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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30분 출발 예정인데 25분 되도록 인원이는 피아노 건반위에서 손을 놓지 못하네요 ㅠㅠ
이웃에 계시는 분이 "이제 인원이 피아노 소리 당분간 못 듣겠네" 하면서 잘 다녀오라는 말씀과
용돈도 주셨습니다.
할머니의 손자 입대 기도와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뜨거운 포옹후 8시 30분에 논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논산지역이 비온다는 기상예보에 다소 일찍 출발하여 중간 산청휴게소에서 차 한 잔 마신후
논산에 12시경 도착, 부대 가기전 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먹었는데 여기저기 오늘 입대하는 아들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때까지도 비는 내리지 않더군요.
훈련소 입구의 많은 입대가족차량과 같이 훈련소내 주차장에 내리니 오늘은 우천관계로 행사는 취소하고
바로 입영절차를 진행한다고 하여 집결장소로 향했습니다.
올라가는 차안, 휴게소,식당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고모부,이모,친구 등에 마지막으로
입대 인사전화를 합니다.
이제 엄마와 저와의 포옹 후 인원이가 걸어가면서 뒤돌아보며 손을 흔듭니다. 몇걸음 걷다 다시 돌아보며 손을 흔듭니다
몇 차례의 손흔듬이 지나니 인원이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엄마, 걱정마세요 잘해 낼께요"를 몇 번 이야기하네요. 엄마를 안심시키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는 울면서 아들과의 짧은 이별의 시간을 보냅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인원이가 들어간후 차에 도착하니 국지성 소낙비가 쏟아집니다
비가 오면 엄마의 눈물이 더할까봐서 나중에 내린듯 합니다
이렇게 도원상병 동생 인원이의 논산 훈련소 입대과정이 끝났습니다
지금은 아마 저녁먹고 점호 준비할 시간이겠네요.
7사단 사랑방 부모님!
그동안 많은 댓글,답글과 메시지, 따뜻한 마음으로 주신 격려와 기도 덕분에
건강한 모습으로 인원이 오늘 논산훈련소에 입소하여 신병훈련을 받습니다.
인원이에게 주신 사랑, 늘 기억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가끔 인원이 소식 전할께요.
도원이 인원이 엄마, 아빠가
산청휴게소-엄마랑, 도전과 성취 글귀가 마음에 듭니다.
연무대 입구 부대찌개 식당
논산훈련소 입구
훈련소 안 도로
집결장소
만나기로 한 친구의 친구 찾고 있는 중
저멀리 붉은색 모자쓴 훈련병 오른쪽에 인원이가 엄마아빠를 바라보고 있네요
진안휴게소- 마이산 전망대 입구
진안휴게소- 마이산 전망대에서
진안휴게소 -마이산 전망대의 조형물
첫댓글 우리 작은아들 인원이 7.11 논산훈련소 입대하였습니다. 도원이 있는 7사단의 카페인 가족사랑방에 올렸던
글 여기에 올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