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토요일 7:30분 연극 공연을 보러 소극장 <공터 다>에 가서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공연 시작 전에 <세일즈맨의 죽음>연극에 대한 문제를 내고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하여 호응이 좋았다.
첫 문제를 맞춰 파라다이스 식사권 1매를 받았다.
9살 아들이 "엄마가 첫 문제를 맞추다니 기적이예요."라고 했다.
2시간 10분 정도 했는데 9살, 10살 아이들이 조용히 잘 관람하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10살 딸은 배우가 대사를 틀린 것을 지적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시대의 한 아버지를 만났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는데 남은 것은 집 한 채 뿐이었다.
하지만 평생 걸려 장만한 집에는 정작 아버지는 없었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놀고 얘기하면서 보냈다면 내 집은 늦게 마련하더라도 사랑하는 가족은 함께 있을텐데 우린 항상 지나고 나면 후회를 한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얼마남지 않은 2010년을 사랑하는 가족과 보내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세일즈맨의 죽음>을 관람하길 추천해 본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관람후기 감사드립니다.
어린친구들과 함께보셨던 분이시군요~
공연중에 어찌나 조용히 잘 관람을 하던지....마구마구 이뻐해주고 싶었었는데...너무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에도 꼭 관람 오시길 기원합니다.
자주 카페에 놀러오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