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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락 : 02-755-3449, 02-755-8393
남대문 시장의 갈치조림은 온통 뻘건 양념으로 뒤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 안에는 갈치조림을 하는 골목이 세 군데나 있는데 숭례문 수입상가 근처에 있는 두 개의 골목이 오래된 곳이다. 집집마다 맛이 비슷비슷하다고들 하지만 원조로 꼽히는 ‘희락’이 손님이 가장 많다.
희락은 새벽 3시부터 문을 열고 새벽 시장 상인들을 맞는다. 갈치조림을 시키면 갈치가 담긴 손잡이도 없는 낡은 양은 냄비와 ‘스뎅’ 대접에 담긴 밥 한 그릇, 김, 반찬 몇 가지가 나온다. 시장 사람들이 단골이다 보니 빨리 먹고 갈 수 있도록 밥을 대접에 내기 시작했다는데, 고봉으로 쌓은 밥은 갈치조림 하나만 있어도 한 그릇 뚝딱이다. 칼칼한 양념이 잘 배어든 갈치 살 발라 먹으랴, 푹 무른 무 집어 먹으랴 밥이 남을 수가 없다. 혹시 싱싱한 생물 갈치의 맛을 기대하고 있다면 비싼 갈치조림이 1인분에 5천원이라는 사실을 상기하자.
둘이 오면 보통 갈치조림 2인분에 달걀찜을 시키는데, 뜨거운 뚝배기째 나와서 호호 불어가며 퍼 먹는 재미가 있다. 한창 바쁜 점심 시간에는 1인분씩은 팔지 않기 때문에 혼자라면 한가한 시간에 들르는 게 좋다. 갈치조림은 1인분에 5천원, 달걀찜은 4천원이다. 카드로 계산할 수 없는 것도 남대문 시장답다. 시장 내에는 배달도 된다.
☞ 영업 시간 오전 3시~오후 9시, 일요일 휴무
오랜만에 아침녁에 나간 남대문 갈치골목.,,,
떡뽁이, 순대, 감자탕 , 갈치조림..마구마구 여러가지 파는 골목 말구요
상인들한테 희락식당이 어디예요..하면 알려주는 음침한 골목중간에 있습니다.ㅎㅎㅎ
tv에서 나왔던 냄비뒤집는 아줌마, 봤네요..
고무장갑을 끼고 갈치냄비 바꿔주는 묘기를 보니 신기하데요
골목이 좁아서 양쪽으로 줄을 서서는 아줌마가 2명? 3명? 부르면 시키는대로 얼른 들어갑니다.
양쪽에 서서 우리줄 맞아 하는 소리가 두런두런 들리지만,
빠른 호흡수를 자랑하는 아줌마들의 일하는 모습에 지루한지 모르고 기다렸습니다.
앉자마자, 2개? 계란까지? 그러니 주문끝.
식탁도 알아서 닦아야하고, 처음보는 사람들과 의자숫자만큼 채워서 앉아야 합니다.
바로 나온반찬은 변변치 않으나, 반찬에 손갈사이 없이
갈치조림과 계란찜 맛있네요
가격은 갈치2인분에 1만원, 계란찜 4천원.
대개 2인분, 4인분씩 만들어놓아서 3인분은 좀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1인분 주문 안됩니다.ㅡ.ㅡ;;
사진에 보인 갈치조림 맛나는데, 짜요~계란찜도 약간짭잘한 정도..
그래도 갈치도 두툼하고, 속까지 간밴 무도 맛납니다.
대접에 담긴 밥알 하나까지 국물에 비벼서 먹고나니, 다음 사진이 되기까지 한 10분 걸렸나?
밥 느리게 먹는 사람은 못오겠다..ㅎㅎㅎ...하며 벽을 올려다보니
방송에 나온 사진이 걸려있네요 (배고플땐 안보이더니^^)
줄선 보람은 있는데, 얼음물 여러잔 들이켰습니다.
남대문 갈치조림에, 덕수궁 산책까지
기분전환 확실히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