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의 고소한 19]
지난시간에 이어서 대한민국 맛집 골목의 전설 part 2
10위부터 대망의 1위까지 한번 알아보자
10. 신림동 순대촌
순대볶음이 특히 유명하다.
1970년대 신림동에는 달동네 주민들이 많이 나와 일을 했는데 그때 이 철판요리가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하루의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순대와 소주한잔 기울이던게 점점 유명해 졌고
특히나 근처에 순대공장들이 늘어서게 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 신림동 순대볶음-
9.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중앙역에 내리면 부대찌개거리가 있다.
전쟁직후 미군 2000여명이 주둔했는데 그 군부대에서 나온 햄, 소시지 등을 먹었고 이걸 부대고기라고 불렀다.
거기서 나온 부대고기를 미군들이 가져와 찌개로 끓여달라고 요청한것이 시초라고 한다.
훗날 부대찌개를 명물찌개로 이름을 바꾸자 했으나
이미 익숙해져버린 부대찌개란 이름을 고치기는 힘들었다.
- 의정부 부대찌개
8. 응암동 감자탕
감자탕의 감자는 흔히 먹는 감자가 아니라 돼지등뼈 안쪽 물렁뼈처럼 보이는 노란 힘줄(척수)을 감자라고 한다.
초기 감자탕에는 감자가 들어있지 않았지만 손님들의 이유있는(?) 항의로 인해 감자를 추가하였다.
경인선 철도노동자, 한강 철교공사 노동자들이 즐겨먹던 음식으로 공사장 밥집에서 유래하였다.
- 응암동 감자탕 -
7. 안동찜닭 골목(구시장)
본래 원조는 안동 구시장 '통닭골목' 에서 탄생 했다고 한다.
하지만 프렌차이즈 치킨집에 밀리자 통닭을 찜닭으로 바꾸고 팔기시작하였다.
하지만 누가 원조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론 "유진찜닭"을 선호한다)
- 안동찜닭-
6. 남원 추어탕
남원시 천거동 160-6번지 추어삼거리가 유명하다.
지역특성상 미꾸라지가 많이 나오고 지리산으로 인해 우거지가 많아 추어탕이 유명해 지게 되었다.
88고속도로가 뚫리고 남원으로 관광객 들이 몰리게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고 전해진다.
- 남원 추어탕 -
5. 광양 불고기 거리
"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조선시대부터 유명했다고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자박한 국물이 깔리는 서울불고기라고 하고
숯불에 올려 먹는 고기를 광양불고기라 한다.
- 광양 불고기 -
4. 장충동 족발
족발하면 장충동 장충동 하면 족발
장충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점 등이 4255개나 된다고 한다.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장충체육관인데 그곳이 가장 유명한 스포츠 경기장 이기 때문에
인파가 몰리게 되고 이로인해 족발이 유명해 지기 시작했다.
- 장충동 족발 -
3. 종로빈대떡
어려운시절 누구나 길거리에서 쉽게 팔수있었고 거기다 녹두값이 상당히 쌌기때문에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지금도 서울광장시장에서는 만원이면 빈대떡 하나에 막걸리 두병을 먹을수 있다고 한다.
비오는 날엔 빈대떡!
- 종로 빈대떡 -
2. 청진동 해장국
종로 청진동에 위치하고 있다.
서대문 밖에서 나무꾼들이 지게에 나무, 숯을 지고 밤새 무악재를 넘으면 새벽에 청진동 골목에 도착하는데
당시 나무꾼들이 이 국밥을 먹었다고 한다.
"평화관" 이라는 국밥집이 유명해 지면서 더욱이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 청진동 해장국 -
1. 오장동 함흥냉면 & 을지로 평양냉면
함흥냉면 골목으로 유명했고 본래는 이북에서 유래하였다.
오장동은 함흥냉면(비빔냉면) 을지로는 평양냉면(물냉면) 으로 유명한다.
여담으로 북에서 내려온 냉면 조리사가 육수의 비결은 "맛내기"를 조금넣어야 한다. 고 했는데
여기서 "맛내기"는 우리가 쉽게 말하는 msg라고 한다.
- 오장동 함흥냉면 & 을지로 평양냉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