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얼굴을 내미는 군요....
그동안 심심풀이로 작업 했던걸 공개 합니다...
놀리지는 마시길~~~
폴쉐를 정리 하고...
휭한 마음을 달래 주려고
오래된 비엠에 이베이묻지마표 터보를 올렸으나..
허접한 부스트 콘트롤러의 문제로 심장이 사망에 이르고...
복원을 생각 하였으나..쩐이 너무 많이 들어 가는 압박에.. 몇일 동안 생각에 잠기여서 내린 결론이..
NA 로 가는 것이 가장 오래 타고 좋은 방법이라는 아들놈의 말에 적당한 심장을 생각 하는데 또 며칠이..
너무 빡세지 않고 저렴해야 하는 심장을 결정했는데...
바로 기아에서 야심작으로 내놓은 포텐샤 3.0 V6 DOHC 였다.
사실은 엔터프라이즈를 생각 하고 시작 했는데... 일주일 동안 차를 보러 다녀 보니.. 온통 허위 매물이더라 이말씀~~
거의 지쳐 갈무렵 구세주가 나타 났으니 바로 포텐샤 였지..
한달여 작업 끝에 드디어 탄생한 비엠마쓰다 330 ...
200마력에 토크가 27 정도 인... 나의 나이에 적당한 힘은 나를 90% 만족 시키기는 충분 하다.
작업내용을 잠깐 이야기 해보자면..
-엔진 집어 넣기-
[좌우간격]
남은 간격은 1센티 미터... 일단 좌우는 신경 안써도 됨
[높낮이]
오일팬이 안닿게 하면 본닛이 닿아서 어쩔수 없이 오일팬을 줄임
하지만 소음기 1번 파이프와 핸들죠인트의 간섭이 일어나서 소음기 파이프를 다시 제작함
브레이크리저버통이 엔진 상단과 간섭일 일어남(리저버통과 마스타실린더 사이에 간격을 벌리는 간격통을 제작해서해결)
이 작업은 무려 엔진을 5번정도 들었다 놨다를 반복 해서 수정 설치함.
-밋션 장착 하기-
마쓰다 엔진에 비엠 수동밋션을 기어코 집어 넣어야하는 말도 안돼는 발상을 해봄
정 안돼면 그냥 포텐샤 자동 밋션을 사용 할려고 맘 먹음
몇일 을 엔진과 밋션을 놓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 함.
잠자다 갑자기 꿈에서 생각이 떠오름..
철판 35밀리 두께를 혼자 들지 못하고 한사람 더 동원해서 사옴.
포텐샤엔진 뒷부분(밋션장착부분) 에 맞게 산소로 절단을 해서 인체 공학적인 요상한 모양으로 만듬
먼저 철판을 장착 한후 스타트 모터를 달수 있게 가공, 원래 달린 오토용 플라이휠를 장착후 스타트를 돌려봄 (성공)
그 뒤에 비엠밋션을 장착함 정밀함이 요구 되므로 신중히 해야함.
밋션이 뒤로 후퇴한 만큼 원래의 비엠 플라이 휠에 보스를 붙여서 뒤로 연장함
(바란스가 중요 한만큼 신중히 가공 해야 함)
장착 볼트는 10.9 의 특강 볼트를 사용해야 함.
이론상으론 될거라고 확신을 하고 일단 묵묵히 작업을 함.
-신경줄 연결 하기-
포텐샤의 엔진룸 배선을 걷어서 비엠에 옮겨야 하는 문제가 심각함
일단 포텐샤의 전기 회로도가 필요해서 인터넷을 뒤져 보지만 매뉴얼을
구할수 없슴. 아는 카센타 마다 전화로 물어 봤으나 허탕.
우연히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다 책꼿이를 보는데 예전에 사놨던 기아 전차종
정비 지침서가 눈에 들어옴... 얼른 펴 보니 세상에나 그곳에 이시유 회로도가 있음.
바로 포텐샤에 달려가 배선을 걷어 내기 시작함.
이시유 배선과 이그니션 코일또는 노크제어기등의 배선은 따로 분리 되어 있어서
분리 작업 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림..
배선 한가닥 한가닥에 꼬리표 붙이는 작업에 꼬박 하루가 흘러감
이제는 비엠에 있는 쓸데 없는 배선을 정리함
걷어온 배선을 비엠에 잇기 시작 함
일주일 정도 소요 됨
드디어 스타트 모터를 돌려봄
명쾌한 스타트 모터 소리와 함께 소음기 없는 엄청난 굉음을 내며 시동이 됨.
