도를 계속 낮추면서 또 하나의 삼각점 봉우리를 거쳐 35번 도로를 걷는다. 뙤약볕에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위를 잠깐이나마 걸었지만 그늘을 찾아 왔다갔다하며 정상교차로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은 묵은 임도가 있어 좋은 편이고 이런 여름날에는 아무래도 초목이 무성하니 걷기가 쉽지만은 않다. 어은정에 도착하여 씻고 오늘의 히로인 (heroine) 김성미 선배님 지맥 완주 축하행사를 위해 안동시장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지맥 왅두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축하를 보낸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산행일정>
10:22 점곡고개(약305m), 산악회 버스에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김성미 선배의 지맥 완주 축하 사진을 촬영한다.
10:36 기룡산 분기점(약482m, 0.6km, 1:13), 기룡산은 우측으로 분기되는데 갈라지맥 2구간을 하면서 왕복했으니 그대로 직진한다.
10:46 약464봉(1.3km, 0:24), 좌측(남서쪽)으로 내려가서 519.8봉을 오른다.
10:48 백고개(약443m, 1.4km, 0:25), 고도차이가 크지 않지만 고온다습하여 숨이 턱턱 막히는 한여름의 고된 산행이 되고 있다.
10:54 519.8봉(1.7km, 0:31), 자칫 직진해서 서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우측 (북쪽)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내려간다. 가끔 묘지에서 조망이 있으나 햇빛이 따가우니 참나무 그늘에 있는 것이 좋다.
11:18 471.5봉(3.4km, 0:55), 건너편에 532.3봉을 바라보며 문필봉까지 고도를 서서히 높인다.
11:34 460봉(4.4km, 1:11),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리는데 고도차이는 50m 정도이지만 폭염에서 그 일을 하자니 벅차다.
11:45 구계리 갈림길, 남쪽 구계리 주차장은 2.8km로 표시하고 있다. 쉼터가 여기저기에 설치되어 있다. 잠시 앉아서 간식을 취하고 숨을 돌리며 식염을 섭취한다.
12:04 문필봉(565.7m, 6.2km, 1:41), 신라의 명필 김생이 이 곳에서 글씨공부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석 바로 앞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고 깨진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표지석 뒤에 케른(돌탑)이 있고 정상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12:12 갈라산 (547m, 6.6km, 1:49), 갈라지맥의 주봉으로서 멀리서 보면 뾰족한 첨탑처럼 보이지만 산행은 아주 부드럽게 하고 있다. 표지석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12:38 삼각점봉 갈림길(약302m, 8.5km, 2:15), 오늘 지맥길이 비교적 짧은 편이므로 삼각점봉을 왕복한다고 하여 삼각점봉(315.0)을 왕복하기로 한다. 그런데 폭염에 찌들다보니 실제로 여기로 왕복한 사람은 세명 뿐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리고 가면서 땀을 흘리지 않았을 것인데 조금 아쉽다.
12:47 315봉(9.1km, 2:24), 삼각점봉을 왕복하고 다시 지맥길로 회귀한다. 소나무 숲사이에 있는 조망없는 삼각점봉이라서 시간이 남지 않는 한 굳이 왕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오고가는 길은 양호한 솔밭길이다.
12:56 지맥길 복귀(9.7km, 2:33), 삼각점봉 왕복에 1.2km, 18분 소요되었다. 작은 소나무와 노간주나무로 인하여 여기저기 침을 맞은 것 같은 찝찝한 기분이다. 이후로 임도까지 덥고 재미없는 산행이 이어진다.
13:31 놉실로(12.0km, 3:08), 도로를 만나서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와서 다시 도로를 만나고 그리고 삼각점봉을 거치게 되어있다. 이 구간은 많은 이들이 도로를 따라서 합수점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폭염으로 숨이 턱턱 막혀오더라도 일단은 최대한 산길을 이용하고자 한다.
13:40 약281봉(12.2km, 3:17),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산불감시초소에 올라 지나온 길 바라보니 갈라산이 뚜렷하다. 뒷쪽은 영등산의 산군으로 보여진다.
13:45 충효로(약265m, 12.5km, 3:22), 충효로에서 그대로 산에 오르니 풀이 길을 막고 있다. 이렇게 좋은 임도가 나올 때도 있다. 통신탑을 거쳐 충효로에 내려가지만 이제 바로 길을 따라 내려간다.
13:54 충효로(약262m, 13.1km, 3:31), 다시 충효로에 내려서며 선두팀과 만난다. 여기서 삼각점봉으로 오른다.
