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6일 토요일(비)
아침에 일어나니 지난 밤처럼 비가 계속 내리는 날씨입니다. 숙소인 토요코인 오오이타 에키마에점 1층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합니다.
[사진 1047] 토요코인 오오이타 에키마에점의 무료 음료수대입니다. 저는 왼쪽의 미닛메이드 오렌지맛만 마셨습니다.
[사진 1048] 이 날 먹은 무료조식입니다. 아마 두 번째 그릇을 찍은 것 같네요;;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와 오오이타역으로 걸어갑니다. 비는 여전히 가늘게 내리고 있습니다.
[사진 1049] 토요코인 오오이타 에키마에점의 간판(?)입니다. 점포번호는 141번이군요.
[사진 1050] 오오이타역 앞에서 찍은 축제(타나바타마츠리-칠석축제-) 안내 간판입니다. 이 날 일어나서 본 오오이타 지역방송에서도 나왔는데 저는 이걸 못봤습니다;;
[사진 1051] 오오이타역 입니다. 10000엔으로 오오이타-하카타 욘마이킷푸를 이용가능하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오오이타역에 들어간 후 미도리노마도구치로 향해서 일정 변경으로 인한 표 교환을 합니다.
원래 이 날 일정은 벳푸 지고쿠 메구리 후 벳푸 15:53(특급 소닉 44호)->코쿠라 17:03/08(쾌속)->모지코 17:21->모지코 레트로 관광열차(납량열차)->
모지코 20:22(쾌속)->코쿠라 20:35/41(특급 소닉 56호)->하카타 21:28/32(특급 미도리 29호)->사세보 23:20 도착이었으나 몸도 조금씩 지치고(...)
납량열차가 약간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까진 돌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서 전날(8월 5일)밤 숙소에서 상의 후 벳푸 14:53(특급 소닉 40호)->하카타 16:48/17:32(특급 미도리 21호)->사세보 19:25 도착으로 수정했습니다.
물론 시간은 시각표를 참고해가며 수정했습니다.
표 교환을 하면서 승차권 케이스 못 보던 디자인이 있어서 챙겼습니다.
[사진 1052] 맨 처음 하카타역에서 대량예약시에 받았던 승차권 케이스 앞면입니다. 신칸센 개통으로 카고시마가 컨셉이군요.
왼쪽 동상은 사이고 타카모리, 신칸센 차량은 N700계입니다.
[사진 1053] 위 승차권 케이스의 뒷면입니다. 카고시마현 명소 및 명물 안내군요.
[사진 1054] 미토오카 에이지씨의 일러스트가 실린 승차권 케이스입니다.
[사진 1055] 위 승차권 케이스의 뒷면입니다. 할인 승차권 안내가 실려있습니다.
[사진 1056] 883계, 885계 소닉 차량의 일러스트가 실린 승차권 케이스입니다.
[사진 1057] 우미타마고 수족관 안내가 실린 위 케이스의 뒷면입니다.
오오이타역 승강장으로 나와 열차를 기다리며 사진 몇 장을 찍었습니다.
[사진 1058] 885계 소닉 차량의 측면입니다.
[사진 1059] 하카타행 특급 소닉 18호는 9시 10분에 출발한다는 안내입니다.
[사진 1060] 1호차(그린샤) 입구 부분입니다.
[사진 1061] 행선, 호차, 좌석종류(지정석) 안내입니다.
[사진 1062] 특급 소닉 18호가 오오이타역 2번선에서 출발 대기중인 모습입니다.
[사진 1063]
[사진 1064]
[사진 1065] 885계 소닉 SM9 편성입니다.
제가 탄 특급 소닉은 오오이타역을 출발합니다.
이용열차 15 : 오오이타->벳푸 / 특급 소닉 18호(하카타행) / 09:10 오오이타발(09:18 벳푸 도착)
[사진 1066] 시트 뒷면의 소닉 마크입니다.
[사진 1067] 8분간의 지정석권입니다. 이용 시간이 10분도 안되니 자유석으로 탈 예정이었는데 예매내용에 들어가면서 지정석이 됐습니다;;
눈 깜빡할 사이에 벳푸역에 도착합니다. 벳푸역 특유의 안내방송에서 나오는 뒤를 길게 끄는 '벳푸~~~ 벳푸~~~' 소리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 1068] 벳푸역에 정차중인 사이키발 키츠키행 보통열차입니다. 9시 16분에 벳푸역에 정차한 뒤 특급 소닉 18호를 선행시키느라 무려 9분간 정차해서 9시 25분에 출발합니다.
815계 차량으로 원맨운전 중이군요.
승강장을 내려와 대합실을 거쳐 칸나와온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서쪽 출구로 나갑니다. 코인락커도 그쪽에 있어서 짐을 넣고 버스를 탔습니다.
[사진 1069] 이 무렵 진행중이었던 여름 코시엔(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 벳푸의 메이호고교가 오오이타현 대표로 나갔었습니다.
벳푸역에 붙은 코시엔 출장 축하 액자(?)입니다. 다음 사진의 버스를 비롯해서 다른 시내버스들에도 출장 축하 문구가 달려 있었습니다.
