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토요일)
아침 새벽 5시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여 분간키 어렵다
그래도
여주 휴게소에서 7시에 만나기로 하였으니...
어쩌겠나
비상라이트를 켜고...
9시에 도착한곳은
강원도 정선군 증산초등학교
민둥산 등산로 입구다
탐방객 명단에 당당히 이름 적고
산을 오른다
군 생활시는 어쩔수 없이 올랐지만
이번엔 다르다
35년을 류마치스 관절염을 앓아온
아내와 함께다
더욱이나 아내는 지난해 자전거타다가
넘어져 우측 복숭뼈를 다쳐
금년 재수술을 받았다
관절염도 다 나았고 다리도 깁스 푼지 6개월 되었으니
도전해 보는거다
내야 어쩌던둥 오르겠지만
솔직히 아내에겐 무리다
그래도 강행이다
일행(동생,조카)보다 앞서 출발이다
완경사를 택해 돌고 돌아 1시간 40분 짜리 등산 코스를
2시간 40분만에 1119고지던가 민둥산 등산에 성공이다
사실
내 아내는 난생 처음이다
백두산도 갔지만 차로 가고 10여분만 걸은것이고
중국 장가계를 갔지만 그는 관광이었고 쉬웠었다
제발로 온전하게 걸어 오늘 것인 처음이다
애들 다길러
제짝 찾아 다 보내고....
이제 등산에 맛을 들여볼 참이다
어디든 걸어보련다
체력이 된다면......
내년 유럽 여행을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