14:02 300.9봉(13.6km, 3:39), 삼각점을 확인하고 50m를 왕복하여 내려간다.
14:08 충효로, 150m 진행하다가 숲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숲길 100m를 지나 정상교차로까지 도로 900m를 따른다. 숲길은 임도로 이어지므로 어렵지 않은 길이다. 다시 충효로이고 900m 도로를 걷다가 정상교차로에서 숲길로 들어간다.
14:23 숲길(약147m, 15.1km, 4:00), 정상 교차로에서 숲길로 들어가며 지나온 충효로를 바라본다. 숲길에서 임도를 만나 비교적 시원하게 걸어간다.
14:39 157.6봉(16.1km, 4:16), 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임도를 따라서 계속 내려간다. 깨진 삼각점도 보인다. 밭둑에 붙어서 도로에 내려오면 산길은 끝이고 합수점이 있는 영가대교로 이동한다.
14:45 귀래정 공원(약110m), 공원을 지나며 460년전의 원이엄마의 애절한 글을 보면서 영가대교로 이동한다. 31세의 나이로 중병에 걸린 남편을 살리기 위해 머리카락으로 미투리를 삼는 지극정성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떠나보내야 하는 애절함이 담겨있다.
14:50 영가대교(약97m, 16.8km, 4:27), 반변천 합수점에서 산행을 마감하며 지난 봄에 왔었던 건너편 덕산지맥의 합수점을 바라본다. 귀래정에서 준비해간 물로 씻고 김성미님 지맥 완주 축하행사를 위하여 산악회버스편으로 안동시장으로 이동한다.
<산행앨범>
10:22 점곡고개(약305m), 산악회 버스에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김성미 선배의 지맥 완주 축하 사진을 촬영한다.
김성미 선배님의 대한민국 162지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지맥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10:36 기룡산 분기점(약482m, 0.6km, 1:13), 기룡산은 우측으로 분기되는데 갈라지맥 2구간을 하면서 왕복했으니 그대로 직진한다.
10:46 약464봉(1.3km, 0:24), 좌측(남서쪽)으로 내려가서 519.8봉을 오른다.
10:48 백고개(약443m, 1.4km, 0:25), 고도차이가 크지 않지만 고온다습하여 숨이 턱턱 막히는 한여름의 고된 산행이 되고 있다.
10:54 519.8봉(1.7km, 0:31), 자칫 직진해서 서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우측 (북쪽)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내려간다.
가끔 묘지에서 조망이 있으나 햇빛이 따가우니 참나무 그늘에 있는 것이 좋다.
11:18 471.5봉(3.4km, 0:55), 건너편에 532.3봉을 바라보며 문필봉까지 고도를 서서히 높인다.
멀리 문필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11:34 460봉(4.4km, 1:11),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리는데 고도차이는 50m 정도이지만 폭염에서 그 일을 하자니 벅차다.
11:45 구계리 갈림길, 남쪽 구계리 주차장은 2.8km로 표시하고 있다.
쉼터가 여기저기에 설치되어 있다. 잠시 앉아서 간식을 취하고 숨을 돌리며 식염을 섭취한다.
문필봉 아래 이정표는 너무 많아서 오히려 산행을 헷갈리게 한다.
문필봉도 약50m 고도를 올리면 닿는다.
산과 관련된 토막상식을 안내판에 적어 배열해 놓았다.
12:04 문필봉(565.7m, 6.2km, 1:41), 신라의 명필 김생이 이 곳에서 글씨공부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석 바로 앞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고 깨진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표지석 뒤에 케른(돌탑)이 있고 정상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갈라산 산림욕장 갈림길에서 분기된 둔지산(405.2)을 바라본다.
문필봉에 걸 맞는 글씨체로 표지석이 세워져 있ㄷ.
여기에서도 팔공산과 가산산성에서 시작되는 팔공지맥길이 보인다. 그 앞으로 보현지맥, 선암지맥, 오토지맥이 겹겹이 물결치듯 산너울이 춤추고 있다.
정상에서 지맥길을 따라 200m 떨어진 곳에 케른이 있고 정상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문필봉에서 고도를 20m 낮추어 갈라산으로 이동한다.
갈라산 바로 아래에 이정표가 있다.
12:12 갈라산 (547m, 6.6km, 1:49), 갈라지맥의 주봉으로서 멀리서 보면 뾰족한 첨탑처럼 보이지만 산행은 아주 부드럽게 하고 있다. 표지석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북쪽으로 반변천 건너로 덕산지맥을 바라본다.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오형제송을 지나간다.