[사진 1070] 벳푸역 서쪽 출구에서 출발해 칸나와로 가는 2번버스 입니다. 행선안내기가 롤지 타입입니다.
참고로 온천지대에서 벳푸역으로 돌아올 때 이용한 버스는 LED방식 안내기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빗길을 달려 약 25분 후 벳푸 온천지대(우미지고쿠 앞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짐을 내려놓고 여유롭게 있다가 갑자기 지고쿠메구리를 하실 분은 여기서 내리라는 안내방송이 나와서(역시 관광지대다 보니 일본어, 영어, 우리말, 중국어로 나오더군요)
서둘러 내리느라 요금을 낼 때 허둥지둥했습니다;;
[사진 1071] 지고쿠메구리 통합 입장권입니다.
[사진 1072] 벳푸 지고쿠메구리의 8대 지옥(온천) 안내도입니다(좌측)
[사진 1073] 벳푸 지고쿠메구리의 8대 지옥(온천) 안내도입니다(우측)
[사진 1074] 각 지옥의 명칭유래와 대표사진 안내입니다.
우선 야마지고쿠(산지옥)로 들어가 지고쿠 메구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진 1075] 온천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라 그런지 물안개와 섞여 묘한 느낌이 나는군요.
[사진 1076] 온천열을 이용해 열대성 동물들을 키우는 동물원입니다.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아프리카 코끼리도 있엇습니다.
플라밍고 우리에 한 마리 검은 오리가 있는 이 사진을 한 줄로 요약하면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 내가 왜 여기 있나'
[사진 1077] 야마지고쿠 입니다. 온천에서 증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사진 1078] 섭씨온도 90도의 열탕이므로 줄 안쪽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온천에서 증기가 무섭게 뿜어져 나옵니다.
[사진 1079] 야마지고쿠의 온천수 부분입니다.
[사진 1080]
[사진 1081] 야마지고쿠 안내 간판입니다.
[사진 1082] 야마지고쿠 인증샷입니다.
야마지고쿠(산지옥)를 나와 오니이시보즈지고쿠(오니이시 스님지옥)으로 향했습니다.
[사진 1083] 분출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의 모습이 삭발한 스님의 머리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게 실감나는 사진입니다.
[사진 1084] 분출구의 온도는 섭씨 98도이므로 울타리를 넘어가지 말라는 경고문구입니다.
[사진 1085] '귀신의 코골이'라는 곳입니다. 이 곳 분출구에서 분출되는 증기의 온도, 시간당 분출량, 분출열량, 음량 안내와 이름 유래 설명입니다.
증기가 분출될 때 나는 소리가 꽤 컸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진 1086] 사진 1085에서 설명한 '귀신의 코골이'입니다.
[사진 1087] 오니이시보즈지고쿠의 유래 안내 간판입니다.
[사진 1088]
[사진 1089] 오니이시보즈지고쿠 인증샷입니다.
[사진 1090]
오니이시보즈지고쿠(오니이시 스님지옥)를 나와 바로 옆의 우미지고쿠(바다지옥)으로 향했습니다.
[사진 1091] 우미지고쿠가 국가지정명승이라는 안내 표지판입니다.
[사진 1092]
[사진 1093] 우미지고쿠 안내 간판입니다.
[사진 1094] 우미지고쿠에서 온천증기가 맹렬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진 1095] 우미지고쿠 인증샷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때 바람이 세게 불어서 온천증기로 주위가 뿌옇게 가려졌는데 살짝 가셨을 때 찍었습니다.
[사진 1096]
나머지 지옥은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이번에 타신 소닉은 안돌려 졌네요^^ 증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네요^^ 몸 담그고 싶다...
이번 여행에서 시간이 안나와서 온천욕을 못해본건 아쉽긴 합니다. 그리고 오후에 벳푸에서 하카타로 갈 때는 883계 소닉을 탔습니다 ㅎㅎ
(제가 일본 출정을 다녀오느라 뒤늦게 봅니다) 연구회 여행기에 지고쿠 소개는 비교적 드문 편인데, 좋은 자료입니다.
오오이타-벳푸간을 지정석으로 눈치 안 보시고 끊으셨군요.단거리라도 저도 앞으로 눈치 안 보고 끊어야 겠습니다.
저도 2006년에 마지막으로 순회를 했었는데 기억이 가물하군요. 날씨가 좋지 않은 것이 지고쿠 순례의 정서를
느끼는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우미 지고쿠는 아직도 코발트 색이군요.
혹시 오니이시 보즈지고쿠와 같이 병설되어 있는 온천을 이용하시지는 않았는지 궁금하군요.
일본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원래 계획에선 전날(8월 5일)처럼 그냥 자유석으로 할 예정이었는데 발권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그냥 지정석을 썼습니다 ㅎㅎ
그리고 얘기하신 병설되어있는 온천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그냥 지옥순례만 하고(다음 글에 있지만 멀리 떨어진 두 곳은 패스했습니다) 날씨가 별로 안 좋아서 바로 벳푸역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