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여행은 9월에 지리산길을 걸으러 갑니다. 200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지리산길이 드디어 올 5월, 지리산을 한바퀴 돌아 장장 274km를 다 이었습니다. 제주 올레길과 함께 국내에 걷기열풍을 일으킨 길이자, 깊고 그윽한 명산 지리산의 굽이굽이를 깃들어 걷는 아름답고 정겨운 길이지요.
이번에 우리가 걸을 구간은 경남 하동구간으로 위태마을부터 하동호까지 약 11km입니다.
위태마을에서 시작해 지네재를 넘어 오율마을에 이르고, 아름다운 소나무오솔길을 지나 궁항마을의 임도를 따라 걸으면 지리산 영신봉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낙남정맥을 만나는 양이터재를 지나고, 아름다운 숲 속 계곡과 대나무숲, 조붓한 오솔길이 하동호까지 이어집니다. 위태 하동호 구간은 고즈넉한 지리산의 마을길과 숲길, 계곡과 대숲을 아우르는 정감있고 다채로운 길입니다. 혹자는 지리산둘레길 전체 구간 중 가장 아기자기하고 빼어난 구간이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도보구간은 총 11km이며, 두 개의 재를 넘기 때문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섞여 있고, 숲길과 시멘트길도 번갈아 나옵니다. 사단법인 숲길에서는 난이도를 ‘하’로 구분해 놓고 있지만 그리 만만치 않은 길입니다. 점심식사 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해 대략 5시간 정도 걸을 예정이며, 걷는 중간에 차로 연계되지 않으므로 전 구간을 완주해야 합니다.
하늘이 높고 푸르러지는 가을에 떠나는 지리산길은 누렇게 익은 벼이삭과 붉은 감 익어가는 가을풍경를 만나지 않을까 기대돼 더 설레입니다.^^
위태마을부터 하동호까지 11km를 다 걷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근처 북천마을에 들러 북천역 코스모스밭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작은 간이역에 가득 핀 코스모스 풍경은 지리산 둘레길 걷기의 피로를 풀고 여행을 기분좋게 마무리하기에 좋을 것입니다.
수도권에서 워낙 멀어 혼자서는 쉽게 가기 힘든 곳, 아직도 많이 알려지지 않아 찾는 이 드문 정겨운 지리산둘레길 위태-하동 구간 걷기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여행은 점심식사로 김밥을 제공합니다. 혹시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오실 분들은 여행을 신청할 때 알려주시면 김밥비용(2줄 4천원) 빼 드리겠습니다. 각자 여건에 맞게 도시락을 싸오시는 것도 좋겠지요.^^ 김밥을 안드실 분은 여행 신청할 때 탑승장소와 함께 미리 말씀해주세요.
서울에서 하동까지 거리가 멀어 서울 도착 예정시간이 좀 늦어질 예정이니 여행 신청할 때 도착시간도 참고하셔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일정>
07:00 양재역 출발(죽전정류장 경유)
11:30-16:30 지리산길 (위태-하동호) 걷기(11km)
17:00-17:30 북천역 코스모스꽃밭 산책
17:30-21:30 서울로 이동
<여행안내>
• 출발일시 : 2012년 9월 22일(토) 07:00 정각
• 출발장소 : 양재역 1번 출구 앞 / 경기고속
• 답사지 : 경남 하동, 지리산둘레길(위태마을-하동호 구간)걷기, 북천역 코스모스꽃밭
• 참가비 : 48000원(왕복교통비, 점심(김밥2줄), 기획안내비 포함) /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오실 분은 미리 말씀해주세요
• 계좌번호 : 국민은행 820-24-0163-372 정지인
• 준비물 : 등산화(운동화), 스틱(필요한 분), 휴대용방석, 생수, 점심도시락(김밥 안 드실 분)
• 문의는 지인여행 카페나 쪽지, 전화(정지인 010-4240-4428), 메일(beautifulbeing@hanmail.net)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지리산길 안내문을 공지하는 지금, 지리산길 전구간이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출입이 통제되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이번 태풍이 부디 큰 피해없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길 바랍니다.
가고픈 길인데~매달 4째주는산행이 선약이 되어있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참가가능하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지리산 둘레길? 기대됩니다.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 인것같아 함께 가자고했습니다
나를 포함해 3명 신청합니다.
혜전님, 환영합니다. 걷는 코스가 만만치는 않은 곳이지만 평소에 잘 걷는 분이라면 문제없겠지요. 참가자들의 탑승장소는 어떻게 되는지 남겨주세요
이*귀님 부부 신청받았습니다(양재 탑승)
여행 취소하셨습니다.
참가합니다, 양재역에서 탑승하고 점심도 김밥 먹습니다. 부족한 금액은 당일에...
인당님 환영합니다, 잘알겠습니다 그날 뵈어요~
나*옥님, 이*숙님 외 1인, 서*기님, 자유인님 신청받았습니다.
제가 8/30일부터 십여일간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일대로 여행을 떠납니다. 당분간 지인여행 까페에 들어오지 못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9월 지리산길 답사신청은 덧글로 남겨주시면 돌아와서 선착순으로 접수처리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저를 도와주시는 뿌리님이 카페 이모저모를 살펴주실거예요. 그럼 여행 다녀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신청합니다.
찬샘님 환영합니다~
임*래님 이^진님 신청받았습니다.^^
박*선님 외 2명, 이*영님, 이*자님 신청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나 외 3명 더 신청하는데, 한 명은 초등학교 1학년 생입니다. 이들 모자는 계속 '꼬시는 중'이고 한 명은 아릿따운 아가씨입니다. 훌륭한 '사회복지사'이니 소개팅 자리 좀 주선해주셔요...
ㅎㅎ
매림선생님으로부터 꼬심을 당하고 있는 아짐입니다.
선생님 벌써 신청하셨군요~
올 안에 사회복지사님의 국수 먹게 될 수 있을런지요??
매림님 환영합니다 그동안 못뵈서 궁금했어요 반가워요^^ 새로 만나게될 분들도 기대됩니다 서울에 오는대로 연락드릴께요~
매림님 외 3분, 고맙습니다. 초록별님은 먼 스코틀랜드에서 확인하고 있어 지구촌이란 말이 실감납니다. 초등학교 1학년생도 의지만 있다면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잘 설득해서 함께 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혜전.오늘 송금했습니다.(죽전승차).친구한분만참석합니다.홍성분송금했습니다.(양재승차)
혜전님 입금확인했습니다. 송금하신 여행회비를 보니 김밥주문을 안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친구분은 김밥드시구요.
전 참석합니다...한분더 같이 가려고 하는데 아직 미정입니다....
나무님 어서오세요. 친구분은 확정되는데로 알려주세요.^^
저 혼자 참석합니다....고맙습니다
너무 가고 싶습니다... ㅎㅎ 요즘 편도선염을 앓다 보니, 선약을 못하겠네요. 그래도 얼른 마감되시길! 편도선염 탓인지 몸이 무겁고 잡아당기는 느낌이라 하루 꼬박 여행이 조금 부담스러워요... 흑흑.. 좀 나아지면 바로 신청할게요!
박*영님 부부, 능금님, 배꽃공주님, 강가딘님, 한*선님, 이*보님 함께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