작은 돌무지를 지나기도 한다.
소나무 숲사이를 걷고 있다.
12:38 삼각점봉 갈림길(약302m, 8.5km, 2:15), 오늘 지맥길이 비교적 짧은 편이므로 삼각점봉을 왕복한다고 하여 삼각점봉(315.0)을 왕복하기로 한다. 그런데 폭염에 찌들다보니 실제로 여기로 왕복한 사람은 세명 뿐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리고 가면서 땀을 흘리지 않았을 것인데 조금 아쉽다.
삼각점봉으로 가는 길은 작은 소나무밭을 지나며 뜨거운 뙤약볕을 고스란히 받아누리게 된다. 기룡산과 둔지산을 배경으로 지나온 문필봉과 갈라산이 형제처럼 보인다.
12:47 315봉(9.1km, 2:24), 삼각점봉을 왕복하고 다시 지맥길로 회귀한다. 소나무 숲사이에 있는 조망없는 삼각점봉이라서 시간이 남지 않는 한 굳이 왕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오고가는 길은 양호한 솔밭길이다.
12:56 지맥길 복귀(9.7km, 2:33), 삼각점봉 왕복에 1.2km, 18분 소요되었다. 작은 소나무와 노간주나무로 인하여 여기저기 침을 맞은 것 같은 찝찝한 기분이다. 이후로 임도까지 덥고 재미없는 산행이 이어진다.
묘지에서 잠시 숨을 쉬며 북쪽 문수지맥, 용암지맥 방향을 바라본다.
13:31 놉실로(12.0km, 3:08), 도로를 만나서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와서 다시 도로를 만나고 그리고 삼각점봉을 거치게 되어있다. 이 구간은 많은 이들이 도로를 따라서 합수점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폭염으로 숨이 턱턱 막혀오더라도 일단은 최대한 산길을 이용하고자 한다.
13:40 약281봉(12.2km, 3:17),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산불감시초소에 올라 지나온 길 바라보니 갈라산이 뚜렷하다. 뒷쪽은 영등산의 산군으로 보여진다.
산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좌측으로 골재공장(대흥환경산업)이 보인다.
13:45 충효로(약265m, 12.5km, 3:22)
충효로에서 그대로 산에 오르니 풀이 길을 막고 있다.
지나온 갈라산을 바라보고 계속 진행한다.
이렇게 좋은 임도가 나올 때도 있다. 통신탑을 거쳐 충효로에 내려가지만 이제 바로 길을 따라 내려간다.
13:54 충효로(약262m, 13.1km, 3:31), 다시 충효로에 내려서며 선두팀과 만난다. 여기서 삼각점봉으로 오른다.
삼각점봉으로 향하고 있다.
14:02 300.9봉(13.6km, 3:39), 삼각점을 확인하고 50m를 왕복하여 내려간다.
14:08 충효로, 150m 진행하다가 숲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숲길 100m를 지나 정상교차로까지 도로 900m를 따른다.
숲길은 임도로 이어지므로 어렵지 않은 길이다.
다시 충효로이고 900m 도로를 걷다가 정상교차로에서 숲길로 들어간다.
정상교차로 안내판이 보인다.
35번 국도의 달궈진 모습이다.
14:23 숲길(약147m, 15.1km, 4:00), 정상 교차로에서 숲길로 들어가며 지나온 충효로를 바라본다.
숲길에서 임도를 만나 비교적 시원하게 걸어간다.
14:39 157.6봉(16.1km, 4:16), 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임도를 따라서 계속 내려간다.
깨진 삼각점도 보인다.
밭둑에 붙어서 도로에 내려오면 산길은 끝이고 합수점이 있는 영가대교로 이동한다.
내려온 산길을 바라본다.
14:45 귀래정 공원(약110m), 공원을 지나며 460년전의 원이엄마의 애절한 글을 보면서 영가대교로 이동한다. 31세의 나이로 중병에 걸린 남편을 살리기 위해 머리카락으로 미투리를 삼는 지극정성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떠나보내야 하는 애절함이 담겨있다.
14:50 영가대교(약97m, 16.8km, 4:27), 반변천 합수점에서 산행을 마감하며 지난 봄에 왔었던 건너편 덕산지맥의 합수점을 바라본다. 귀래정에서 준비해간 물로 씻고 김성미님 지맥 완주 축하행사를 위하여 산악회버스편으로 안동시장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