며칠간 피로가 한방에 날라감..
-파워라인-
파워 펌프는 비엠것으로 개조해서 장착하고 호스류도 다시 제작해서 연결함
소요시간 하루...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님
-에어컨 라인-
콤프레셔는 포텐샤것을 사용하고 나머지 것은 비엠것을 이용 하기로 함
호수는 다음에 제작 하기로 하고 에어컨 배선만 연결 시켜놈..
- 드라이브 샤프트-
엔진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11센티 정도 짧아짐으로 드라이브 샤프트의 연장이 필요함
11 센티 정도 연결 관을 제작 해서 장착 함 바란스가 중요 하므로 신경 써야 함.
-소음기-
양쪽에서 나오는 배기 라인 때문에 일이 두배가 많아 짐.
운전석 1번 라인은 핸들 죠인트와의 간섭 때문에 상당히 힘들게 작업해서
간섭을 없엠. 촉매 두 개를 거쳐 하나로 합쳐진 다음 마지막 후통으로 연결시킴
촉매 까지 45파이- 촉매 뒤부터 후통 까지 하나로 합쳐져서 70파이.
대충 했는데 나오는 사운드가 예사롭지 않음.
스왑 한것중에 가장 점수가 높음 소리만...
-기어 레버-
시프트 레버도 연결 막대기 모양 이므로 연장이 필요함
11센티 정도 연장 시켜서 장착 함.( 포지션이 중요 하므로 신경 써야 함)
-냉각수 라인-
원래 포텐샤의 팬클러치 날개는 소음이 너무 커서 비엠 팬클러치로 개조해서
장착, 라디에타는 비엠것을 사용함, 날개 가이드는 갤로퍼것을 조금 수정 해서 장착함
호스는 대충 맞추어서 장착함
-서스-
비엠에 맞는 서스를 구할려면 엔진 값보다 비싸다는 우울함에 집에 굴러 다니는
R32 앞 쇼버를 개조해서 장착함, 스프링은 골프 3세대용 아이바크를 집어넣음
80% 만족함
-계기판-
비엠의 계기판을 사용 함 알피엠 계기는 50파이 묻지마 를 유리를 뚫어서 계기판
안으로 박아넣음. 수온도 60파이 묻지마 계기를 하나 따로 장착함.
-시운전-
먼저 번아웃을 해봄.... 아무 간섭없이 뒤바쿠가 잘 돌고 있음
도로주행을 해보니 다시 밋션 내릴 일이 없이 한방에 깔끔하게 끝났음.
너무 큰 종감속 때문에 뛰어난 가속력은 기대하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고
생각 했는데 역시 뛰어 나지는 않음. 하지만 탈만 함
-중미산 와인딩-
간섭이 있나 없나 차가 완벽하게 되었는지를 실험 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음
밤에 나홀로 중미산 와인딩을 떠남..
결과는 대 만족...
다만 종감속이 우울 함.. 하지만 LSD 25% 인 종감속을 바꿀수는 없음.
-연비측정-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이 넘칠때 까지 주유후 하남에서 일산까지 정숙주행 왕복 후
다시 같은 방식으로 주유후 연비 측정 함...
깜짝 놀람 리터당 13킬로가 나옴.
중미산 와인딩과 돌아 올때 설악에서 고속도로 쏘고온 연비
7.5킬로 나옴...
-결론-
잘 했다고 생각 됨.
만족도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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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된 뒤태 모습 버릴수 없는 이유중 하나는 차대가 너무 아까워서... 아직 녹이 한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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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이 앞태... 정말 세월이 가도 멋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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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동안 고생 해준 심장.... 그동안 수고 했어....심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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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정리는 아직 미완성 이다... 조금 더 타보고 완벽했을때 정리를 해야 겠다고 생각 해서 남겨 뒀다...
앞으로 고생길이 훤한 새로운 심장... 넌 죽었어..ㅋㅋ
-장가이버-
와우~
열정이 없다면, 감히 해낼수 없는일, 멋지십니다.
깨끗합니다
대단하시네요정말
BMW 3 series 아주 구현 모델 갖고 싶네요
정말 엄청나네요 !!!
엄청난정보입니다ㅎ
와~~~ 멋집니다..
멋집니다.