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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방스집꾸미기 원문보기 글쓴이: 최@유리
중국 상하이 여행 : 상하이 이케아(IKEA)에서 뛰어다닌 행복한 한 나절..
상하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날..
(중간중간 여행기는 일단 건너뛰고, 별안간 마지막날 이케아를 쓰는 생뚱맞음..어쩔거니;; --+)
함께한 일행들과 일정을 달리 한 유일한 코스가 이케아(IKEA)매장 탐방이었다.
일행이 원했던 코스는. 중국여행을 왔으니, 일명 짝퉁시장을 가보고 싶다는 거였고,
진군과 나는 인테리어 소품, 나무,판자.. 이런거에 무지막지한 관심이 있는터라.
또 서로 원하는 품목을 좀 충실히 보자는 차원에서.
각자의 코스로 쇼핑을 하기로 했는데,
이는 3일간의 여행끝에 이차장님 부부가 자신감을 얻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늘 여행사 상품으로만 다니던 분들이라.
자유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부담감을 좀 가지고 있었고,
그나마 우리가 짜간 루트와 정보들에 의지해.
가이드 아닌 가이드처럼 함께 해야 안심하던 분들이었는데,
적어도 상해만큼은.. 적당히 서울스럽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쯤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테리어에 조금 관심있다 하면.. 거의 다 아시는 스웨덴 조립가구 브랜드 이케아( IKEA )
원래는 아이케아가 맞는데, 이미 이케아로 널리 익숙해 졌으니.. 나도 걍 이케아로 ^^;;
국내에서도 이케아 관련 쇼핑몰들이 다수 있기 하지만.
아직까진 대부분 소품 위주이고, 아무래도 현지에서 팔리는 것보다 병행수입에 대한 수수료가 붙어 가격선도 더 높기 때문에.
집꾸밈에 무지 관심많은 나도.. 한 번도 구입해 본적은 없었던 이케아.
그런데, 창고형 매장을 구경할 수 있다하니,
호기심에 눈이 반짝거릴지경이었던 거 같다..ㅎㅎ
짜쟌~~ 드디어 말로만 듣던 이케아 입성.ㅎㅎ
처음 매장에 들어섰을 땐 영업시간보다 더 일찍 도착한 덕분에 한가모드.
(영업시간 10:00 ~22:00)
영업시간 전에는 매장으로 직접 들어갈 순 없지만..
입구쪽 카페테리아에서 쉬면서 기다릴 수 있게 배려해 주고 있었고
살짝의 설레임과, 무료로 마실 수 있었던 커피 2잔은 기분을 한껏 더 업시켜서.
기분좋은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었다. :)
차도 마시고.. 어떤 사람들이 있나 구경도 하고..
비치되어 있는 브로셔도 구경하다 ^^
드디어 매장안으로!!!
사진엔 없지만.
맨 초입 부분이 이케아 아이들 용품이었다.
아이도 없으면서 주변의 아이들을 떠올리며
정신못차리고 그 곳에서 한참.. ;; (결국 조카 크레파스와 나무 장난감 구입 ^^;;)
이케아 특유의 컬러플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키즈용품들.
엄마들은 초입부터 발목잡힌다..ㅎㅎ
꽤 넓다고 들었는데..
효과적으로 보려면. 일단은 한바퀴를 돌아야겠단 마음을 먹고.
다시 정신차려서 이동.
키즈용품쪽을 거쳐 들어간 2층 매장은 쇼룸 위주 이고,
(처음 입장할때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음- 국내 코스트코 매장을 생각하면 유사한 구조)
다시 연결된 1층 으로 내려가면 쇼룸에서 전시되어 있던 품목들이. 까르푸나 코스트코같은 창고형 매장처럼~
무지무지하게 쌓여있는 창고형 디스플레이 위주였다.
요 벽에 걸려있는 것들은 국내에서도 많이 판매되고, 실제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 제품 :)
여행 당시 환율이 지금보다 좋을 때라 미리 알아보고 간 가격대보다 30%정도 저렴한 편
쇼룸에서 본 욕실 구성
이케아가 북유럽에서 그리도 히트를 친 것은.
비교적 갑싼, 합리적인 가격정책에.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DIY조립가구가 상당수이지만, 여자들도 조립이 어렵지 않다는 장점들 덕분인데.
역시 무난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다.
우스개소리로. 국내에 이케아가 들어오면.
마네킹에 입혀진 옷을 셋트로 구입하듯.
집전체 구성품을 셋트로 구입하는 아줌마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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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럽의 호스텔에서
심심치 않게 만났었던 이케아 가구들로 구성된 예쁜 방들..아 그립다 ;; :)
나뭇결이 예쁘게 살아있는 스테인 마감 서랍장들.
사진에선 잘 표현이 안되지만. 직접 봤을 때 괘 매력적인 네이비 컬러 :)
집에 조명들이 많이 모자랐던 단계라.. 전체 꾸밈을 보면서 조명들에게 관심 주고.
