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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음산은 산과 바다의 경치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정상은 거대한 바위군을 이루고 있으며 기암괴석이 수려한 곳으로 일출명산으로도 인기가 많은 산이다. 또한 산의 모양을 축소라도 해 놓은 듯 산을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 등산의 인내심을 깨닫게 하는 산이기도하다. 정상에 오르면 동해바다와 대운산, 영남알프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안개가 바람과 섞여 날아오르는 날이면 산을 좋아하는 산객들에게는 산신령이 된 느낌을 갖게 할 만큼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영남알프스 산군·푸른 동해가 발아래 비교적 짧은 코스 초보 산객 안성맞춤 옥정사·광산마을 등 주변 볼거리 재미 입춘(立春)을 지낸 뒤 봄의 전령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기장군 달음산에 올랐다. 장안면 좌천역에서 출발해 왼쪽으로 좌천초등학교 옆 버스정류소에 도착하면 달음산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오른쪽 달음교 다리를 건너라고 알려준다. 부·울고속도로 교각 밑 광산마을과 그 위 옥정사 주차장을 거치면 옥정사 부근주차장에 도착한다.(좌천역에서 옥정사 주차장까지는 2km로 걸어서 20여분 걸린다) 옥정사(卍)부근 주차장에서 산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포장도로를 따라 30여m를 오르다 보면 길 왼쪽으로 굽어지기 직전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연결된다. 왼쪽으로 작은 계곡이 흐르고, 계곡 옆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김해김씨 묘지를 지나면 약간의 너덜 길이 이어진다. 소나무와 편백나무, 잡목이 우거져 있어 아직까지는 주변 경관을 느끼지 못한다. 얼마 후 약간의 비탈길을 치고 오르면 갈미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갈미산(316m)으로 오르는 등로이고, 왼쪽은 달음산으로 오르는 주능선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여기서 달음산-0.97km, 천년송 포토존-0.46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가파른 오막길이 시작된다. 이곳은 오래전 산불이 번지지 못하게 나무를 잘라 만든 방화로 로 길이 넓기는 하지만 오르는 힘은 배가 더 든다. 해서 산을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 등산의 인내심을 깨닫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달음산 옥정사(達陰山 玉井寺)는 조선시대 헌종 원년(1835년)에 창건된 옛 절터가 방치돼 있는 것을 1907년 박긍해스님이 창건했다. 그 후 중건스님이 중창했으며 달음산 등산로의 들머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객들이 종종 찾는 절(卍)이다.
옛날 오랜 옛날에 충청도에 사는 물래(勿來)라는 역학을 공부하는 총각이 전국 명당을 찾아다니다 경치가 아름답다는 정관면 제석골에 막을 치고 역학 공부를 시작했다. 낮에는 공부를 하고 밤에는 통소를 갖고 세상사 탄식하는 슬픈 곡을 불렀다. 어느 날 천상까지 울려 퍼진 통소 소리를 듣고 하늘에서 옥녀(玉女)가 내려와 선비를 만나 사랑을 나누게 돼 산막에 살게 됐고, 매남바위(소학대)와 달음산을 오가며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무렵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받아 옥녀(玉女)는 하늘로 불려가고 선비는 그리움에 나날을 보내다가 이승을 하직하고 저승에서라도 옥녀(玉女)를 만날까 해 매남바위(소학대)에서 몸을 던졌다. 선비가 그리워 옥녀(玉女)가 이곳을 왔을 때 이미 죽은 선비는 학으로 변해 옥녀(玉女) 주변을 맴돌며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옥황상제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에 감동해 학과 옥녀(玉女)를 하늘로 불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달음산 정상에서 바다를 보면 오른쪽이 옥녀봉(玉女峯), 좌측이 물래봉(勿來峯)이나 이 두 바위와 달음산 정상을 묶어 무제바위라 부른다. # 취봉산으로도 불러 기장군 읍지는 달음산을 취봉산(鷲峰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독수리가 서식했다 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전한다. 정광면과 일광면 원리의 경계를 이루며 군의 중앙에 솟아있어 기장 8경 가운데 제1경이 되는 산이다. 정상은 거대한 바위군을 이루고, 매처럼 굽어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 줄기가 원적산(현-천성산)에서 이어져 온 것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지금까지 힘들여 올라온 것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사방이 막힘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동해바다와 고리원자력 발전소가 발아래로 펼쳐지고, 서북쪽으로는 대운산, 시명산, 천성산, 영남알프스 산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백양산과 해운대 장산이 운무속에 아련하다.
☞산행코스 일광광산(日光鑛山) 일광광산은 1937년에 선광장(選鑛場)으로 건립돼 일본인들이 금·은·구리를 캐낸 곳이다. 폐광되기 전까지만 해도 구리를 주로 생산하고 은을 수반했다. 예상매장량은 10만1,250곘. 1981년의 경우 구리 379곘, 은 732㎏을 생산했다. 생산력부족으로 1994년에 폐광됐다. 광산마을은 그 당시 광산에서 일하던 광부들의 숙소도 그대로 있고, 탄광도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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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산을 소개해 주어 감사합니다.지도도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행운이
지도는 울산신문에 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