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제 5 권
제 십사. 안락행품
제 6 장
이 경전 읽는 자는 근심 걱정 항상 없고
또 병과 고통 없어 안색이 희고 깨끗하며
빈궁하고 비천하고 누추한 데 태어나지 않으리라.
중생들이 보기 바래어 현성 그리듯 하며
하늘의 동자들이 시자 되어 모시리라.
칼과 몽둥이로 가해 못하고 독약도 해치지 못하며
만약 누군가 욕설하면 입이 닫히고 막히리라.
두루 다님에 두려움 없는 것이 사자왕과 같고
지혜의 광명 해가 비추는 것과 같으리라.
만약 꿈속에서도 미묘한 일만 보리니
모든 여래를 뵈오니 사자좌에 앉으시어
여러 비구들에 둘러 싸여 설법하시며
또 보니 항하사 수와 같이 무수한
용과 귀신과 아수라 등이 공경하고 합장하고
자신이 그들 위해 설법하는 모양 보게 되며
또 모든 부처님들 신상이 금빛으로
한량없는 광명 놓아 일체를 비추시며
범음으로 제법을 연설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리라.
부처님께서 사부대중 위해 위없는 법 설하시니
자신도 그 속에 있는 것을 보되
합장하고 부처님을 찬탄하고 있으며,
법을 듣고 환희하여 공양드리고
다라니를 얻어 물러남 없는 지혜를 깨달으니
부처님께서 마음이 불도에 깊이 든 것 아시고
곧 최정각을 이루리라 수기를 하시되,
'선남자야, 네가 반드시 오는 세상에
한량없는 지혜 부처님의 대돌를 얻으리리
국토는 청정하게 장엄되고 더없이 광대하며
또한 사부대중 있어 합장하고 법을 들으리라.'
또 자신이 산림 속에 있으면서
선법 익히고 닦아 제법실상 깨달으며
선정에 깊이 들어
시방의 부처님들 친견함도 보게 되리라.
모든 부처님들 몸 금빛이요 백복상으로 장엄하시어
들은 법문 남을 위해 연설하는
항상 이런 좋은 꿈만 있으리라.
또 꿈속에서 국왕 되어
궁전과 권속과 더없는 오욕락 버리고
도량에 이르러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아서
도 구한지 칠 일만에 모든 부처님 지혜 얻어서
위 없는 진리 성취한 뒤 일어나서 법륜을 굴리되,
사부대중 위해 설법하고 천만억 겁 지나도록
무루의 묘법 설하여 한량없는 중생 제도하고
뒷날 열반에 들되
연기 다하여 등불 꺼지듯 함을 보리라.
만약 미래 악세에서 이 제일의 법을 설한다면
이 사람이 얻게 되는 큰 이익은
위의 모든 공덕과 같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