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선교 이웃돕기
대전 대화동 “섬나의집”
지난 12월 11일, 이웃돕기 취지로 감자선교 기금 20만원을 들고 대전 대화동 ‘섬나의집’을 방문했습니다. 황선업 센터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고, ‘섬나의집’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와 감자선교 취지 등을 말씀드렸는데, 너무나 소중한 기금이라며 눈물을 보이시기 까지 하셨습니다.
‘섬나의집’은 현재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을 만나고 있는데,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레이보우 합창단’을 창단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주노동자들과 난민을 돕는 일,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마을만들기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섬나의집’을 주목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꾸준히 살피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이주여성이 맞닥뜨리는 삶이 고달플 수밖에 없습니다. 국적취득문제, 가정폭력, 가정해체, 취업과 산재를 당한 문제, 종교와 문화적 차별 문제 등등. 너무도 다양한 문제를 한꺼번에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섬나의집은 이런 분들이 찾아가 상담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좋은 친구입니다.
감자선교기금이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우리 교우님들이 시간과 정성과 땀을 흘리며 교회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기금입니다. 그 취지답게 그늘진 곳에 햇볕한줌으로 귀하게 사용되리라고 믿습니다. ‘섬나의집’이 궁금하신 분들은 성당 입구에 관련 서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내년 감자선교도 주님과 함께 힘차게 달려갑시다.
기금 후원 취지를 담은 작은 편지
1987년 부터 대전 대화동 공단에서 노동자들과 어린이들을 섬겨온 섬나의집(섬김과 나눔).
김규복 목사님과 황선업 사모님께서 빈들교회를 개척하고 개설한 사회선교 기관입니다.
섬나의집 앞에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든 작은 장화 화분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섬나의집 지역아동센터 황선업 센터장님께 기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섬나의집에 대한 설명이 있는 도서들을 받았습니다.
성당 입구에 비치하였습니다.
첫댓글 선한 이웃들을 향한 섬김과 나눔을 33년간 실천해온 섬나의집에 또다른 선한 일을 하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