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악기는 원시적인 형태이기는 하나 그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웬만한 것은 모두 갖추고 있다. 특수한 악기로 산자가 있는데 이는 중부에서 남부에 걸쳐 동서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체명악기로서 딸랑딸랑 소리를 내는 종류, 박자를 맞추는 나무악기 종류, 윙윙 소리를 내는 종류, 목종과 방울종류, 목금류 등이 있고, 막명악기로서 여러 가지 북이 있으며, 기명악기로서 횡적(가로피리) ·종적(세로피리) ·트럼펫 종류 ·팬파이프 ·비적(적도지대), 오보에와 클라리넷 비슷한 종류 등이 있다.
또한 현악기는 가장 원시적인 단계에서부터 그 종류가 다양한데, 사냥용 활, 악궁(musical bow), 그 밖에 여러 가지 치터 ·하프 ·류트 ·호궁등이 있다. 이와 갈은 여러 악기의 형태는 그 종족이나 민족에 따라서 구조가 다를 뿐 아니라 모양도 가지각색이어서 악기의 발전단계를 한눈에 보는 듯하다. 그리고 남부의 부시먼과 호텐토트족은 악기의 발전단계에서 볼 때 가장 원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중에서 아프리카 악기로 잘알려진 콩가와 마림바에 대해서 설명하자면요^^;
<콩가>
아프리카에서 비롯된 타악기이다.
커다란 나무줄기를 도려내어 통 모양으로 만들고 한쪽에 가죽을 붙여 손이나 막대기로 두드려 소리낸다. 크기와 재료가 여러 가지이나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콩가이다. 쿠바에서 발달하였으며 무곡 콩가의 반주에 쓰인 데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마림바>
아프리카계의 목금이다.
연주회용 목금으로 실로폰과 비슷하나 그보다는 크다. 장미목 조각을 말렛(고무나 천으로 만든 구슬이 달인 스틱)으로 때려 연주한다. 소리는 부드럽고 풍만한 느낌으로 아름다우며, 독주악기로서는 실로폰보다 많이 쓰인다.
마림바는 실로폰에 대한 아프리카어의 여러 명칭 중의 하나로 원래 아프리카의 민속악기였는데 흑인 노예에 의해 미국으로 반입되었으며, 이어 멕시코·중남미에 보급되어 라틴아메리카의 민속악기로서 정착되었다. 1950년 초 오케스트라 악기로 쓰이기 시작했다.
다리나 받침대 위에 장착하여 연주하거나 허리에 달고 연주하기도 한다. 큰 것은 음역이 6옥타브 1/2이나 되며 4명이 동시에 연주하는 것도 있다. 공명관이 달려 있는 점이 실로폰과 다르며, 유입된 이후 꾸준히 음판과 공명관이 개량되어 왔고 20세기 초에는 음판에 금속을 사용하는 것도 고안되었다. 민속악기로서 큰몫을 하고 있지만 연주용 악기로서도 그 쓰임이 매우 다양하다.
첫댓글 히죽... 콩가는 알것 같아요~ 근데 마림바는..--;
오케스트라의 마림바가 아프리카의 민속악기 였군요.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