자작나무의 결이 정말 환상이었던 원목 싱크대 상판 에도 관심주고.^^
앉아서 수다 떨고 싶게 셋팅된 테이블의 패브릭, 테이블 웨어에도 관심 1그람..ㅎ
낮은 침대 양쪽으로 수납장을 배치한 꾸밈 ^^
얼핏봐서는 이케아 스럽지 않은 젠느낌 ..^^
은근 맘에 들었던 조명이지만. 들고오는데 무리수가 넘 커서..패쓰.ㅎㅎ
여기 욕조를 보면서 우리집 욕실공사의 아이디어를 얻엇건만.
올 가을에 해야하는 욕실 공사는 언제쯤??
꼭.. 11월이 되기 전에 착수하리라...;;
엄흐나~~ 벽에 시계가 한가득.
오피스 라인인데. 이런 사무실 꾸밈 바람직 바람직.
그치만 국내 사무실은 대부분 아직 회색사무실 ;;
싱크대에 쿡탑 매입할 때.
도기 싱크볼과 도기 가스쿡탑을 매입하고 싶었었다. 나도..ㅎㅎ
그런데. 거의 해외제품이고.. 이렇게 2구정도가 일반적이라.
과감히 스텐쿡탑으로 선회.
그치만.. 예쁘다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주방.
저기 보이는 저 등이 현재 우리집 주방에 달려있는 조명인데,
또 영화 카모메 식당에 나왔던 조명이기도 하다.
필란드가 배경이니..이케아 가구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 ;
요 주방 그대로 만들어준다면 좋아할 아줌들 많을텐데 ..^^
사진에선 좀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론 이 주방도 지나치게 올드한 느낌도 없으면서 정갈하고 세련된 주방.
이 등을 원래 가격에서 어마어마하게 세일을 해서.
개당 2500원씩. 총 6개를 집어왔는데,
이것 말고.. 우리집 거실사진에 늘 등장하는 장스탠드도 요기서 사온 것.
그것도 만원..ㅎㅎ
그 외에도 다양한 조명들이 좌르륵.
좀 안타까운 것은.. 조명들이 죄다 110V코드 전용이라.
한국에 와서 좀 작업을 해줬다..ㅎ
바구니, 바스켓.. 참 탐났는데..
이런걸 마구 집어 담을 수 있는 현지인이 부럽더라는 ;;
난.. 뱅기를 타야하잖아.. 참자 ;;
이 에펠탑 실사 판넬도...ㅎㅎㅎ
1층 창고형에서는. 이렇게 유닛별로 조립부를 구입해서.
쓰임새에 맞게 diy가 가능한 멋진것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정도면. 가구 하나 만드는 건.
밥먹는거만큼 쉬웠어요~~ 얘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암튼. 상해에는 정식으로 들어온 이케아가 왜 국내에는 입성을 못하고 있냐구 ;
리빙쪽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남자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재밌게 돌아볼 것들이 꽤 많은 상해 이케아 매장.
오후 5시 비행기라.
숙소에서 2시까지 일행들과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그 커플들은 그 커플들 나름의 쇼핑때문에 빠듯빠듯하게 2시에 도착하고.
우리 또한 아슬아슬하게 세입할만큼.
매장 전체를 누비벼 뛰어다니며.
행복했던 한 나절이었다 :)
상하이(상해, 上海) '이케아(IKEA)' 찾아가는 방법
홍교쪽 호텔에서 묶었기 때문에 21위안 (3000원 내외)정도 나옴 홍교쪽, 롱바이쪽이 숙소이면 택시가 편함. 지하철은 상체육관역(1호선) 하차, 5번 출구 IKEA 중국어로 "宜家(이찌아)" 이므로 택시 아저씨가 영어가 안통할때(대부분;;) 저렇게 보여주면 정확한 목적지로 슝~~ :) |
그리고 우리집으로 함께 동행한 이케아들..
좌측 상단의 이케아 테이블 은 상해여행때 데려온 건 아니고.. 지인(Z:IN)사이트에서 포인트로 신청해서 받은거였구요.
오른쪽 상단의 패브릭 걸어놓은 걸이와
좌측 하단의 장 스탠드, 주방의 펜던트 등이 모두모두 저와 함꼐 동행한 아이들이예요
너무나 저렴했고.
여행지의 추억을 간직하는 의미에서 가져왔는데 잘 쓰고 있구요.
주방조명은 처음 블루그레이색으로 페인팅해서 쓰다가.
얼마전 가을 분위기 낸다고 레드로 샤샤샥~ 관련 포슷보기 -> 클릭
보일러실은 원래의 스텐컬러 그대로 사용 :) 관련 포슷보기 -> 클릭
많진 않지만. 저희집에 있는 이케아 아이들이었숨다.ㅎㅎ
첫댓글 우리나라에도 이케아 매장이 들어오면 ...눈구경이라두 실컷 할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